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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성장 신화는 끝났다?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14-01-31
  • 출처 : KOTRA

 

러시아, 성장 신화는 끝났다?

- 2030년 중장기 경제성장률 2~2.5% “잿빛” -

- 자원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빨간불 -

 

 

 

□ 경제둔화 지속, 자원 수출이 경제발전 견인 못 해

 

 ○ 2012년 푸틴정부 3선 출범 이후 러시아 경제는 지속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BRICS 일원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신화는 끝났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 러시아의 2013년 12월 GDP성장률는 1.5% 내외로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저성장을 기록해 자원의존형 경제발전이 구조적인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관측됨.

  - 러시아산 원유가격은 러시아 경제도약기인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약 800% 급상승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며 2014년 원유 가격은 전년과 유사한 배럴당 107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4년 국제원자재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오일, 강철, 금, 구리 등의 원자재는 가격인하가 예상되며 니켈, 백금 등 일부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주요 기관의 2014년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을 살펴보면 러시아 대통령 경제자문실이 가장 높은 3.0%를 전망했고, IMF 및 ATON은 2.0% 성장을 전망했으나 최근 민간 신용평가기관을 중심으로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타남.

 

러시아 정부 및 주요기관의 2014년 러시아 GDP전망

            (단위: %)

전망기관

GDP성장률

ATON (러시아 대형신용평가사)

2.0

EBRD

2.8

러시아 대통령 경제자문실

3.0

러시아 경제개발부

2.5

IMF

2.0

Morgan Stanley

2.7

자료원: Business New Europe

 

 ○ 기업들의 투자 축소가 경제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투자는 2012년 9.1%에서 2013년 1~10월 1.8%로 크게 축소됐고 이는 산업생산 둔화로 이어짐.

 

 ○ 경기둔화로 기업들은 재고 축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인원축소 등 자구책을 준비함. 이는 실업률 상승 등 부작용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가계 대출은 최근 2년간 40% 증가되면서 소비심리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은행권의 대출 상환압력은 가계부채 증가를 더 부채질하고 있음.

 

 ○ 인플레이션은 2013년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가격 인상 및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6.3%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정부는 2014년 이를 5%대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및 환율변동에 대응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금융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800여 개 지방 소형은행에 감독을 강화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음.

 

 ○ 2013년 11월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2030년 장기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GDP 평균 증가율은 2.5%로 전 세계 평균치인 3.5%에 크게 뒤질 것으로 전망함.

  - 특히, 러시아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0%에서 2020년 3.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이는 구소련 브레즈네프 18년 장기집권 시 정체기와 비교됨. 그의 사망 직후인 1983년 러시아의 GDP는 9,930억 달러로 세계경제의 8.7%를 점유했으나 이후 소련붕괴를 가져온 장기 스태그네이션의 영향으로 1990년 3.5%로 크게 하락한 바 있음.

 

2014~2030년 러시아 경제사회 전망

            (단위: %)

구 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20년

2025년

2030년

GDP

3.0

3.1

3.3

3.8

2.5

2.4

1.6

산업생산

2.2

2.3

2.0

2.3

2.5

2.1

1.9

소매판매

4.0

4.4

4.7

4.3

3.3

2.7

1.9

투자

3.9

5.6

6.0

5.5

5.1

4.4

2.9

대외수출

1.2

0.8

1.4

2.0

2.0

1.1

0.8

대외수입

2.1

3.1

3.8

2.2

4.7

2.5

2.3

실질소득

1.2

0.8

1.4

2.0

2.0

1.1

0.8

인플레이션

5.6

4.7

4.7

4.5

3.2

2.3

2.0

실업율

5.7

5.7

5.7

5.7

5.8

5.4

5.1

환율

33.4

34.3

34.9

36.5

36.3

38.1

36.9

자료원: 러시아 경제개발부

 

□ 트렌드 및 시사점

 

 ○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이를 경제도약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부재함.

 

 ○ 러시아 정부는 부패가 경제성장 둔화 요인이라고 보고 비즈니스 환경개선을 위한 반부패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투명성 기구가 실시한 전 세계 부패지수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하위권에서 2013년 127위로 소폭 상승했음.

  - 특히, 푸틴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일련의 노력으로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 Index는 2012년 120위에서 2013년 92위로 올라감.

 

 ○ 푸틴은 최근 러시아 경제둔화에 따라 전 재무장관 알렉세이 쿠드린을 포함한 대통령 경제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음.

 

 ○ 러시아는 법의 원리(Rule of Law)보다는 게임의 룰(Rule of the Game)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제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새로운 룰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관찰해야 함.

 

 

자료원: 러시아 경제개발부, Business New Europe, Bloomberg 등 자료종합,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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