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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네덜란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4-03-04
  • 출처 : KOTRA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네덜란드에 미치는 영향

-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위험보다는 미국 경기 회복의 긍정적 영향이 커 -

- 테이퍼링으로 인한 위기 가능성은 낮음 -

 

 

 

□ 양적완화 규모축소(테이퍼링)의 영향

 

 ○ 환율

  -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2013년 5월 22일 유로화는 1.2923달러로 전일(1.2866달러) 대비 오히려 소폭 강세를 보였으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다 1차 테이퍼링 발표일인 2013년 12월 18일, 전일과 같은 1.3749달러를 기록한 후 이후 전체적으로 점진 하락세로 돌아섬. 이러한 점진적 하락세는 2차 테이퍼링 발표일인 2014년 1월 29일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

 

   

자료원: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 주가

  -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2013년 5월 22일경에는 관련해 별다른 주가 변동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12월 초 미국 고용지표 호조 발표 및 12월 18일 연준의 1차 테이퍼링 발표와 맞물려 하락세 포착됨. 회복 후 1월 20일부터 급하락세를 보였으며, 연준의 2차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도 하락세 지속되고 있음.

  - 12월, 1차 테이퍼링이 발표(12월 18일)되기 이전부터,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테이퍼링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이에 따른 아시아 증시에서의 손실에 따른 타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초~중순 증시 하락이 나타남.

 

미국의 고용지표는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돼 옴. 고용지표가 호조를 띨수록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므로 테이퍼링 가속화 가능성이 커짐.

 

 

2014년 1월 AEX 주가지수

자료원: www.beurs.nl

 

2013년 초~2014년 2월 초까지의 AEX 주가추이

자료원: AEX

 

 ○ 외환보유고

  - 외환보유고는 2013년 한 해 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임.

  -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2013년 5월), 1차 테이퍼링 발표(2014년 12월), 2차 테이퍼링 발표(2014년 1월) 사이에도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특히 2013년 말부터 현재까지의 하락세 뚜렷

 

주: 수치는 금보유고 및 네덜란드 외환을 유로로 환산한 금액임.

자료원: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 장기국채 이자율

  - 10년 만기 장기국채 이자율은 2012년 12월 1.56%였고, 2013년 상반기 약 1.7%에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후 점차 테이퍼링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2013년 12월 2.2% 기록

  - 2013년 5월 22일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발표 이후 네덜란드 장기국채 이자율은 5월 1.69%에서 6월 2.0%로 상승해 2013년 최초로 2%대에 진입했으며, 이후 꾸준히 2%대 유지함. 9월 이자율이 2.3%로 가장 높았음.

 

자료원: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2012~2013년 상반기 저조하였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테이퍼링 발표와는 무관하게 2013년 하반기 크게 개선됨.

  - 오히려 독일 등 유럽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구매관리자의 기대심리는 높아지고 있음.

  - 기대심리에 비해 실물경제(GDP)의 성장속도는 더딘 편으로 과거 데이터와는 달리 GDP와 PMI의 디커플링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자료원: Thomson Reuters Datastream, ABN Amro 재인용

 

 ○ 소비자신뢰지수와 생산자신뢰지수도 2013년 상반기 이후 회복세

  - 소비자신뢰지수는 2013년 초 최저치인 –44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나타나지 않음.

  - 생산자신뢰지수 역시 2012년도 하반기 이후 점차 상승하는 추세

 

자료원: 네덜란드 통계청(CBS)

 

□ 주재국 정부의 반응 및 대응현황

 

 ○ 테이퍼링 관련 정부 대응 및 발표는 없음

  -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지난 1월 27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테이퍼링의 영향에 대해 ‘신흥국 경제와 관련 우려가 있으나, 신흥국이 받을 타격이 유로존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 네덜란드는 2014년 예산안 관련 60억 유로의 추가 감축을 발표하는 등 긴축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

 

 ○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은 2013년 6월, 2014년 네덜란드 경제 관련 소폭의 회복세와 GDP 1% 증가를 전망한 바 있음.

 

□ 현지 언론의 반응

 

 ○ 테이퍼링에 대한 기사는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발표와 1차 테이퍼링 발표 시점 사이, 특히 2013년 11~12월에 집중되고, 1월 29일 2차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언론의 반응이 뜸한 편임.

