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및 부품시장 동향(下)

- 자동차부품 수출 기지 부상 -

-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잠재력 높아 -

 

 

 

□ 인도 자동차부품시장 규모 1075억 달러 달성할 것으로 전망

 

 ○ 인도 자동차부품시장 규모는 FY 2012/13 기준 435억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한 수준

  - 인도 자동차부품시장 판매액은 연평균 13.7%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FY 2012/13 435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

 

인도 자동차부품시장 판매액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원: ACMA

 

□ 인도, 글로벌 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입지와 신흥국 대비 기술적 우위 확보로 글로벌 자동차부품 조달처로 부상

 

 ○ 주요 글로벌 시장(중동 및 유럽)과 인접해 글로벌 완성 자동차업체의 부품 조달처 역할로,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 북미, 아시아의 수출 비중은 약 87%

  - 연평균 17.4%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 자동차부품 수출 시장은 FY 2007/08 31억 달러에서 FY 2012/13 69억 달러까지 성장했으며 지역별 인도 부품시장의 수출 비중은 유럽 36%, 북미 23%, 아시아 28%

 

 ○ 저비용, 타 신흥국가 대비 기술적 경쟁적 우위의 장점을 등에 업고 FY 2012/13 투자규모는 FY 2006/07 대비 28.4%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글로벌 주요 기업(현대, 포드, 혼다, 폴크스바겐)들은 인도 내 아웃소싱을 계획 중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의 부품 아웃소싱 현황

기업	주요 내용
현대	· 인도 내에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제조 기획 · 신규 엔진 공장 및 메탈 프레싱 3억 달러 투자 기획
포드	· 동력 전달 장치(Power train) 7200만 달러 투자 진행 ·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내 엔진 공장 설립 기획
혼다	· 라자스탄(Rajasthan)내 동력전달 장치(power train) 1억5000만 달러 투자  예정
폴크스바겐	· 인도로 70% 상당의 글로벌 아웃소싱 기획 · 2015년, 인도 내 엔진 조립공장 건설 및 8400만 달러 추가 투자 기획

 

□ 인도 내수 자동차부품시장 동향

 

 ○ 교체용 부품(Replacement) 분야와 OEM 중심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OEM은 수출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분야별 시장 규모 및 점유율

            (단위: 억 달러)

분야별	2009~2010		2015~2016[E]		2020~2021[E]
OEM	180	70%	429	63%	697	65%
교체용 부품	40	16%	61	8%	103	9.6%
수출	38	15%	194	28%	275	26%
총 시장 규모	258		684		1,075

주: [E]=전망치

 

 ○ 비교적 높은 기술력 및 정확성을 요구하는 제품인 엔진 부품, 변속기, 스티어링 부품을 중심으로 인도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43%로 다국적기업의 15%보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

  - 2020년에 제품별로는 인도 내수시장 엔진 부문(25.6%), 차체 및 차대(23.5%),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분야(17.1%), 전기부품(17.1%) 중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됨.

 

제품군	동향 및 전망
엔진 및 부속	· 신기술(커먼 레일시스템 및 터보과급기) 소개 및 도입으로 인도 내 수요 창출 예상
변속기, 스티어링	· 클러치 및 기어 등의 부품 교체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함에 따라 지속 수요 예상
서스펜션, 브레이킹
전기 분야	· 오토바이 스타터 등 전력 장치 수요 지속 전망

 

□ 인도 정부, 자동차 및 부품산업 발전 위해 다양한 정책 및 규제 완화 등의 적극적인 지원

 

 ○ 인도 정부는 자국의 저비용·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자동차부품산업 규제 완화 및 수출 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구분	주요 내용
외국인직접투자 촉진	· 자동차부품 제조시설(100%) 외국인 지분 투자 · 자동차부품 제조 및 수입 관련 라이선스 불필요로 인한 빠른 서류작업 가능
자동차산업 발전 전략 (2006~2016년)	·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현대화 기금 조성 · 숙련 노동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및 교육센터, 리서치 투자 확대 ·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 및 디자인 센터, 특별 오토파크 및 자동차부품 경제자유구역(SEZ)설립 추진
공기업 및 중공업산업부	· 자동차 부품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펀드조성 · 수출용 원자재 무관세 보충 인가(Duty Free Replenishment Certificate) 제도를 통한 자동차 부품 수출 유도
2013/14 예산안	·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정 부품(리튬 배터리)에 대해서는 관세(Custom duty)면제 · 전기 자동차 베터리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2015년 3월 31일까지 물품세(Excise duty)는 6% 수준 유지

 

 ○ 인도 정부, NATRIP(National Automotive Testing and R &D Infrastructure Project)프로젝트를 통해 대대적 R &D 기반 투자 진행 중

  -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도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임. 정부가 저렴한 비용으로 테스팅에서 연구 개발까지 지원 및 보조하는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전역 7개의 센터에서 자동차 연구, 디자인, 개발, 자동차 테스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NATRIP 프로젝트 현황

R &D 기관	위 치	주요 비즈니스
차량 연구 및 개발 기관 (Vehicles Research  Development Establishment)	Ahmednagar	· 연구, 디자인, 개발, 자동차 테스트 서비스 · 전자적적합성(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테스트 트랙
국가 자동차 테스트 트랙 (National Automotive Test Tracks)	Indore	· 모든 자동차 카테고리 테스트 시설 · 타이어 개발 센터
인도 자동차 연구협회 (Automotive Research Association of India)	Pune	· 모든 자동차 카테고리 서비스 · 동력전달 장치(Power train) 개발 및 재료(Material) 센터
글로벌 자동차 연구 센터 (GARC, The Global Automotive Research Center)	chennai	· 모든 자동차 카테고리 호몰로게이션(Homologation) 서비스 · 인포트로닉스, EMC, 패시브 세이프티(Passive Safety) 센터
국가 자동차 연구·안전 센터 (Rae Bareilly Centre)	Raebareli	· 농업용 트랙터, 오프로드 자동차 및 드라이버 트레이닝 센터 · 사건 사고 데이터 분석 센터
오토모티브 기술 국제 센터 (International Centre for Automotive Technology)	Manesar	· 모든 자동차 카테고리 서비스 · 자동차 부품, 소음 및 진동, 불쾌함(NHV) 테스트
슬리찰 센터 (Slichar Centre)	Assam	· 연구, 디자인, 개발, 자동차 테스트 서비스 · 광도 측정(Photometry), EMC, 테스트 트랙

 

□ 전망 및 시사점

 

 ○ 최근 인도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수출 기지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됨.

  - 폴크스바겐, 도요타, 현대 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현지 법인들은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승의 이점을 이용해 생산 부품 및 완성품의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

 

 ○ 지난 몇 년 동안 볼보, 다임러, 스카니아 등의 글로벌 상용차 기업들의 진출 러시가 이어졌으며 인도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글로벌 기업 또한 진입을 고려하고 있음.

  - 피아트(Fiat)그룹의 이베코(Iveco)와 미국의 파카(Paccar) 등이 인도 자동차시장 진입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인도 상용차시장 부문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이러한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들의 시장 진입은 인도의 경제성장에 발맞춰 인프라 시설 확충 및 물류량 증가에 기인한 상용차 부문 수요 증가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

 

 ○ 잠시 주춤하고 있는 인도 경제이지만 향후 경제성장 및 거대 내수시장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인도 시장의 높은 잠재력은 지난 몇 년 동안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인도자동차제조협회(ACMA), IBEF, 이코노믹 타임즈,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