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에서 벗어나 국제금융시장으로 복귀

- Alpha, Piraeus銀 채권 발행 성공 -

- 오는 5월 국채발행도 고려 중 -

□ Alpha와 Piraeus 은행, 자본 확충 시도 성공적

 ○ 3월 18일 그리스 4대 은행 중 하나인 Piraeus 은행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국제금융시장으로 돌아옴.

  - 5억 유로 규모의 채권에 30억 달러(21억8054만2848유로)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으며, 이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그리스가 상당히 개선됐음을 의미함.

 ○ 두 은행은 2013년 그리스 재정안정기금(HFSF)에 의한 자본 공급 이후로 그리스 정부의 통제하에 있었으나 3월 27일 자 채권 발행이 민간부문으로의 복귀에 큰 발판이 됨.

 ○ 두 은행 모두 자본 확충 규모를 늘려 3월 27일 채권발행을 다시 한 번 시도했고, 이 시도는 모두 성공적이었음.

  - Piraeus은행은 1,029,411,764주를 개당 1.7유로에 발주할 예정이며 17억5000만 유로의 자본 확충에 성공함으로써 그리스 재정 안정기금(HFSF)의 지분을 80%에서 67%로 대폭 낮출 계획임.

  - Alpha은행 역시 1,846,163,846주 규모의 주식을 개당 0.65유로에 발주할 예정이며, 12억 유로의 자본 확충 성공함으로써 그리스 재정안정기금(HFSF)의 지분을 81.7%에서 69.9%로 조정할 계획

  - Alpha와 Piraeus은행의 채권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해외 투자자들의 채권 수요는 54억 유로로 집계됐으며, 이는 해당 은행의 예상치였던 29억5000만 유로를 훨씬 웃도는 수치임.

□ 그리스 정부, 국채 발행 역시 고려 중

 ○ 양적완화 축소의 여파로 신흥시장이 불안해짐으로써 국제자본이 안정적인 유럽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그리스 국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임.

  -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더 이상의 증세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국채 발행을 위한 기반은 마련돼 있으나 5월 유럽의회 총선이 있을 때까지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음.

  - 그리스 재무부는 6%의 금리 수준에서 15억~20억 유로 규모에 해당하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 언급함.

 ○ 그리스의 채권 발행은 2015년까지 자금 수요가 현재 필요한 요구분만큼 충족될 것을 고려한 행동으로 보임.

  - 그리스는 4월 중순까지 유럽연합으로부터 구제금융 83억 유로를 받을 예정이며, 현재 IMF는 정확한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가 지급을 논의 중임.

그리스 2013.4~2014.3. 국채금리 변동 추이

자료원: http://www.bloomberg.com

□ 전망 및 시사점

 ○ 구제금융을 바탕으로 그리스 경제는 점차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달성하는 것으로 보임.

 ○ Alpha와 Piraeus 은행 모두 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본 확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요구됨.

 ○ 그리스 리스크가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복귀하는 상태이므로 그리스 기업인 수 또는 민영화 참여 등 투자를 적극 검토할 시기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athimerini 3월 27일 자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