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멕시코에 미치는 영향(하)

- 한국 수출업체, 테이퍼링으로 인한 대멕시코 수출에 영향은 미비한 수준 –

-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  –

 

 

 

2. 위기 가능성 진단 및 진단 근거

 

□ 총괄

 

 ○ 총괄: 위험도 – 하

 

 ○ 연준의 테이퍼링은 미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이뤄지고, 미국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멕시코의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라는 악재보다는 대미 수출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멕시코 제조업 중심으로 견고한 경제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멕시코는 세제 개혁 및 에너지 개혁을 통한 자체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음. 이는 대멕시코 FDI 유입의 강한 유인책으로 작용해 경기부양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기대 및 주목할 만한 부분임.

 

□ 위기 가능성에 대한 주재국 전문가 인터뷰

 

 ○ 면담 대상자: Leo Zuckerman – Excelsior 언론사 경제 애널리스트

  - 2014년 초부터 세계경제에 극심한 변동성이 지속되나 멕시코는 신흥국 중 가장 양호한 상태라 평가되나 1분기까지는 환율, 주식시장에서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그럼에도 멕시코 경제는 단기간에 이를 극복해내며 이와 같은 환율의 변동성이 오히려 수출시장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3. 우리나라의 대주재국 수출에 영향

 

□ 현지진출 한국 기업의 인터뷰

 

 ○ A사: 광산용 중장비

  -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 원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한국 제품 수출에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

  - 멕시코도 페소 대비 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멕시코의 외환보유고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폭이 더 커질 것 같지는 않음.

  - 그러므로 현재 상황이 한국 제품을 멕시코에 수출하는 데 큰 악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별다른 대처 없이 기존과 같이 영업을 진행할 것임.

 

 ○ B사: 디지털 스트림

  - 아직 판매율에서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예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

  - 현지 페소 대비 달러 환율이 다소 강세를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도 올랐기 때문에 실질적인 제품 수출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음.

  -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테이퍼링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별도로 수립하지 않음.

 

□ 한국 상품 수입 바이어의 한국 상품 수입에 대한 변동 여부 인터뷰

 

 ○ C사: 치과기기

  - 최근 환율시장 변동성은 분명히 당사의 수입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음.

  - 이는 수입단가의 인상으로 이어져 최종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으로 돌아갈 것임.

  - 상반기 중 제품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수입량 축소 계획은 없음.

 

 ○ D사: 통신기기

  - 최근의 페소 평가 절하로 인해 한국 제품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긴 하나 이는 단기적인 요소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의 회복과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오히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

  - 이 같은 변동성이 당사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수입단가 인상을 단행할 계획임.

 

□ 시사점 및 전망

 

 ○ 결론적으로 아직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대멕시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임.

 

 ○ 경제 전문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1분기까지는 환율,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멕시코 경제는 단기간에 이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임.

 

 ○ 멕시코 업체와 인터뷰한 결과,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의 회복과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 하지만 환율 변동성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일부 멕시코 업체는 수입단가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함.

 

 

자료원: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 및 멕시코 업체와 인터뷰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