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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대선 특집②] 2014년 4월 대통령 선거 전 알제리 국내 정세
  • 경제·무역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오현탁
  • 2014-03-27
  • 출처 : KOTRA

 

2014년 4월 대통령 선거 전 알제리 국내 정세

- 4선에 도전하는 부테플리카 대통령 –

- 대안이 없는 알제리 대권의 불편한 현실 -

 

 

 

□ 알제리 대권 흐름

 

 ○ 현 알제리 대통령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 현 알제리 대통령 부테플리카는 1937년 3월 2일 모로코의 우지다(Oujda)에서 출생, 1999, 2004, 2009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돼 3선 대통령으로 재직 중

  - 1956년에 중등 교육을 이수했고 이후 학업을 중단한 뒤 독립 투쟁에 투신, 1962년 최연소 제헌의회 의원이 됐으며 1962~1963년 청소년·체육·관광장관을 역임. 1963~1978년 외교장관을 지냈으며 1974년 제29차 국제연합(UN) 총회 의장, 1980~1987년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 망명생활을 했으며 1989년 민족해방전선(FLN) 중앙정치국원, 1992~1994년 국가최고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

  -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1999년 초선으로 당선돼 국민 화합 및 개방정책을 주도하며 정국을 안정시킴. 2003년 12월에는 서울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005년 9월에는 국제연합 총회를 계기로 한-알제리 정상회담을 가짐. 2006년 3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초청해 알제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짐.

 

부테플리카 대통령

자료원: http://www.elmouradia.dz/

 

 ○ 초선: 1999년 2월 당선

  - 1992년 알제리의 내전 발생 이후 국가적 위기로 확산됐던 테러 사태는 1998년을 고비로 발생 빈도가 감소했고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내전의 원만한 수습을 통한 국민 화합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을 도모함.

  - Bouteflika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통해 1999년 6월 ‘국민화합 법안’을 채택했으며 1999년 11월에는 테러 행위 가담자 가운데 자수한 사람 3000명을 사면, 2002년 4월에는 소수민족 언어인 베르베르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등 내전 시기에 이슬람계 과격파에 피해를 입은 베르베르인에 대한 포용정책을 실시함.

  - 2002년 5월 총선에서 집권당인 FLN(국민해방전선)의 압승(389석 중 199석 획득)으로 통치 기반이 강화된 가운데 Bouteflika 정부는 치안 회복, 사법·교육제도 개혁, 시장경제체제로의 경제개혁 등을 적극 추진함.

 

 ○ 재선: 2004년 4월 당선

  - 2004년 4월 재선에 성공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05년 5월 국방부 장관직을 신설해 대통령이 독점해온 군 통치 권한 일부를 이양하고 같은 달에 여성 권리 확보를 위해 일부다처제 억제 법안을 채택하는 등 후속 개혁을 지속함.

  - 테러에 대해서는 2005년 7월 5만 여 명으로 치안 인력을 확대해 테러 작전을 강화하면서 국민투표를 통해 1999년 자수하지 않은 테러 행위 가담자를 대상으로 한 사면안을 통과(2005년 9월)시키는 등 강온 양면책을 구사함.

  - 2005년 1월 알제리 정부는 테러 종식을 공식 선언했으나 2007년 12월 수도 알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를 비롯, 동부 Kabylie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 공격이 잔존함.

 

 ○ 3선: 2009년 4월 당선

  - 2008년 11월 대통령 3선을 위한 헌법을 개정

  - 2009년 4월 RCD(민주문화동맹), FFS(사회주의전선) 등 주요 야당과 전직 대통령 등 유력 정치 세력이 불참한 가운데 Bouteflika 대통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90.24%의 지지(투표율 74.54%)로 당선됐으며, FLN(민족해방전선), RND(민주국민연합), MSP(사회평화운동) 등 집권 연정은 Bouteflika 대통령을 지지함. 선거 거부 운동이 진행된 Kabylie 지역의 투표율은 30% 수준

  - 알제리는 2012년 5월에 총선을 시행, 2014년 4월 17일 대선을 앞둔 상황

 

□ 알제리 대통령 선거 전 정세

 

 ○ 부테플리카 대통령 4월 17일 대선에 후보자 출마

  - 현 알제리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뇌졸증 증세로 프랑스 파리에서 치료를 받고 80일 만에 귀국해 건강상 우려가 많음. 알제리 국민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으며, 알제리 정치·행정·경제 분야의 부패를 직시하고 있어 2014년 대통령 선거에 귀추가 주목됨.

  - 2월 22일 Sellal 전 국무총리는 Oran에서 열린 아프리카 녹색경제회의에서 48개 행정구역 시민사회 대표들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Bouteflika 대통령이 4월 17일 대통령 선거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힘.

  - 알제리 집권당인 FLN(민족해방전선) 사무총장 Amar Saadani는 “우리는 언제나 대선후보로 부테플리카 대통령을 염두에 두었다.”고 지지를 공식 표명함.

  - 건강이 나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2014년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여부를 둘러싸고 많은 추측이 난무했으나 결국에는 선거 후보자 등록을 완료, 알제리 사회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킴. 2014년 대통령 선거 당선이 유력 하며, 당선 시 대통령 4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것임.

 

 ○ PLJ(자유정의당), 4월 17일 대통령 선거 기권

  - PLJ는 4월 17일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힘. Mohamed Said 자유정의당 의장은 “이번 대선 후보자 등록을 기권하겠다”고 발언함. 또한, 이번 선거로 군대조직의 개선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며 사회적 연대와 국가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힘. 선거 과정의 중립성 및 선거윤리를 염려하고 있음.

