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필리핀 투자청(BOI), 산업별 주요 발전방향을 담은 로드맵 발표: ① 바이오디젤
  • 투자진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허진원
  • 2014-01-22
  • 출처 : KOTRA

 

필리핀 투자청(BOI), 산업별 주요 발전방향을 담은 로드맵 발표: ① 바이오디젤

-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 추진, 바이오디젤 생산량 높여 에너지안보 증강 노력 -

 

 

    

□ 정부는 투자유치기관인 투자청(BOI)에 국가경쟁력 강화와 산업별 발전을 위해 약 20개 분야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담은 로드맵 구축을 지시함. 현재 biodiesel, cement, ceramic tiles, chemicals, furniture, IT-BPM, mass housing, paper, petrochemicals, plastic, rubber 등 11개 분야의 로드맵이 작성되어 공개되었으며 나머지 분야도 연내 발표돼 시행에 들어갈 예정임. KOTRA 마닐라 무역관은 해당 내용을 정리해 시리즈 형태로 제공할 예정임.

  

□ 바이오디젤 산업 현황

     

 ○ 도로 교통이 발달된 1920년대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했으나 1970년대에 들어 환경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유럽연합과 미국은 대기오염방지법을 제정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 사용을 추진함. 1990년대에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바이오 연료의 중요성이 부각돼 제도화되기 시작함.

     

 ○ 바이오연료는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선진국(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으며 국가별로 미국은 soybean oil, 유럽은 rapeseed oil 과 sunflower oil, 캐나다는 canola oil, 브라질, 말련, 인니, 태국은 palm oil, 호주는 rapeseed와 tallow oil을 주로 이용함.

     

 ○ 필리핀도 2001년부터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기 위해 coconut oil을 개발했는데, 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코코넛의 농장가(farm gate price)가 poverty level 수준인 P8/㎏ 보다 낮은 P3.50/㎏에 거래되면서 정부는 코코넛 농민들의 최저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이오디젤 사업을 시작하게 됨.

  - 아시안석유연구소(AIPS, Asian Institute of Petroleum Studies)는 코코넛을 이용해 바이오 디젤의 주원료인 coconut methyl ester(CME) 샘플을 채취하여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석유 검증기관인 남서부연구소(SWRI, Southwest Research Institute)에 성능 평가를 의뢰하였는데 최상의 CME라는 결과가 나옴. SWRI는 보고서에서 저유황 경유에 1%의 CME를 혼합하면 lubricity value가 36%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이에 Arroyo 전대통령은 coco-biodiesel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3년 에너지부(DOE)를 통해 일반경유에 1%의 바이오디젤을 사용토록 규정했으며, 2007년에는 바이오연료법(Biofuel Act, RA No.9367)을 발효함.

  - 현재 필리핀에서 소비되는 경유는 연간 70억 리터(약 57억 달러) 수준이며 중동 아시아(via crude oil)와 싱가폴(via finished product)을 통해 전량 수입하고 있음.

바이오 연료법(Biofuel Act 2006, Republic Act 9367, 2007년 1월 발효

 

□ 바이오디젤 산업 구조

     

 ○ 바이오디젤과 연관된 산업 분야로는 코코넛 생산을 시작으로 코코넛 수출입, 코코넛 도소매, 제조(활성탄, 화학제품, 생활용품, 식품), 석유화학산업 등이 존재하고 하위산업으로는 농업(작물학), 코코넛 오일/비누 산업, 폴리스티렌(polystyrene), 건설업 등을 꼽을 수 있음.

  - 필리핀 바이오디젤 관련 협회로는 PBA(Philippine Biodiesel Association), UCAP(United Coconut Associations of the Philippines), AIPSI(Asian Institute of Petroleum Studies), POMA(Philippine Oleochemical Manufacturers Association) 등이 존재

 

      필리핀 내 바이오디젤 관련 주요 기업

           

              자료원: 투자청(BOI)

     

□ 정부는 대기오염의 감소 및 화석연료 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바이오디젤 사용을 적극 장려

     

 ○ 바이오디젤에는 유황(sulfur)이 포함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및 기타 미세먼지 등 해로운 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혼합연료로 사용 시 경유의 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감소 및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소에도 도움이 됨.

