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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망 산업별 투자환경: ④제조업
  • 투자진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임성주
  • 2011-02-23
  • 출처 : KOTRA

 

필리핀, 유망 산업별 투자환경: ④제조업 (①농업, 바이오, ②인프라스트럭쳐, ③ 광물개발)

- 전기전자, 자동차, 의류 중심, 화학, 기계 등 기간산업 부족 -

 

     

 

□ 지난 수십년간 필리핀 산업화는 수입대체, 농업산림자원의 수출 목적하에 추진되었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매우 낮았음

 - 30여년간 일본, 한국, 구미 기업들이 생산비 절감위해 동남아 지역 투자를 늘리는 동안 필리핀은 80년대 정치적 불안으로 이의 혜택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 뒤졌고, 최근에는 베트남의 WTO 가입후 외국인투자가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

 - 지난 30년간  GDP대비 수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만 감소.

     

ASEAN-6국 GDP 대비 수출 비중

    

     

 -  GDP 대비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 35%에서 2009년 30%로 감소, 동 기간 서비스업 비중은 44%에서 55%로 증가, 서비스산업 비중 증가는 OFW(해외취업근로자),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콜센터 등) 산업의 증가에 기인

     

GDP 대비 서비스/제조/농림수산업 비중 변화

    

     

□ 전기/전자/반도체

     

 - 1970년대부터 태동한 필리핀 전기/전자 산업은 현재 1,000여개 기업이 40만 근로자를 고용, 전세계 전기/전자/반도체 생산의 2% 정도 수행중

 - 미국계 2개사-Intel Inc(Makati City 소재, 2009년 세계경기침체로 말레이시아 공장 등과 함께 폐쇄), Nat'l Semiconductor (Mactan 소재)로 시작된 필리핀 전기전자 산업, 현재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 진출

 - 해당 분야 최대투자기업인 Texas Instruments(美, Baguio와 Clark에 대형공장 운영중)를 비롯,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한), Acer(대만), Epson(일본), Lexmark(미), Integrated Microelectronics(필리핀) 등 진출, 최근에는 수개의 솔라패널 제조사도 공장 설립

 - 하기 그래프에서와 같이 1990년대 이후 필리핀 전기전자/반도체 수출 급성장, 하기 주황색 선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5년 전기전자/반도체 수출증가율은 50%에 이를 정도, 전체 수출에서 전기전자/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70%를 넘어섰고 지금도 전체 수출의 60% 정도를 전기전자/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음.

 - 전기전자/반도체에 비하면 타 제조업 수출은 미미해서 2009년 기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의류 3%, 점화코일(ignition wiring) 2%, 가구류 2%, 코코넛 오일 2% 정도임.

 

     

    

□ 의류제조, 봉제 산업

     

 - 필리핀 의류제조 수출업은 1974~2004년까지 세계 의류교역을 지배한 다자섬유협정(MFA, Multi Fiber Agreement, 국가별 쿼터제 실시)의 큰 혜택 수혜. 필리핀에 소재한 의류제조사들은 연간 증가하는 쿼터제에 따라 안정적 운영 가능했음.

 - 1995년 84만명으로 피크를 이뤘던 봉제분야 근로자수는 2005년 MFA 소멸후 무려 15만명 감소, 1995~2006년 연평균 24억불이었던 수출액은 2009년 15억불로 급감, 이에 따라 필리핀 전체 수출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 25% 대에서 2009년 4%로 급감

 - 필리핀 의류업계는 현재 미의회가 ‘the Save Our Industry Act(H.R.3039 and S.3170)을 통과시키기를 기대하고 있음. 동법에 따르면 미국산 섬유로 만들어진 필리핀산 의류에 대해서는 미국수입시 관세 면제한다는 것. 이는 1983년부터 시행되온 CBI(Carribean Basin Initiative)와 같은 개념 것으로 특정 품목군 경우 관세 감면만으로도 필리핀산 의류 가격경쟁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 관련 업계는 동 법안 통과시 필리핀에 1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이외 일본과의 JPEPA에 의거, 대일본 의류 수출시 관세면제 혜택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추가 협상중임.

     

□ 중국 철수 의류, 봉제, 신발기업들의 진출 후보지로 집중 조명

     

 - 한편 최근 노무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의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중국을 떠난 의류, 봉제, 신발, 가방 제조사들이 대체 투자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필리핀을 고려중.

 - 이들중 필리핀을 제1후보지로 고려중인 기업들은 필리핀이 지금은 임금면에서 베트남, 인니보다 높지만 임금 상승률을 고려시 수년내 임금 수준 역전이 불가피하다는 것과, 인니 경우 초과근무수당이 누진제로 적용되지만 필리핀은 그렇지 않은 점, 필리핀 노동력의 영어 구사와 온순성, 아울러 마닐라에서 2~3시간 인근에 소재한 공단 등을 필리핀 투자 장점으로 꼽음.

