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4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동향
  • 트렌드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4-03-27
  • 출처 : KOTRA

 

2014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동향

- 내국세 개정으로 자동차 가격 인상과 판매 부진이 불가피 -

- 한국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전년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

 

 

 

□ 배경

 

 ○ 2013년까지 아르헨티나의 경제상황은 침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시장은 과열양상을 띠며 매년 생산과 판매 기록을 갱신함.

  - 이는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국민이 페소화 보유 대신 투자 목적의 비싼 외제차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임.

  - 불법 외환거래시장이라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이를 뒷받침해 그동안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 차이가 60% 가까이 나면서 환치기를 통한 외제차 구매가 폭증함.

 

 ○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주요 수입국인 브라질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고, 2013년 12월부로 새로운 내국세를 적용해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이어진 페소화 평가 절하를 원인으로 2014년 판매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 내수시장은 2014년 1월과 2월 2013년 같은 시기 대비 20% 판매가 줄었고 수출과 생산은 같은 시기 대비 8~10% 감소함.

 

아르헨티나 자동차 제조·수출·판매 추이

            (단위: 천 대)

 

2014년

2013년

2012년

2011년

2010년

제조

650~800*

791

765

826

724

수출

400

433

413

410

452

내수 판매

730~750*

955

841

857

662

주: 2014년 제조량*과 내수 판매량*은 추정치

자료원: ADEFA, ACARA

 

□ 내국세 인상 세법 개정과 그에 따른 결과

 

 ○ 정부 개각과 함께 취임한 새 경제팀이 줄어드는 외환보유고를 지키기 위한 첫 조치로 2013년 12월 고급자동차 및 사치품에 내국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함.

  - 세전 출고가격이 17만 페소 이상 21만 페소 이하의 자동차에는 30%의 내국세가 적용되며 21만 페소를 초과할 경우에는 50%를 부과하게 됨.

  - 이 개정안은 제품의 원산지에 관계없이 수입 및 국내 제품 중 가격을 기반으로 사치재라고 여겨지는 모든 상품에 해당됨.

  - 사치품 범주로 규정되는 차량, 레저용 요트와 선박 및 비행기에는 10%의 내국세를 부과하고, 17만 페소 또는 21만 페소를 초과하는 해당 카테고리 내 상품의 경우 고급차량과 같은 수준으로 높은 세금을 부과함.

  - 내국세 세법 제24674의 개정안에서 세전 가격 17만 페소 이상의 레저 및 스포츠용 비행기에 50%의 법정 세율을 적용할 것임.

  - 정부는 고급 자동차 및 기타 교통수단에 부과한 세금으로 세수 수입을 8억 페소에서 10억 페소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2만2000~4만 페소 사이의 오토바이에도 50%의 내국세가 적용됨.

  - 인플레이션(2013년 30%, 2014년 35~40%)과 페소화 평가절하로 인해 이미 10% 이하를 내국세로 납부하던 국내 자동차에 새로운 내국세가 적용됨. (수입차와 현지 제조된 자동차 포함)

 

□ 한국 자동차 제조사에 미치는 영향

 

 ○ 현대, 기아 자동차를 예로 각 모델에 적용되는 내국세의 비율은 다음과 같음.

 

한국 제조사 및 모델명

부과되는 내국세 비율

기아 Picanto, 현대 i10

해당되지 않음.

기아: Soul, Cerato, Sportage, Sorento

현대: i30, Elantra, Veloster, Tucson, SantaFe

쌍용: Action

기본 버전 30%, 중간사양 및 최고사양은 50%

Kia Sorento, Hyundai Santa Fe

50%

현대 Genesis Coupe, HD 78, H1

50%

 

 ○ 2013년 동기간 대비 제조사별 2014년 첫 2개월 판매 증감 추이는 다음과 같음.

