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크루즈기업, NCL 채용담당자에게 듣다

 ○ 지난 12월 6일 세계 3위의 크루즈기업 NCL의 승무원 채용을 위한 채용설명회 및 구직자 인터뷰가 마이애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됨.

  - 이번 취업설명회는 오전‧오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구직자 인터뷰는 총 100명(오전 60명, 오후 40명)을 진행함.

 ○ 카니발(Carnival),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에 이어 세계 3위 기업인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NCL, Norwegian Cruse Line)은 마이애미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지상 근무직원과 크루즈선 승무원 두 분야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음.

  - 미국 내에서는 채용설명회를 지역별로 순회하며 연간 5회 내외로 개최하며 올해는 마이애미(플로리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세인트피터스버그(플로리다), 뉴욕(뉴욕), 올란도(플로리다)에서 개최됨.

  - 미국 외에서는 별도의 자체 채용설명회 또는 구직자 인터뷰를 개최하지는 않으며 현지 HR 에이전트 등을 통해 채용하거나 기존 채용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경우는 있음.

 ○ NCL의 취업설명회는 약 1시간 30분가량 기업 소개, 구인 조건, 근무 조건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후 사전 일정을 잡은 구직자에 대해 약 5~8분간 분야별 채용담당자와 1:1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임.

  - 채용설명회는 다른 미국 기업이나 국내 기업과 달리 프레젠테이션 중간마다 농담도 하고 질의 응답도 자유롭게 하는 등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됨.

  - 인터뷰는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NCL의 구인 분야를 확인하고 인터뷰 희망 여부를 신청한 구직자에 한정해 진행됨.

  - 이번 채용 인터뷰는 조리 담당(해당 분야 경력 및 자격증 필요), 바 웨이터(바텐더 자격증 및 경력 필요), 어시스턴트 웨이터, 레스토랑 승무원, 게스트 서비스(일본어 구사 능력 필요), 객실 승무원, 유틸리티 담당(청소), 세탁 담당 총 8개 분야에 대해 실시됨.

NCL 채용설명회(오후 세션) 전경

자료원: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촬영

 ○ 일반적으로 크루즈 선상(shipboard) 근무의 경우는 연간 10개월 동안 주 7일, 하루 평균 10~12시간 근무 후 2개월간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며 C1D 비자(선원‧승무원 비자)를 발급받게 된다고 함.

  - NCL을 포함하여 마이애미 무역관에서 접촉해 본 주요 크루즈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 따르면 크루즈 선상 근무가 급여 및 복리 후생이 뛰어나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다른 직업 대비 많은 편이며 오랜 시간의 출장 등으로 안정적인 미국 국적 구인이 어려워 최근에는 외국인 채용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함.

 ○ NCL의 승무원 분야 채용담당자에 따르면 크루즈 기업의 채용은 기술직(선박 운행, 관리 등)부터 사무직, 승무원 모두 서비스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 크루즈 라인의 경쟁력은 이용객의 만족도를 최고로 높이는데 있다고 판단해 NCL은 채용 시 고객에 대한 가치를 가장 중요한 인재상으로 중시한다고 함.

  - 크루즈 이용객의 국적이 매우 다양해지는 만큼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선호하며 최근 일본, 한국, 중국 이용객 증가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국적의 직원 채용에도 관심이 있다고 함.

  - 관련 서비스 분야(조리, 바텐딩 등)의 실무 경력이 있을 경우 채용에 유리하다고 하며 무급 인턴, 파트타임 등의 경력도 차별하지 않고 인정한다고 함.

  - 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구인 직종(opening position)에 대한 실시간 정보는 NCL 홈페이지(www.nc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함.

자료원: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인터뷰 보유 자료, Norwegian Cruise Line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