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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처리시설, 새로운 블루오션 마켓-수처리산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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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4-04-14
  • 출처 : KOTRA

 

상하수도 처리시설, 새로운 블루오션 마켓-수처리산업(2)

- 한국산 설비·기자재, 러시아 공공조달 유망분야로 떠오를 듯 -

 

 

 

□ 러시아 수처리산업을 움직이는 자

 

 ○ 러시아 수자원 관리와 관계되는 정부 부처는 크게 4개 부처가 있음. 1) 천연자원·환경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2) 연방수자원관리공사(Federal Agency for Water Resources) 3) 재경부(Ministry of Finance) 4) 질병관리본부(Department of State Sanitary-Epidemiological Surveillance)

 

관계 부처

주요 업무

천연자원·환경부

수자원 관련 정책 총괄 중앙부처

연방수자원관리공사

수자원 관련 정부자산 관리, 관련 법규 시행 총괄 실무기관

재경부

수자원 관련 요금 책정 담당 중앙부처

질병관리본부

수자원 관련 위생·검역·질병관리 총괄 중앙부처

 

 ○ 위 4개 기관은 수자원 관련 법규·정책·위생을 담당하는 정부조직이며, 우리나라 수자원공사(Kwater)와 같이 상하수도 시설 건설·관리, 오·폐수 처리를 전담하는 기관은 보다카날(VodoKanal, Водоканал)이라는 별도 공기업이 있음.

  - 현재 러시아 전역에 800개 이상의 보다카날이 운영됨.

 

 ○ 우리나라 수자원공사와 러시아 보다카날이 다른 점이라면, 보다카날은 하나의 통합된 공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지방정부에 의해 설립돼 지방정부 관리하에 운영되고 있다는 점임.

  - 단, 모스크바·상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보다카날은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에 의해 운영되는데, 이는 지방정부 예산만으로 사업운영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러시아 수처리산업도 민영화 수순을 밟을 것인가

 

 ○ 1편에서 본 바와 같이 러시아 수질은 상당히 나쁜 편이고 수처리 시설 또한 열악한 상황임. 전반적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는 수자원 관리·운영이 지방정부별로 분산돼 있기 때문임.

  - 주·시·군 단위의 지방정부 예산으로는 관련 시설 현대화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음. 또한, 현재 수도요금으로는 운영 적자를 면하기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음.

 

 ○ 결국, 중앙정부는 민간기업이 수자원 위탁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부족으로 인해 개선이 어려운 점을 민간기업이 투자하도록 유도함.

  - 법규상 수자원을 전면적으로 민영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민간기업이 관리·운영을 정부로부터 위탁받는 경우는 간혹 있다고 함.

 

 ○ 하지만, 민간기업 입장에서는 시설 투자로 수처리 환경을 개선하는데 드는 비용이 크지만 수도요금을 과감히 인상하지 못해 적자운영이 예상된다는 맹점이 있음.

  - 전면적인 민영화는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관련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예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 수도요금은 매년 6%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데, 2012년 기준 러시아 전체 평균 수도요금은 1㎥ 당 0.35달러 수준이었음.

 

□ 지방정부와 지역별 보다카날(수자원공사)가 수자원 프로젝트 발주처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러시아 각 지역별 수자원 공급시설과 처리시설은 각 지역별 보다카날의 자산이며, 보다카탈이 관리․운영 주체임.

  - 현재 러시아 전역에 4만 개 이상의 물 공급시설(Water Supply Station, 댐·보 등)이 있고, 2만 개가량의 정수처리장(water sanitation stations), 약 4900개의 상수도 시설망이 있음. 상수도 관로는 총 길이 46만 ㎞ 이상임.

 

 ○ 하지만, 인구 대부분이 모스크바·상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서부 러시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수자원 공급·처리시설 또한 서부 러시아에 밀집돼 있음. 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 개선정책 또한 서부 러시아에 우선돼 있는 것이 사실임.

  - 반면, 시베리아·극동러시아의 경우 수자원 인프라 개선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러시아 전체 인구 중 20% 가까이는 제대로 된 상하수도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됨.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베리아․극동러시아 지방정부의 관건 중 하나가 수처리 시설 개선사업임. 1편에서 본 바와 같이 실제 러시아 정부는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수처리산업 현대화 프로그램’을 2011~2017년 까지 추진 중인데, 중앙정부·지방정부의 예산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아주 강력하게 추진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음.

  - 중앙정부·지방정부 예산투입이 전체 비용의 1%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수처리산업 인프라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시베리아·극동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수처리산업 인프라 개선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는데, 주로 상하수도관 교체사업 위주로 추진되고 있음. 이 경우 전체 사업시행은 주·시 정부가 맡고 있고, 관련 설비 및 기자재 발주는 보도카날이 하고 있음.

 

□ 상하수도 설비, 수처리 시스템 관련 한국산 제품 납품 적극 시도해야

 

 ○ 보도카날은 러시아 지방공기업인데, 공공조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나라장터’와 같은 정부조달 사이트에 조달기업으로 등록을 해야 함.

  - 조달기업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러시아 법인이어야 하며, 조달부문에 따라 세부적인 등록조건이 별도로 규정돼 있기도 함.

 

 ○ 러시아 공공조달시장에서 외국계 기업이 납품을 따내는 경우는 많지 않고, 우리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조달기업으로 등록하는 과정도 쉽지 않음.

  - 따라서, 현지 조달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설비·기자재·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진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음.

 

 ○ 결론적으로, 각 지역별 보도카날에 설비·기자재·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접촉해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처리산업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적극 권하는 바임.

  - 이를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총괄하있는 지방정부 및 프로젝트 발주처인 보도카날과 관계 구축을 통한 프로젝트 세부 정보 및 현지 벤더 정보 등을 입수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러시아 수처리산업협회(www.raww.ru),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보고서,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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