  - Sellal 전 국무총리의 부테플리카 후보자 등록 지지에 부정적 입장 취함.

 

 ○ 이슬람주의 3개 정당, 대통령 선거 보이콧 선언

  - 2월 24일 이슬람주의 정당 RCD(민주문화동맹당), MSP(사회평화운동당), ENNAHDA은 Ennahda 당사에서 4월 17일 대통령 선거 보이콧 선언. 대선 후보자로 나선 Bouteflika 대통령의 후보자 등록 철회와 대국민담화를 요구함.

  - 보이콧 선언 이유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결여로 세 정당은 알제리 국민의 선거 보이콧을 촉구함. 지난 1월 RCD 당사의 회동에서 3개 정당은 현 정부에 올바른 선거 집행을 위한 독립적 성격의 위원회 설치를 요구했지만 수락되지 않음.

 

 ○ 대통령 후보자, 부테플리카 포함한 6명 최종 등록

  - 몇 달 전부터 100여 명의 유력 인사들이 대통령직에 언급, 언급된 대부분은 후보자들은 가능성이 적었지만 몇몇 후보들은 가능성이 높았음.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자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으로 꼽힘.

  - 4월 17일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은 3월 4일 자정까지였음. 많은 유력 인사들은 후보자 등록을 철회했고 결국 10명의 유력 인사들만이 규정대로 헌법 재판소에서 서명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완료함.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지난 2월 22일 국무총리가 그의 후보자 등록을 밝힌 뒤로는 처음으로 공식적인 발걸음을 해 법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후보자 등록 서명을 마침.

  - Bouteflika 대통령 이외의 후보자들은 6명이며 대선 캠페인은 3월 23일부터 시작됨.

   . 2004년도 대선에 출마했으며 현재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주된 경쟁자로 꼽히는 전 국무총리 Ali Benflis

   . 2004,·2009년도 대선에 출마했으며 PT(Parti des Travailleurs, 노동당) 대표를 맡고 있는 Louisa Hanoune

   . FM(Front El Moustakbal, 엘무스타카발 전선)의 대표 Abdelaziz Belaid

   . 2004·2009년도 대선에 출마했으며 Ahd 54당의 지도자인 Ali Fawzi Rebaïne

   . 2009년도 대선에 출마했으며 FNA(Front Nationa Algérien, 알제리 민족전선) 대표를 맡고 있는 Moussa Touati

 

 ○ 대통령 선거 운동, 3월 23일 일요일부터 개시

  -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이 3월 23일 일요일부터 개시, 후보자들은 알제리 남동쪽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함.

  - 전 국무총리 알리 벤플리스(Ali Benflis)는 Mascara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고,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FLN(국민해방전선) 당원들 역시 선거 운동을 남부에서 시작하기로 함.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전 국무총리 압델말레크 셀랄(Abdelmalek Sellal)은 Tamanrasset에서 선거 유세를, FNA(Front Nationa Algérien) 대표 무사 투아티(Moussa Touati)는 El Bayadh에서, FEM(Front El Moustakbal) 대표 압델아지즈 벨라이드(Abdelaziz Belaïd)는 Djelfa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함.

 

여당의 선거 유세에서 전 총리 압델말레크 셀랄의 현 대통령 지지 연설 장면(Bordj Bou Arreridj 지역)

자료원: 2014년 3월 24일자, REUTERS/Louafi Larbi

 

  - PT(Parti des Travailleurs) 대표 Louisa Hanoune, Ahd 54 대표 Ali Fawzi Rebïne 두 명의 후보자는 동쪽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전개함.

 

□ 시사점

 

 ○ 현 대통령의 후보 출마 및 당선 유력

  - 77세의 고령에 뇌경색으로 인한 건강 이상이 염려되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2014년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여부를 둘러싸고 많은 추측이 난무했지만, 그는 2014년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했으며 알제리 사회 전반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킴.

  - 대통령 후보자 등록과정을 거친 최종 후보자는 Abdelaziz Bouteflika, Ali Benflis, Moussa Touati, Abdelaziz Belaïd, Louisa Hanoune, Ali Fawzi Rebïne 총 6명, Bouteflika 대통령의2014년 대통령 선거 당선이 유력

  - 2014년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향후 알제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국가 전반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알제리 경제 주체와 많은 대외거래를 진행 중인 한국 기업에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라고 판단됨.

  - 2014년 대통령 당선자는 향후 원만한 국정운영과 경제진흥을 꾀하기 위해 기존 정권이 추진하던 프로젝트 외에도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기대돼 한국 기업에 호기로 적용될 가능성이 큼.

 

 ○ 큰 정치적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듯

  - 많은 알제리 국민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현 대통령이 다시 4선에 도전하는 것에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다른 정치적 대안이 없는만큼 현 부테플리카 정권은 이번 대선을 무사히 넘기며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1990년대의 오랜 내전을 경험한 알제리 국민은 대부분 현 정권에 의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기대하는 상황

  - 한국 기업에 요구되는 정치·경제·사회의 안정성은 2014년 대통령 선거 과정 및 선거 후에 장담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상황임에 분명하지만, 건강이 악화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유고로 인한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도 소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알제리 국정 체계로 인해 대대적인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out Sur l'Algerie(2014년 2월 23일 자), El Watan(2014년 2월 25일 자), Jeune Afrique(2014년 3월 5일 자), El Watan(2014년 3월 10일 자), El Watan(2014년 3월 19일 자), REUTERS/Louafi Larbi(2014년 3월 24일 자), KOTRA 알제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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