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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심을 잡아라!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이예슬
  • 2013-12-15
  • 출처 : KOTRA

 

라오스 여심을 잡아라!

- 경쟁자 적어 선점효과 기대 -

- 여성 소득 수준 높아져 시장 전망은 긍정적 -

 

 

 

□ 라오스 소비문화의 새로운 주역, 여성

 

 ○ 라오스는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높은 모계사회임. 라오스 여성들은 생활력이 강하며, 가정 내에서 소비의 의사결정권을 여성이 가진 경우가 많음.

 

 ○ 전체 노동인구 중 여성 비율이 증가해 여성 소비자의 비중도 더 커지고 있음. 각종 산업에서 여성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직 여성의 수와 그들의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에 따르면 2011~2012년 통계조사 결과, 총 4만9229명의 노동인력 수요 중 여성 수요는 1만9772명으로 40%를 차지했음. 또한, 신규 채용 인원 총 5만7480명 중 여성의 수는 3만3772명으로 60%에 가까운 놀라운 결과를 보임.

 

 ○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여성들이 그렇듯 라오스 여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역시 외모 가꾸기임. 여성들의 소비가 활성화됨에 따라 라오스 뷰티·패션산업에 대한 구매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음.

 

 ○ 태국을 타고 들어온 한류의 바람으로 라오스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pop등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 배우나 가수의 스타일이나 사용하는 제품을 모방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 또한,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상당히 긍정적인 편임.

 

□ 라오스 여심 타깃 시장 ① 네일케어시장

 

 ○ 라오스에서 첫 번째 미의 기준은 하얀 얼굴임. 두 번째는 잘 손질된 손임.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거나 관리를 받았다는 것은 가정부를 두어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임. 따라서 미의 기준임과 동시에 부의 상징이기도 함.

 

 ○ 얼굴뿐 아니라 손과 발을 곱게 가꾸는 것도 여성들의 관심사 중 하나로 태국 미디어를 통해 곱게 손질된 연예인들의 손발을 보고 라오스 여성들도 네일케어와 페디큐어 등에 관심을 갖고 있음. 그러나 흡족할 만한 품격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음.

 

자료원: 네이버 부티뷰티 카페

 

 ○ 네일케어 전문숍은 다른 사업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창업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경쟁자가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라오스 네일케어시장은 상당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임.

 

PIPO Nail Art Nail Design 전경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비엔티안 내에서 손·발톱만을 전문으로 하는 네일숍은 반 폰탄에 있는 피포 네일(PIPO Nail) 한 곳뿐임. 14년째 영업 중인 이곳은 네일케어 수준이 보통이고 서비스도 특별하지 않지만, 높은 서비스 비용에도 불구하고 독점 업체이기 때문에 이용 고객이 다수 확보된 상태임. 기본케어와 컬러를 바르는 비용은 5만 킵(약 7500원)이며 발을 관리하는 패디큐어의 경우 7만~8만 킵(약 1만~1만2000원) 정도임. 물론 한국에 비하면 낮은 가격이나 현지 시세에 따르면 상당한 비용임.

 

 ○ 이외에도 비엔티안에 산재한 미용실 중 숍인숍 개념으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으나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준은 대부분 피포네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고객만족도 또한 낮음.

 

 ○ 라오스 현지의 유명한 네일관리숍이라 할지라도 한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임. 그러므로 한국인 특유의 꼼꼼한 손재주와 라오스에는 공급되지 않는 다양한 컬러, 아트파츠 등으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다면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음.

 

 ○ 라오스에서 네일케어 전문숍을 창업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라오스어 구사 능력이 중요함. 네일숍은 사랑방 같은 느낌으로 여자들이 방문해 수다를 떨고 하소연하며 하루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기 때문임. 아무리 기술과 서비스 품질이 좋아도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면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라오스 여심 타깃 시장 ② 피부관리 사업

 

 ○ 앞서 말했듯 라오스의 첫 번째 미의 기준은 하얀 얼굴임. 라오스인들은 비교적 하얀 한국인들의 피부를 매우 부러워함.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열광하고 한국의 피부 관리 방법에도 관심이 많음.

