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집트 2014년 대선 일정 및 전망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이하늘
  • 2014-04-30
  • 출처 : KOTRA

 

이집트 대선 일정 및 전망

- 5월 대통령선거, 전 국방장관 엘시시 압승 유력 –

- 대선 후 정국 및 경제 안정화 기대 –

 

 

 

□ 2014년 대통령선거 일정 확정

 

 ○ 2013년 7월, 군부에 의해 무르시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된 이후 1년 가까이 임시정부(임시대통령: 아들리 만수르)가 국정을 운영해오고 있음.

 

 ○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을 주도하며 국민의 신임을 얻은 전 국방장관 압델 파타 엘시시는 2014년 3월 이집트 군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장관직을 사퇴하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함.

 

 ○ 현재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선거는 엘시시 외에 무르시 대통령과 경선했던 사바히의 2파전으로 좁혀졌으나, 큰 이변이 없는 한 엘시시의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음.

 

 ○ 대통령 선거 일정은 오는 5월 26, 27일로 확정됐으며, 선거 결과 발표는 6월 5일로 예정됐으며, 총선은 하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무슬림 형제단의 저항과 정정 불안의 지속

 

 ○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반정부 시위와 테러

  -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 형제단은 현재 불법 테러단체로 지정됐으나, 이에 굴복하지 않고 정권 회복을 노리며 대학가와 도심지를 비롯한 전국에서 간헐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테러를 주도하고 있음.

  - 타바 관광버스 테러 사건을 주도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등의 강경 이슬람 무장단체들도 시나이 반도와 상 이집트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테러 활동 전개 중이며, 카이로 시내에서도 내무부 장관 암살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함.

  - 카이로 대학교, 알 아즈하르 대학교, 아인 샴스 대학교 등지에서도 MB 소속 대학생들이 군·경과 대치하며 반정부 시위를 지속하고 있음. 시위 참가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나 언론인 중에서도 간혹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차량 테러 등으로 인한 재물 피해도 속출함.

  - 지난 3월 말, 강경 무슬림 비율이 높은 지방도시 민야의 형사 법원은 상이집트 지역 경찰서들을 공격하고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528명의 MB 단원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음.

 

 ○ 정정 불안에 따른 투자 감소와 소비 위축

  - 2011년 혁명 이후 지속되는 치안에 대한 위협과 정세 불안으로 관광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무역 적자가 누적되고 내수 소비도 위축됨.

  - 다수 외국기업 역시 대이집트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시기를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펼치고 있음.

 

이집트 대통령 후보 압델 파타 엘시시 전 국방장관

자료원: Google Images

 

□ 압델 파타 엘시시는 과연 이집트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 어둠의 실력자에서 양지의 권력자로?

  - 압델 파타 엘시시 전 국방장관은 2012년 8월 무르시 전 대통령에 의해 장관직에 임명됐으나, 과도한 이슬람화의 추진 및 민생 돌보기의 실패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자, 2013년 7월 쿠데타를 주도해 무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냄. 쿠데타 직후 7월 4일 헌법재판소장 아들리 만수르를 대통령 대행에 임명해 표면적인 권한을 이양했으나, 임시 과도정부체제하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옴.

 

 ○ 엘시시는 대통령 선거 출마 연설에서 이집트 경제가 상당히 약화돼 절체절명의 시험대 위에 놓여있다고 평가했으나, 주요 이슈들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이나 정책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로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

 

 ○ 엘시시에 거는 국민의 기대

  - 이집트 국민은 엘시시가 대통령직에 취임하면 군부라는 강력한 권력 기반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음.

 

□ 이집트 경제에 대한 전망

 

 ○ 경제계, 외국인 투자가들은 엘시시를 환영

  - 엘시시의 군인으로서의 배경에도 강력한 리더십하에서 안정적인 기업 활동 여건이 갖춰지길 바라는 기업인과 외국인투자가들은 엘시시의 대통령 출마를 반기는 분위기

 

 ○ 국제 신용평가등급 상승

  - 지난 2월, Fitch는 201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함. 그러나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외화 부족 등의 부정적인 요소가 남아있어 단기간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 HSBC, 이집트 수출 증대 전망

  - HSB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정국 안정과 GCC 국가들의 원조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실질 수출 증가율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주요 수출 품목은 석유 제품, 광물, 화학 분야임.

 

 ○ 미국의 메릴 린치는 엘시시가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기 위해서는 GCC 국가들과 IMF의 지속적인 원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전문가들은 걸프에서의 자금 유입에 자신감을 회복한 서방 투자가들이 투자를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 대통령 선거에서는 큰 이변이 없다면 압델 파타 엘시시 후보의 압승이 전망되며, 그의 정책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 임시정부의 정책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대통령 당선 후 엘시시는 막강한 군부 권력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정책 수행 기반을 갖추고 치안, 정치, 경제 분야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으로 보임.

 

 ○ 특히, 경제 분야에서 엘시시 대통령 당선 후에는 정권이 안정됨에 따라 환율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외국으로부터의 투자 및 원조 확대에 힘입어 외환고도 회복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또한, 일반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새 정권하에서의 프로젝트 발주 및 기자재 조달 수요도 증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미리 대비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우리 기업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현지 언론(Reuters, Daily News Egypt, Middle East News Agency), Wikipedia,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집트 2014년 대선 일정 및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