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한류 마케팅 어떻게 통하나

- 일상 속의 한류, '별그대'로 상품성 재확인 -

- 한국 상품의 싱가포르 진출 시 한류 콘텐츠 이용 유효 -

□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My Love From The Star) 싱가포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

 ○ Channel One, Starhub TV Ch.820 &mio TV Ch.604 등 유료 케이블을 통한 방송 이후 공중파를 통해 재방영했음에도 최고 시청률이 29.9%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음.

 ○ '별그대'의 성공에는 이미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로 중화권에서 한류 스타로 확고한 인지도와 스타성을 보유한 배우 전지현과 해당 드라마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와 위상이 급상승한 배우 김수현의 매력이 크게 작용함.

  - 4월 27일 예정된 김수현의 팬미팅 티켓이 138~238싱가포르달러(약 11만~20만 원)의 고가에도 예매 시작 몇 시간 만에 매진됐음.

□ 여주인공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과 극 중 언급된 상품들의 인기 급등

 ○ 의류

  - 일상적인 상황부터 파티 장면까지 전지현이 착용한 구찌(Gucci), 샤넬(Chanel), 셀린(Celine) 등이 고가 의류들임에도 각종 블로그와 패션 잡지에서 다루어지며 인기를 끎.

전지현 스타일 의류 인기

자료원: 싱가포르 패션잡지 Her World 의 웹사이트(http://www.herworldplus.com/shopping/updates/k-fashion-gianna-jun-wears-dvf-my-love-star#.UzPQ0Pl_t8E)

 ○ 화장품

  - 마스크 팩, 립스틱 등 전지현이 극 중 사용한 물품들의 매출 증가

  - 전지현이 사용한 이브생로랑(Yves Saint Laurent)의 Coral Pink색 립스틱(Rouge Pur Couture Shade No.52)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1000개가량이 팔려 매진. 현재 대기자가 몇 천 명대에 육박

  - 현지 가격 48싱가포르달러(약 3만6000원)인 해당 상품은 현재 eBay를 통해 100달러(약 10만7000원)에 현지 싱가포르인에게 판매됨.

  - 한국 브랜드 라네즈의 신제품인 #YR25 neon Orange shade(34싱가포르달러, 약 2만8000원)도 드라마에 힘입어 매출 증가

라네즈 상품 홍보 이미지

자료원: 드라마 장면(SBS), 라네즈 홈페이지

 ○ 외식업계

  - '치맥'(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극 중에서 언급된 뒤 한국식 치킨 판매가 급증

  - 현지 치킨 호프집 '꼬꼬나라'(kko kko Nara)를 운영 중인 신선도(30) 사장에 따르면, 드라마 시작 이후에 현지인들의 포장 주문이 20%가량 증가했다고 답변

 ○ 온라인 서비스

  - 네이버(Naver)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드라마에 노출되면서 동남아시아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하고 '별그대' 테마 스티커를 출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

  - 현지에서도 드라마 인기를 이용해 관련 각종 상품을 홍보하고 있음.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사례

자료원: Qoo10 Singapore Website

□ 시사점 및 전망

 ○ 한류 성숙단계에 들어선 싱가포르에서 한류 콘텐츠 연계상품 판매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임을 다시 한번 입증함.

 ○ 싱가포르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PPL에 참여하거나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류스타 연계상품 홍보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

  - 싱가포르는 아침 드라마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한국 드라마 콘텐츠가 방영되고 있어 드라마 PPL을 활용한 마케팅 홍보 효과가 매우 높음.

자료원: The Strait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