 

비엔티안 위치 피부관리 업체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미샤, KAMART를 비롯해 수도 비엔티안 내 다섯 군데 정도임. 그러나 한국 방식으로 피부를 관리해주는 업체로 인지도가 있는 곳은 많지 않음.

 

 ○ 라오스에서 가장 인기를 끌 만한 피부 관리 라인은 미백임. 흰 얼굴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평소 라오스 여인들은 너무 하얗다 싶을 정도의 분을 바르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미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라오스 여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임.

 

□ 라오스 여심 타깃 시장 ③ 다이어트 &바디케어시장

 

 ○ 라오스인은 대체로 키가 작고 마른 편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처럼 다이어트에 열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탄력적이고 건강한 몸을 갖는데 관심이 많음. 특히, 타이트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즐겨 입는 라오스 여성들에게 몸매를 아름답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게 인식됨.

 

 ○ 최근 수도 비엔티안 내 각종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 단련장이 상당수 생겨나고 있음. 기존 운영 업체 중 상당수의 회원을 보유한 곳은 동팔란 지역에 위치한 셍다라(Sengdara Fitness Club)임. 비엔티안 내 체력단련장 시장의 선도업체로 수영장, 사우나, 마사지,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음. 오래된 전통과 더불어 시설이 전반적으로 낙후됨.

 

비엔티안 내 유력 체력단련장, 셍다라(Sengdara)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셍다라와 같은 체력단련장의 주 타깃 시장은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임. 비율은 50대 50 정도로 볼 수 있음. 이용 가격은 1년 기준 196만 킵(약 25만 원), 6개월 기준 250만 킵(약 20만 원)이며 한달 단위로도 이용 가능함. 하루만 이용할 시에는 4만5000킵(약 6000원)을 지불하면 됨.

 

 ○ 호텔이나 고급 아파트의 경우 수영장과 체력단련장을 갖춘 곳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타깃시장은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임. 소수 이용객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운동기구를 다양하게 보유하지는 않으나, 시설이 청결하며 관리가 잘 되고 있음.

 

머큐어호텔(Mercure Hotel) 내 체력단련장 및 수영장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다양한 체력단련장들이 있지만, 아직 라오스 내 여성전용으로 운영되는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음. 안전성과 편리성 덕분에 여성 전용 체력단련장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여성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요가, 피부 클리닉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전략이나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과 더불어 라오스인들이 즐겨 소비하는 것이 건강보조식품임. 몸매관리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근육강화제 등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함.

 

셍다라 내 판매 중인 각종 슬리밍 제품 및 보조 제품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이와 같은 제품들은 셍다라 등 체력단련장 뿐 아니라, 비웰(Be well)과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최근 라오스에서 부쩍 높아지고 있는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한국에 시판되는 다양한 슬리밍 제품들과 다이어트 보조식품, 근육 강화제 등은 아직 경쟁자가 적은 라오스 시장에 진출하면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과 구매력이 충분한 30~40대 전문직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태국에 빼앗겼던 대도시 여성고객을 확보해 여심 타깃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가정과 직장에서의 지위를 확장해가고 소비의 중심축이 되는 여성 소비자 타깃시장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이를 위한 실질적인 주요 수요층인 라오스 여성의 체질 및 취향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참신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라오스에서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사업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단골고객 확보와 적절한 사후관리 서비스임. 참신하고 생소한 한국 제품과 서비스로 첫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더라도 꾸준한 고객관리 없이 높은 매출을 지속하기 어려움.

 

 ○ 매체가 발달하지 못한 라오스에서 가장 효과적인 광고방식은 WOM(Word of Mouth), 즉 입소문임. 한국 화장품과 한국식 피부관리 사업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A사의 경우 상류층 부인들 사이에 퍼진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인해 상류층 남성 소비자까지 확보할 수 있었음. 따라서 한 번 방문한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아시아 소자본 창업 보고서,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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