 

제조사

2013년 1~2월 대비

2014년 1~2월 판매 증감비

Hyundai

-57%

Kia

-42%

Mitsubishi

-5%

Alfa Romeo

-53%

Honda

-27%

Subaru

-32%

BMW

-74%

Audi

-57%

Mercedes Benz

-2%

Nissan

+77%

Volvo

-20%

Chery

-33%

자료원: ACARA

 

  - Volkswagen, GM, Ford, Renault, Honda의 경우 2014년 2분기 2~2.7%가량 감소했고 Toyota, Fiat, Peugeot과 Citroen만이 약 2~31% 증가율을 보임.

  - 타격을 가장 적게 받은 업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하거나 전반적으로 저가 자동차 생산을 위해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이며, 세수 대상이 되지 않는 픽업 용도의 차량도 마찬가지임.

 

□ 새로운 내국세 적용으로 인한 가격변동

 

 ○ 내국세 인상법 개정은 페소가치 하락에 이어 자동차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됨.

  - 총 과세율은 68%로,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에콰도르, 멕시코와 비교했을 때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평균 이상임.

  - Audi A4 1.8 Multitronic을 예를 들자면, 독일 자동차 최근 가격 목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의 최종소비자 가격이 9만7000달러이지만, 이는 세전 가격 3만1000달러에 각종 세금 6만6000달러가 붙은 가격임.

 

자료원: Ambito Financiero

 

아르헨티나 내 Audi A4 1.8 Multitronic 가격구성

자료원: Ambito Financiero

 

  - 고급차에 대한 세금 부과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 분야에 80~100% 수준의 가격상승을 가져왔고 특히, 수입품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져 첫 분기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함.

 

□ 2014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전망

 

 ○ 아르헨티나 자동차 판매협회(ACARA)에 따르면 국내 판매와 생산 및 수출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에도 2014년 부터 자동차산업 활동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됨.

  - 아르헨티나 자동차 판매가 2013년 95만 대였던 것에 비해 2014년은 74만~85만 대 정도로 예상되며 또 다른 관련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30~35% 감소해 2010년과 비슷한 7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임.

  - 내수세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첫 분기 수입이 20% 감소했으며 현지 시장 판매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임.

  - 국내 생산량 및 내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1분기 경제활동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할 필요성이 있음.

 

 ○ 정부 관료와 주요 자동차 업체 및 대리점 대표들은 3월 12일 회동을 갖고 자동차에 부과되는 강력한 세금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해당 분야에 미치는 판매 침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함.

  - 새롭게 적용되는 내국세에서 약간의 가격절감을 위한 조치로 정부는 자동차 업체들에 페소화 평가절하 이전의 가격으로 소급 적용할 것을 요청함. (내국세를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10~35% 가격 상승했으나 내국세를 적용한 경우 30~100% 상승함.)

  - 앞으로 세율이 변화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유통업자뿐만이 아니라 최종소비자들도 구매를 망설이고 있어 거의 판매가 마비된 상태임.

 

 ○ 정부는 2014년 1월, 제조·수입업체에 달러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써 올해 자동차 수입을 대략 20% 줄이도록 요청함.

  - 이는 아르헨티나 내 자동차의 60%가 주로 브라질, 멕시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수입되는 수입차라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자동차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임.

 

□ 시사점

 

 ○ 브라질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제조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현 상황은 주요 수출국인 인접국과의 특성화와 산업적 보완성을 기초로 하는 장기적인 관계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함.

  - 다양화된 국제시장에 아르헨티나산 제품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와 같이 잠재력을 가진 다른 지역 시장과의 교역을 강화하고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새로운 내국세법 적용으로 앞으로도 아르헨티나로의 완성차 판매 및 수입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로 인한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수출도 전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

  - 한편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연일 치솟는 물가로 중간가격의 자동차 가격이 높은 편인 시장에서 차량 구매가 일종의 투자개념으로 바뀌게 돼서 이러한 세금 인상은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기는 요소가 돼 차량 소비 위축 효과를 상쇄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자협회(ADEFA), 아르헨티나 자동차판매협회(ACARA), Ambito Financiero, La Nación, Clarin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4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