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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현상이 페루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페루
  • 리마무역관 최영진
  • 2014-04-11
  • 출처 : KOTRA

 

엘니뇨현상이 페루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기온 3~4℃ 상승할 경우 망고 생산량 無 -

- 전기료 최대 15% 상승 -

 

 

 

□ 엘니뇨현상이란?

 

 ○ 페루 엘니뇨현상 조사위원회(Enfen)에 따르면, 엘니뇨(El Niño)를 태평양 적도에서 발생하는 해수 및 대기 시스템 변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12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발생함.

 

 ○ 엘니뇨 발생 기간에는 기압차로 인해 무역풍이 약해지거나 세력을 잃게 됨. 그 결과 태평양 서쪽 지역의 따뜻한 표층수가 태평양 동쪽 남미 연안의 차가운 해수와 만나게 되면서 기후에 변화를 가져오게 됨.

 

 ○ 기온변화는 해수 염도에 영향을 주어 해양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결국 태평양 연안국가의 어획량에도 여파가 미침. 이외에도 산불, 홍수, 해안침식, 바닷새와 산호초의 서식지 변화, 열대성 폭풍 출현 등의 현상이 발생함.

 

□ 기온의 변화로 고통받는 농산물시장

 

 ○ 페루 엘니뇨현상 조사위원회는 올해 4월에서 5월 사이 페루에 엘니뇨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간 이하의 강도를 예상함.

 

 ○ 농업의 경우 작물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온 변화폭이 작아야 함. 엘니뇨현상은 항상 기온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는 식물의 생리주기를 변화시켜 개화와 수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또한, 기온이 상승하면 해충과 곤충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작물에 피해를 주게 됨.

  - 페루농업인회의(Conveagro) 대표 Ms. Lucila Quntana에 따르면, 엘니뇨의 영향으로 페루 북부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게 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망고, 바나나, 쌀, 목화 등의 다양한 주요 수출품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함.

  - 망고 제품 및 수출협회(APEM) 대표 Mr. Juan Carlos Rivero에 의하면, 기온이 3~4℃ 상승할 경우 망고가 개화하지 못해 생산이 없을 것이라고 함.

 

  안데스개발공사(CAF)의 자료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이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페루에서 발생했을 때 북부지역 기온이 최대 6℃ 이상 상승하면서 농업분야의 피해액이 6억1200만 달러에 달했음.

  - 주요 농산물 수출지역 Ica는 1998년 1월 엘니뇨현상으로 강물이 4배 이상 불어나면서 홍수피해를 입음.

 

□ 해수 온도 변화로 남하하는 어류

 

 ○ 어업의 경우 해수의 온도변화에 따라 어획량에 차이를 보임. 리마상공회의소(CCL)에 의하면, 페루의 해수 온도가 2℃ 상승할 경우 해양 종(種)들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함.

 

 ○ 안초비는 페루 어업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어종으로 해수 온도 19℃ 이하에서만 서식하며 페루 중부와 북부 해양이 이 조건을 만족하는 주요 어장으로 조사됨.

  - 생선가루는 안초비를 주 원료로 하며 페루 어업 수출의 약 70%에 해당하는 비중을 가지고 있음. 페루 생선가루 생산량은 세계의 30%에 달하며 이외의 주요 생산국으로는 유럽,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이 있음.

  - 엘니뇨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질 경우 안초비가 남하하게 돼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해양 종(種)들이 해수 온도 상승으로 서식지를 옮기게 되면 산란과 번식 장소가 변경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어획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 안데스개발공사(CAF)의 자료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이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페루에서 발생했을 당시 어업분야의 피해액은 2600만 달러에 달했음.

 

□ 전기료 최대 15% 상승

 

 ○ 페루전력운영위원회(COES) 위원장 Mr. César Butrón에 의하면, 엘니뇨현상이 발생하면 페루 중부와 남부 지역에 가뭄이 들어 이 지역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 화력발전소의 운영을 늘려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전력차단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

 

 ○ 디젤유를 사용해 화력발전소를 운영할 경우 전력생산비용이 상승하게 되며 엘니뇨현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이 비용은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 전력 전문가 Mr. Rafael Laca에 따르면, 디젤 화력발전소 운영을 늘릴 경우 전기요금이 최대 15%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함.

 

 ○ 페루 리마에 위치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는 Cuzco에서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음. 현재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전력수급문제 발생 시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움.

 

□ 가을용 의류의 판매 감소

 

 ○ Textiles Euromod 대표 Mr. Miguel Manrique에 의하면, 엘니뇨현상으로 올해 가을 기온이 따뜻한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면 가을용 의류 판매율이 감소하게 돼 수익성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 전망함.

  - 판매율 감소는 의류 판매 업체들의 경쟁을 심화시키게 돼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전략을 펴게 될 것이라고 평가함.

 

 ○ Topitop 대표 Mr. César Vargas에 따르면, 대규모 및 소규모 수입상들은 6개월에서 1년 전에 의류를 구매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함.

  - Mr. Miguel Manrique는 지역 단위의 의류 제조업체는 기후의 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함.

 

 ○ 투자 및 고문 회사 Araval의 대표 Mr. Ernesto Aramburú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의 경우 전국 지점을 활용해 추운 지역에서 가을 및 겨울용 의류를 판매하면서 엘니뇨현상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망고 제품 및 수출협회(APEM) 대표 Mr. Juan Carlos Rivero에 의하면, 소규모 농민들이 페루 전체 망고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나 엘니뇨현상 발생 시 대처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망고 생산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함.

 

 ○ 페루어업협회(SNP)는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페루해양연구소(IMARPE)와 페루 생산부에 안초비 어업 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요구했으며, 페루 생산부는 작년보다 약 24일 빠른 4월 23일부터 안초비 어업을 허가함.

 

 ○ 리마상공회의소(CCL)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농업과 어업분야 수출이 각각 최대 4%,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페루 엘니뇨현상 조사위원회(Enfen), 안데스개발공사(CAF), 페루 대표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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