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뜨거워야 잘 팔린다?

- 지난 1월 상파울루 소비, 2013년 1월 대비 3% 증가 –

-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수요 폭발 -

□ 개요

 ○ 최근 브라질에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 실내 온도 조절기 등의 냉방기 소매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음.

 ○ 폭염이 이어진 1월, 상파울루 주 소비자들의 현금 거래를 통한 소비는 2013년 1월 대비 3% 증가, 신용 거래는 2.5% 증가한 것으로 밝혀짐.

□ 세부사항

 ○ 기상연구소(INMET)에 따르면, 지난 1월 브라질 평균 최고기온은 31.9도로 브라질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43년 이래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달로 기록됨.

  - 이미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로 향하는 계절임에도 2월 중순인 현재도 브라질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음.

 ○ ACSP(상파울루 상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폭염이 매일 기승을 부린 지난 1월 상파울루 소비자들의 현금거래를 통한 소비는 2013년 1월 대비 3% 증가, 신용거래는 2.5% 증가한 것으로 밝혀짐.

  - 상파울루 소비자들이 주로 구입한 상품은 할인 중인 여름 의류, 선풍기나 에어컨 등과 같은 냉방기기로 조사됨.

  - 브라질에는 매년 1~2월 업체들이 가을·겨울 신상품 출시 이전에 재고 정리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

 ○ 한밤중에도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 탓에 에어컨, 선풍기, 실내 온도조절기 등의 냉방기 수요가 급증

  - 인기 제품은 재고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높아 Arno, SEB, Consul, Whirlpool 가전업체들은 선풍기를 비롯한 냉방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음.

  - 브라질 에어컨 관련 세금은 매년 10~15% 상승, 제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2013년 에어컨 판매는 28억 헤알을 기록, 2013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밝혀짐.

  - Whirlpool의 남미법인 부사장인 Armando Valle씨는 이러한 높은 판매 수요가 가을이 시작되는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현재 폭염과 함께 2달 이상 가뭄도 함께 지속돼 상파울루 지역의 경우 공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 실내 온도조절기, 가습기 매출이 2013년 대비 55% 상승, 이는 해당 부문 사상 최대 매출

  - 2013년 1~8월 사이의 2012년 동기 대비 주요 냉방기 제품 매출액의 변화는 다음과 같음.

자료원: 조사업체 GfK

 ○ 브라질 지역별 에어컨 판매 점유율은 São Paulo, Rio de Janeiro, Minas Gerais, Espirito Santo 등 4개 주로 구성된 남동부가 61%를 차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조사됨.

  - 남부는 13%, 북동부 10%, 중서부 9%, 북부 7%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함.

□ 시사점

 ○ 최근 Rio de Janeiro와 Florianopolis 등 남동부와 남부 도시에서 기온이 40°C를 넘어서는 폭염을 기록,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도 냉방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

  - 이러한 폭염이 가을이 시작하는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방기기뿐 아니라 전반적인 “무더위 특수 산업” 호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몇 년간 브라질 여름은 무덥고 건조한 기후를 지속함. 따라서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와 같은 브라질 기후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이로 인해 특수를 누리거나 피해를 보는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함.

환율: 1달러=2.40헤알

자료원: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