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국인 부동산 매입만 늘어

- 대세는 호숫가와 섬 지역, 한물간 토스카나-

-경제위기로 가격까지 하락한 伊 부동산시장, 매력도 증가 -

□ 외국인들은 이탈리아를 좋아해

 ○ 최근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보내기 위한 장소로 기후 및 환경이 매력적인 이탈리아를 선택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

  - 2013년 이탈리아 주택을 매입한 외국인은 약 5100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

이탈리아 부동산 구매 외국인 수

자료원: Scenari Immobiliari(부동산 사설 연구소)

  - 비중은 독일인이 43%로 가장 많으며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인들의 매입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국가별 이탈리아 주택매입 현황

자료원: Scenari Immobiliari

□ 요즘 이탈리아에선 어떤 별장이 뜨고 있나?

 ○ 과거 토스카나 지방에 집중됐던 별장용 주택매입, 트렌드의 변화

  - 2005년 외국인의 이탈리아 주택 매입 비중의 30%를 차지하던 토스카나는 2013년 17% 하락

  - 반면, 해안가에 위치한 마르케와 풀리아 지방은 각각 13%, 21%를 차지하며 증가 추세를 보임.

 ○ 호숫가 및 강가, 바다를 끼고 있어 전경이 아름다운 지역들이 외국인들에게 인기

  - 러시아인들은 코모 호수와 사르데냐에 집중

  - 베네치아 지역은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인들에게 인기

이탈리아 각 지역에 따른 외국인 부동산 매입 현황

자료원: Scenari immobiliari

□ 외국인 투자, 왜 중요한가?

 ○ 2013년 외국인의 이탈리아 주택 매입은 2005년 대비 70%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투자금액은 3배 이상 증가한 25억 유로에 이름.

  - 반면, 이탈리아 국내 주택매매 시장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2013년 42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

 ○ 경제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주택가격이 하락하며 해외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

  - 구매력이 큰 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함으로써 거주에 필요한 물품 구입 및 이탈리아 내 쇼핑을 통해 부가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

□ 시사점 및 전망

 ○ 경기침체로 이탈리아의 전체적인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며 현 시기가 외국인들에게 주택 매입의 적기인 것으로 평가

 ○ 이탈리아 주택을 구입하는 해외투자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전체 주택매매는 세제 개편의 불확실성 및 경제위기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 현 부동산시장의 호조는 별장용 주택매입에만 국한돼 있음.

  - 전체적인 부동산시장의 회복 및 유입되는 해외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를 위해 정책적인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

 ○ 해외방문객의 유입이 절정을 이루는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기회로 이탈리아 부동산 경기의 더 큰 활성화를 노려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Il Sole 24, Scenari Immobiliari,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