   

 ○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코-바이오디젤을 생산/사용하고 있는 국가로써 향후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이 안정되면 수요가 높은 미국, 브라질 등지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정부는 공업용인 B5(일반 경유에 코코-바이오디젤 5%를 혼합한 연료)에 대해서 연간 3억5000만 리터 비축을 의무화 하고 있어, 코코넛 농민들은 연간 약 70억 페소(P20/리터)의 수익창출이 가능해짐.

     

□ 바이오디젤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 2006년 바이오연료법을 제정하고 이 법과 시행령에 따라 국가바이오연료위원회(NBB, National Biofuel Board)를 설립하면서 필리핀에너지개발프로그램(PEP)과 같은 계획을 추진함.

  - 현재 NBB는 바이오연료법에 의거하여 B2(일반 경유에 코코-바이오디젤 2%를 혼합한 연료)의 판매를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B5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분야 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정부는 바이오디젤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았으나 관련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농업, 제조 등에서 적지 않은 수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힘.

 

바이오디젤(혼합연료) 사용 국가

         

 

 ○ 필리핀은 바이오디젤 생산 공장 시설이 부족하여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투자청을 통해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디젤 생산량이 안정 단계에 들어서면 현재 2%대의 바이오연료 혼합률을 5%대 이상으로 증가시킬 계획임.   

  - 수출의 경우에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리 계획하고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연간 400억 리터의 경유를 사용하는 일본을 보더라도 B5 혼합연료를 제도화 할 경우 약 20억 리터의 바이오디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바이오디젤 산업은 생산자가 바이오디젤을 오일회사에 판매하기 위해선 UCAP 가격지수를 이용해 가격 책정시스템을 통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해야 하며 소규모 오일회사와 비정기적으로 구입하는 무역업자와의 거래에서는 현물거래가격(spot price)을 기준으로 협의하여 거래해야 함.

     

 바이오디젤 산업의 발전방향을 담은 주요 계획

     

 ① 시장(Market)

  - 국내 시장: 공업용 연료로 B5 또는 B10 혼합연료 사용 추진

  - 수출 시장: 정부기관을 이용해 사업을 확대시키고 일본이 도쿄지역 버스 연료로 B5  혼합연료 사용을 제도화 할 경우 연료 수출을 추진

     

 ② 공급원료(Feedstock)

  - 바이오디젤 산업에 대한 R &D 연구소 지원, 지방정부를 통한 농민협동조합 조직

  - 2012년 palm planting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는 팜유를 이용해 B7 이상의 혼합연료를 생산

  - 코코넛 개식(replanting) 프로그램과 새로운 공급원료 개발

  -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위해 ODA 자금을 지원받아 바이오디젤 공급원료 개발

  - 바이오디젤 생산 가능지역 정보 가이드라인 완성

  

 ③ 기술(Technology)

  - 연구(테스트) 시설 개선: 연구시설/장비들을 유럽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고 신기술을 접목시켜 비즈니스 기회 창출

  - 정부기관 담당자의 개인역량 강화 및 코코넛 연구소, 품질기준원, techno demo farm 등을 설치

  - 높은 수준의 혼합연료 생산이 가능하도록 관련 프로젝트(연구) 추진

     

 ④ 파트너십(Partnership)

  - 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기회 제공

  - 좋은 품질의 혼합연료 생산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협력 추진

     

 ⑤ 기준(Standards)

  - PNS 기준 준수, 혼합연료 기준 업데이트, 높은 수준의 혼합연료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준 개발

 

바이오디젤 산업의 SWOT 분석표      

             

자료원: 투자청(BOI)

     

□ 시사점

     

 ○ 바이오연료법 시행으로 다수의 외국계 기업들이 바이오연료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공장 설립 진출을 검토한 바 있으나 원료 수급, 토지 소유권, 미래 수익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실제 투자로 이어진 프로젝트는 매우 적음.

 

 ○ 하지만 최근 정부는 원유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올해 안에 바이오디젤 혼합연료 사용 의무 규정을 2%에서 5%로 확대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관심있는 기업들은 관련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필리핀 투자청(BOI), KOTRA 마닐라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필리핀 투자청(BOI), 산업별 주요 발전방향을 담은 로드맵 발표: ① 바이오디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