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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시장 각광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4-04-29
  • 출처 : KOTRA
Keyword #콘텐츠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시장 각광

- ASEAN 중 스마트폰 소비량 최고, 온라인 게임 인기, 신규진입기업 활발-

- 로컬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 수요 증가 예상 -

 

 

 

□ 베트남, 신흥 콘텐츠시장으로 도약

 

 ○ 2013년 말 기준 베트남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2000만 명에 이르며, 젊은 세대의 인터넷 사용 비율 또한 높아 ASEAN의 신흥 디지털 콘텐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음.

  - 관련 시장의 성장은 많은 현지 콘텐츠 개발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안겨다 줄 것으로 예상됨.

 

 ○ ‘Gfk Asia’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스마트폰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집계

  - 2013년 베트남의 스마트폰 소비량은 700만 대 규모로 15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수익률 또한 113%가 증가함.

 

 ○ 현지 언론매체인 ‘Lao Dong’은 2012년 베트남이 콘텐츠산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2억 달러로 IT산업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됨.

  - ‘Vietnam White Book’도 최근 발표한 통계에서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 총 3883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신규기업 기업의 진입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됨.

 

 ○ 콘텐츠 부문별로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음악, 채팅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다운로드 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14년 1분기 베트남 무료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상위 순위

 

자료원 : Apotta

 

□ 온라인 게임이 콘텐츠산업 견인, 분야별 신규기업 진입 활발

 

 ○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베트남 콘텐츠산업 시장 성장을 견인

  - VNG社 대표 Mr.Le Hong Minh에 따르면 베트남 게임이용자들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평균 지출액은 1인당 최소 5달러로 게임 개발자들에게 잠재성이 높은 시장임을 시사함.

  - 베트남 기업이 개발한 ‘Flappy Bird’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500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해 현지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임 중 하나임.

 

 ○ 중국 기업이 만든 게임이 베트남과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등에 업고 베트남어 지원, 편리한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현지 유저들에게 각광받고 있음.

 

2014년 1분기 베트남 내 iOS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자료원: Apotta

 

 ○ VNG社는 베트남의 인터넷 기반 콘텐츠 1위 기업으로 2012년 한해 9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주요 세그먼트별로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 중

  - 베트남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Zing Me’, 음악 서비스인 ‘Zing Music’, 채팅 애플리케이션 ‘Zing New’와 ‘Zalo’, 중국 및 베트남 스타일의 온라인 게임 등 부문별 다양한 콘텐츠를 출시함.

  -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 대상 채팅 애플리케이션 ‘Zalo’는 출시와 동시에 70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다운로드 800만 회를 기록한 ‘Viber’의 경쟁 콘텐츠 제품으로 부상함.

  - 향후 VNG社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에 주력할 것(VNG社 대표 인터뷰)

 

 ○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기업으로는 ‘VC Corp’, ‘VTC Online’, ‘FPT’, ‘Vatgia’ 등이 있음.

  - VC Corp은 온라인 미디어/광고업체이며, VTC Online은 3G, 온라인 베팅, 모바일게임과 같은 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전문기업임.

  - Vatgia는 전자상거래, 전자책 판매 및 전자결제에 주력하는 콘텐츠 서비스기업임.

 

 ○ 베트남 콘텐츠 산업은 2000년대 초반 사업을 시작한 기업들 이외에 열정을 가진 젊은 기업가들이 주도하는 다수의 신규기업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함.

  - Prima Circa社는 2011년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로 총 60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Note Plus’ 제품과 1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INKredible’를 출시함.

  - GearsStudio가 출시한 ‘Flappy Bird’의 성공 이후 게임 디자인 코드에 단순한 그래픽, 쉬운 조작법, 챌린지 형식의 특징이 자리 잡으며 베트남 게임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음.

  - ‘Appota’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와 베트남의 콘텐츠 자원을 연결하는 유통업체로,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모바일 트래픽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

 

□ 기술적 창의성 결여, 인력육성시스템 부재가 성장 걸림돌

 

 ○ 베트남 콘텐츠산업은 수요와 이용자 수 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창의성’의 결여가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됨.

 

 ○ ‘VNG’社 대표 Mr.Minh 또한 베트남 현지 콘텐츠 기업들의 기술적 창의성 부족을 자사 사례를 인용해 문제점으로 지적함.

  - 최근 일본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한 VNG사는 최종 제안한 온라인 게임 이미지의 절반 이상이 일본 파트너 기업들에게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음.

  - 이 프로젝트는 준비기간만 8개월이 소요됐으며 드로잉 전문가 10명을 포함한 총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VNG社의 핵심 프로젝트였음.

  - 일본 파트너 기업들은 제안된 이미지의 다수가 기존 콘텐츠를 모방한 것이라고 지적함.

 

 ○ 아울러 베트남 콘텐츠산업의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자격과 능력을 갖춘 노동력의 부족임.

  - 베트남 온라인 게임산업은 5년 전부터 성장해왔음에도 체계적인 인력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보다는 개인별 능력에 의존해오고 있음.

  - 현재 자격을 갖춘 관련 인력은 1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대부분은 교육훈련기관의 부재로 어떠한 교육훈련도 받지 않았음.

  - 이 같은 노동력 부족의 문제는 베트남 게임산업 성장이 경쟁국 대비 뒤처지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시사점

 

 ○ 일부 장애요소에도 불구,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콘텐츠산업은 우리 기업들에 현지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시장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기회가 될 전망

  - 현재 한국의 중소 콘텐츠 개발기업들은 베트남 신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주력

 

 ○ 두 나라의 콘텐츠 개발기업이 가진 장점을 조합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콘텐츠 시장 진출에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우위를 갖는 현지 콘텐츠 이용자들의 취향, 제품 마케팅 전략, 언어장벽 해소가 한국기업의 기술력, 창의성과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자료원: VNG社 인터뷰, Vietnamnet, Vietnamplus, Appota 웹사이트,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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