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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벨기에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도연
  • 2014-03-04
  • 출처 : KOTRA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벨기에에 미치는 영향

- 벨기에 내 영향은 미미 -

 

 

 

□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Tapering) 영향

 

  환율(유로-달러 환율)

  - 2013년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당일 1유로에 1.29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3년 12월 18일에는 1.37달러, 2014년 1월 29일에는 1.36달러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

  - 즉, 유로-달러 환율은 테이퍼링과는 직접적인 관련 없이 변동하는 양상을 보임.

 

2013년 05월~2014년 2월까지 유로-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원: ECB

 

 ○ 주가(Euronext Brussels 기준)

  - 주가 역시 테이퍼링에 의한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됨. 2013년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때를 제외하면 1, 2차 테이퍼링 발표 이튿날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음.

  - (2013년 5월 22일)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2,746.64(이튿날: 2,705.29)

  - (2013년 12월 18일) 1차 테이퍼링 발표: 2,794.69(이튿날: 2,839.36)

  - (2014년 1월 29일) 2차 테이퍼링 발표: 2,880.93(이튿날: 2,897.97)

 

 ○ 외환보유고

  - 2013년 12월 말 기준 벨기에 외환보유고는 총 195억3400만 유로로 2013년 한 해 동안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임. 그러나 이는 양적완화 축소 때문이 아닌 2013년 한 해 외투기업의 투자회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2013년 벨기에 외환보유고 총액

(단위: 백만 유로)

외환보유고

12월

19,534

11월

19,854

10월

20,524

9월

20,713

8월

21,217

7월

20,948

6월

20,496

5월

21,708

4월

21,834

3월

22,964

2월

22,634

1월

22,831

자료원: 벨기에 중앙은행

 

 ○ 장기국채이자율(10년물 기준)

  - 테이퍼링에도 2012년 3분기 이후 장기국채 이자율은 2%대에서 계속 유지됨.

  - (2013년 5월 22일)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2.05%

  - (2013년 12월 18일) 1차 테이퍼링 발표: 2.41%

  - (2014년 1월 29일) 2차 테이퍼링 발표: 2.51%

 

장기국채 분기별 평균 이자율 추이(2011~2013년)

(단위: %)

시기

이자율

2013년 4분기

2.48

2013년 3분기

2.65

2013년 2분기

2.18

2013년 1분기

2.34

2012년 4분기

2.26

2012년 3분기

2.61

2012년 2분기

3.33

2012년 1분기

3.78

2011년 4분기

4.46

2011년 3분기

4.06

2011년 2분기

4.21

2011년 1분기

4.19

자료원: 벨기에 중앙은행

 

□ 벨기에 수출입 및 FDI에 미치는 영향(전망)

 

 ○ 벨기에 교역의 대부분이 EU 역내시장에서 이뤄지는 관계로 테이퍼링이 벨기에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전망됨.

  - 2013년 12월 기준 벨기에는 EU 역내 75.7%, 아시아 10.4%, 북미지역 8%의 교역 비중을 기록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독일·프랑스·네덜란드가 벨기에 총 교역의 50%를 차지

 

 ○ 다만, 테이퍼링이 세계 침체를 유발해 독일·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경제 침체가 다시 나타날 경우 벨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주재국 FDI에 미치는 영향

  - 벨기에는 각종 외국인 투자환경 조사에서 매년 수위를 차지하고 EU 집행위, NATO 본부 등 국제기구가 위치하는 등 서유럽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임.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

  - 이 밖에 가상이자 공제제도(Notional interest deduction)*등 친기업적인 조세제도들도 잘 발달해있음. 이처럼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갖추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벨기에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 자기자본과 차입간 재원에 따른 기대수익률 차이를 고려해 매년 정부가 공시한 일정 비율(3% 내외)만큼 외투기업의 법인세를 차감해주는 제도

 

 벨기에 정부 대응현황

 

 ○ 테이퍼링 관련해서 벨기에 정부의 특별한 대응이나 논평은 없으며, 이보다 올해 5월에 열릴 총선 등 국내 이슈에 집중하는 분위기

 

 현지 언론 반응

 

 ○ 벨기에 현지 언론에서도 벨기에 경제회복조짐, 금융재정 건전성 등 국내 경제 이슈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주로 사실 관계만 간략히 소개하는 등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음.

 

 ○ 다만, 벨기에 일간지 Echo, La libre 등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이 벨기에 시장 내에서 미미할 것이며,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이 아닌 자산매입규모 축소를 통한 긴축인 바 제로금리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함.

 

 시사점

 

 ○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의한 세계 경제침체 가능성이 문제지만, 벨기에는 EU 역내 교역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관계로 벨기에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또한, 원활히 진행하는 미-EU FTA에 대한 기대심리도 있어 현재까지 벨기에 기업은 테이퍼링에  큰 염려는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됨.

 

 ○ 현지 여건, 전문가 및 현장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벨기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없거나 제한적일 것

 

 ○ 한편, 터키의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벨기에 언론에 연일 오르내리고 있음. 이는 벨기에가 터키 섬유산업에 크게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 만약 양적완화 축소로 터키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음. 다만, 양국 교역량을 고려할 때 그 범위도 다소 제한적일 것(터키는 벨기에 수출의 15위, 수입의 17위 차지)

 

 

자료원: ECB, 벨기에 중앙은행, 벨기에 연방무역청, L20Echo, Le soir 등 국내 각종 일간지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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