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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폴란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4-03-05
  • 출처 : KOTRA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폴란드에 미치는 영향

- Edgy8 지목에도 불구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 -

- 주변국 정세 불안 등의 외생변수가 관건 -

 

 

 

□ 신흥국 통화약세 우려에도 폴란드 경제는 안정 유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Tapering) 조치에 따라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투자됐던 외자의 급속한 유출로 환율, 주가, 채권의 트리플 약세가 우려되는 5개국(F5: Fragile 5)과 함께 헝가리, 칠레, 폴란드가 더해져 E8(Edgy 8)로 지목된 바 있음.

 

  장기간 이어진 유로존 위기와 1, 2차 테이퍼링 조치(2013년 12월 18일, 2014년 1월 29일)에도 폴란드 경기는 강한 회복 움직임을 보임.

 

주재국 최근 경제지표 동향

                       (단위: 백만 유로)

 

2011

2012

2013

GDP 성장률

4.5%

1.9%

1.3%

재정적자(GDP 대비)

-5%

-3.9%

-4%

공공부채(GDP 대비)

56.4%

55.6%

58.1%

수출액(증감률)

195,194(17.7%)

190,951(-2.2%)

206,773(8.3%)

수입액(증감률)

209,301(17.8%)

197,661(-5.6%)

211,476(7.0%)

실업률

12.4%

12.8%

13.5%

물가상승률

3.9%

3.7%

1%

 

□ 금융시장의 변화

 

 ○ 달러화 및 유로화 대비 즈워티화 평균 환율

  -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시사 발언이 있었던 5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7월에는 3.2688를 기록, 그러나 2013년 8월부터 다소 등락은 있지만 안정세를 회복

  - 1차 테이퍼링(2013년 12월 18일) 발표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2차 테이퍼링 발표(2014년 1월 29일) 이후에 크게 요동쳐 3월 15일 수준까지 환율 급등

  - Edgy 8(벼랑끝 8개국)으로 지목되며 즈워티화 가치 폭락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2월 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

 

달러/즈워티 평균 환율(2013년 12월~2014년 2일)

 

유로/즈워티 평균 환율(2013년 12월~2014년 2월)

 

 ○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안정적인 수준 유지

  - 1, 2차 테이퍼링 조치가 있었던 시점에 오히려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음.

  - 다만, 2월 말 주가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미국의 테이퍼링 조치의 영향이 아니라 인근국 우크라이나 내전에 따른 위험리스크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됨.

 

WIG: Warsaw Stock Exchange Index(2013년 12월~2014년 2월)

 

 ○ 외환보유고는 1000억 달러 이상의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단위: 백만 달러)

 

 ○ 폴란드 장기국채(10년) 이자율은 2013년 4월 말 3.1% 수준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2013년 9월에는 5% 수준까지 약 2%p 반등함. 9월 이후로는 평균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2014년 1월 이후부터는 다소 변동성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한-폴란드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따라 오히려 교역량 증대할 것으로 전망

  - 조사 전문기관 Homo Homini에 따르면, 77%의 폴란드 기업이 2014년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 연 매출액 15억 달러 이상 폴란드 대기업 오너들의 경우 80%가 2013년보다 수익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 수출신용보증보험(KUKE)에서는 2014년 폴란드 수출이 1706억 유로로 2013년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 다른 EU 국가와 비교해 폴란드 수출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상황일 것으로 기대함.

  - 그러나 2012년부터 수출선을 다변화하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변 CIS 국가 및 중국 등 비유럽 개도국과의 교역도 꾸준히 확대 중임.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내전의 영향으로 흐리브냐 및 루블의 가치 하락으로 수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폴란드 수출 규모

(단위: 십억 유로)

연간 폴란드 수출 성장률

(단위: %)

 

□ 주재국 언론 반응 및 정부의 대응현황

 

 ○ 정부의 대응 현황

  - 테이퍼링 조치 이후 신흥국 통화 약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금융정책위원회는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당분간 최저금리인 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2014년 2월 발표)

  - 통화정책위원회(MPC, Monetary Policy Council)에서는 낮은 금리 수준 지속 여부에 대한 협의와 시장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폴란드 기준금리 인하 추이

(단위: %)

주: 괄호()안은 금리인하 조정 발표 일자

 

 ○ 현지 언론의 반응

  - 폴란드 주요 언론 매체에서는 인도, 터키, 남아공에서 통화가치 급락에 대처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단행이 EU 회원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또한, 신흥국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일부 존재하나 아직까지 폴란드 즈워티 환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

  - 만약에 금리 조정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그 시기는 2분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바이어 및 진출 한국 기업의 반응

 

 ○ 현지 바이어 인터뷰

  - (수입 품목: Steel 코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조치가 한국과의 거래에 있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으며, 이보다 철강시장 상황이 비즈니스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임.

  - (수입 품목: 난방기기, 정원용 액세서리 등) 한국과의 거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유럽 및 폴란드 내수시장 회복 추이를 보고 거래를 더 늘릴 계획임.

 

 ○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터뷰

  - (주재상사) 주로 수입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현재 유로/달러는 즈워티/유로 또는 즈워티/달러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것으로 보임. 본사에서는 즈워티가 약세가 지속된다면 결제대금이 즈워티일 경우 환율차로 인해 지급 신용불량이 날 수도 있을 가능성을 우려함. 환율 변동성이 아직까지는 실질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는 아니며,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할 계획임.

  - (건설업) 포스코 건설의 경우 당사보다는 폴란드 현지 고객사인 폴란드 기업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음. 유로로 구매하고 즈워티로 대금을 회수하는 경우 마진폭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포스코건설에 가격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 폴란드가 테이퍼링 영향 취약국 중 하나로 지목됐으나 폴란드 정부 및 언론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

 

 ○ 그러나 국내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집중 보도하면서 폴란드 진출 기업보다는 진출 기업의 한국 본사에서 오히려 더 불안감을 보임.

 

 ○ 테이퍼링의 영향력과 이에 따른 우려를 받는 상황에서도 폴란드는 EU 기금 배정,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등으로 경기침체보다는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큼.

 

 ○ 최근 우크라이나 내전 및 러시아의 무력 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올라간 리스크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

 

 

자료원: eurostat, EIU, 폴란드 중앙은행(NBP), 폴란드 통계청(GUS), rp.pl, stooq.com, bizzone.pl,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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