     

□ 자동차(조립)

     

 - 자동차 분야도 최근 생산 감소하고 있는 분야중 하나, 지난 20년 이상 필리핀은 MVDP(Motor Vehicle Development Program)을 도입, 포드와 수개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 20억불 유치, 완성차 조립공장(대부분 내수용, 1개만 수출 병행) 설립, 가동중임.

 - 이들 조립공장에 납품 위한 부품 회사들도 성장, 특히 electric wire harness 생산이 활발해서 동 제품의 2008년 생산규모는 9억불 상회

 - 지난 수십년간 필리핀 정부는 완성차 조립업체 보호에 실패, 2002년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중고차 수입을 막지 못했음.

 - 2009년 전체 신차 판매 대비 필리핀내 생산 차 비중은 48%에 불과, 2002년의 87%에 비해 크게 낮음. 신차 수입은 자유화되었고, 지난 10년미만 기간동안 Subic과 Cagayan 경제특구(economic zones) 통해 들어온 중고차는 20만대 이상으로 추정됨. Cagayan 경제 특구에서는 지금도 매월 600여대 중고차가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

 - 2002년 Arroyo 전대통령이 EO156을 발효, 거의 모든 중고차 수입을 금지했으나 수빅자유무역지대와 Cagayan경제특구에 소재한 소규모 중고차 수입업자들은 해당 지방법원(Olongapo, Aparri)으로부터 수입허가령을 받음으로써 결국 중앙정부 행정명령 집행을 무력화 했음.

 - 필리핀내 자동차제조사 지원하기 위해 신 MVDP(Motor Vehicle Development Program, EO877) 가 2010년 서명되었음. 동 안은 필리핀 높은 제조단가를 감안, (ASEAN FTA와 JPEPA에 의거) ASEAN, 일본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관세 면제안 포함, 한국, 유럽 자동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음.

     

차량 판매대비 필리핀내 제조 완성차 비중 감소 동향 (1991~2010)

    

□ 필리핀 수출개발위(EDC, Export Development Council)은 미래 필리핀을 이끌어갈 제조업으로 전기전자, 섬유의류, 자동차 및 부품, 식음료, 실내장식, 유기농가공품, 건축자재를 꼽음.

     

 - 건축 자재 산업 전망 밝음. 일례로 시멘트는 높은 수입 물류비 탓에 여전히 국내산 제품이 경쟁력을 갖고 있음. 식음료 부문도 유사해서 2009년 기준 제조업 총부가가치 창출의 58%를 식음료 부문이 차지했음.

     

□ 주변국 FTA가 확산되는 가운데, 필리핀 제조업은 높은 생산단가와 각종 불법수입(밀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Angles bars, 자동차, 시멘트, 의류, 밀가루, 과일, 철판, 오일, 쌀, 설탕, 섬유, 채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밀수 성행

 - 필리핀 정부의 제조업 육성 의지도 미약, 제조업 육성해온 태국 경우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자리잡았으며, 2009년 999,378대 자동차를 생산 그중 절반 이상인 535,596대 수출, 같은해 필리핀 자동차 수출은 태국의 1.4%에 불과한 7,277대에 그쳤음.

     

□ 필리핀 제조업 발달을 위한 외투기업들의 제언

     

 - 제조업 육성에 우선순위, 민간과 협력하여 산업개발계획 수립, 이에 따른 지원과 규제 완화 필요

 - 전기, 운송인프라, 국내 물류비 절감 위해 부패, 관료주의 타파

 - 가격 통제 등 정부 간섭 최소화

 - 말레이시아 사례 도입, 최저 임금과 생산성 연계

 - 공휴일 축소 및 밀수 처벌 강화

 - 수출기금 조성 등 통해, 필리핀 제품의 해외마케팅 지원, 자본재 수입시 관세 면제 강화

     

□ 시사점

     

 - 필리핀은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 마닐라에 인접한 공단 소재 등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은 전력, 물류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수준으로 인해 동남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십년간 감소했음.

 - 현재 필리핀 제조업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투자, 그중에서도 전기전자/반도체가 수출입의 60% 차지, 화학, 기계 등 기간 산업은 전무한 수준임.

 - 그러나 필리핀 경제를 서비스산업으로만 지탱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최근 중국 탈출 러쉬에 맞춰 필리핀 정부가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일지, 필리핀 제조업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됨.

     

     

자료: JFC-ARANGKADA Philippines 2010: A Business Perspective, 무역관자료 종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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