  - 2013년 11~12월 언론의 반응은 주로 테이퍼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가능성 및 예측 가능한 영향을(세계 시장에서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둠.

  - 전문가들은 ‘신흥개도국이 직격탄을 받게 됨에 따라 유럽 및 네덜란드도 이에 대한 후폭풍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있으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제외하고는 (네덜란드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언급을 찾아보기 힘듦.

   * 2014년의 2차 발표 이후에는 테이퍼링 관련 기사나 네덜란드의 영향에 대한 기사 자체를 찾아보기 힘듦.

 

  2014년 경제 전망에 관해서는 대부분 소폭 회복세를 전망하면서도 테이퍼링이 신흥개도국에 끼칠 영향, 특히 중국에의 영향을 변수로 언급함.

   - RTZ 등 일부 언론은 테이퍼링이 미국 경기 회복세를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네덜란드 및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다는 견해 피력

 

□ 위기 가능성에 대한 주재국 전문가 인터뷰

 

 ○ (ING) 보험사 펀드 매니저에 따르면 2014년 1월 발효된 Solvency Ⅱ 법안에 따라 보험사들의 아시아 및 신흥국 시장에 대한 주식 투자가 제한돼 있어 대부분의 투자는 유로화 채권에 몰려 있음. 달러화와 비교해도 유럽의 이자율 수준이 낮기 때문에 해외자본 유입이 적었던 관계로 환율에 대한 영향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특히, 작년 9월 이후 점진적인 양적완화에 대해 대비했기 때문에 주식 및 채권시장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

  - 또 다른 ING 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단기 이자율이 2015년까지 상승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의 확대 금융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함.

 

 ○ (SNS Securities) 미국의 경제성장 지속으로 테이퍼링이 지속될 것이고, 2014년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그렇지만 이번 미국의 테이퍼링 리스크가 네덜란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이는 네덜란드 경제가 미국보다는 독일과 밀접한 연동관계를 가지며, 유럽경제의 중심에 독일이 있기 때문임.

 

 ○ (ABN AMRO 은행) 원자재 관련 대출심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원자재는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수입되고 결제는 달러로 이뤄지지만, 아직까지 원자재 가격의 급등락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원자재 관련 대출심사 부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음. ABN AMRO 은행 차원에서도 네덜란드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경제전망에 따라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 (Rabobank) 지난 2013년 유로화는 자금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여 미국의 테이퍼링 시기를 조금 늦출 수 있었지만 유로화의 유입은 반대로 줄어들었다고 언급함.

 

□ 위기가능성에 대한 주재국 바이어 및 투자가의 반응

 

 ○ (O사) 한국에서 안경 및 검안장비를 수입하는 이 회사에 따르면 시장에서 테이퍼링 대해 논의되고 있지는 않으나 구매대금 결제가 대부분 달러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로화 환율이 하락할 경우 구매조건이 다소 악화될 수도 있음. 하지만 한국제품이 일본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높아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전망됨.

 

 ○ (L사) 독일 AV 관련 장비의 네덜란드 Distributor인 L사는 IT, 시스템 자동화, 솔루션 및 소규모 품목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기계나 중공업, 오프쇼어(Offshore) 분야보다 낮다고 봄. 특히 영상, 디지털 사이니지 업계는 제품의 가격보다는 서비스, 또는 솔루션이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함.

 

 ○ (D사) 네덜란드 대표 화학기업인 D사의 관계자는 유럽의 경기가 미국과 함께 회복되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개별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 (A사) 네덜란드 중견 전자장비기업인 A사는 미국의 테이퍼링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며 현재 유로화의 환율변동을 고려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테이퍼링은 환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외 물가, 경상수지 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적으로도 관망세이므로 전체적인 위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진단함.

 

 ○ 네덜란드 경제가 전년 마이너스 성장 대비 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 환율이 일부 하락할 것으로 전망. 원화 환율 하락과 맞물려 교역조건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추후 우리나라 환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수출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네덜란드 통계청, 중앙은행, ABN Amro, AEX,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인터뷰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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