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웰빙도 DIY 시대

- 올 연말 히트상품은 주서 -

- 건강, 웰빙 트렌드로 건강음료 직접 챙겨 -

□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본 시대별 히트상품

 ○ 시대상 엿볼 수 있어 재미 톡톡

  - 스웨덴 상거래연구소인 HUI Research는 최근 “2013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서를 선정함.

  - 올해로 26회를 맞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선정은 매년 11월 하순에 이뤄지며 1988년 HUI Research가 시작한 이래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음.

  - 스웨덴 상거래연구소는 소비자 상품 중에서 당해 연도에 관심이 크게 증가했거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제품 중 최고 인기를 누린 상품을 선정하기 때문에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음.

  - HUI의 Carin Blom 선임연구원은 올해 상품으로 주서가 선정된 요인으로 웰빙 트렌드를 지적함.

  - 당초 상거래연구소에서만 발표해오던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최근 들어서는 IT 업계와 완구업계까지 가세하면서 인기 소비자제품의 객관적 선정이라는 본래 이미지가 다소 희석된 면이 있으나, 산업체별로 인기상품을 선정함으로써 관련 상품의 연말특수를 노린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

  - 스웨덴 상거래연구소의"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선정요건으로는 첫째, 당해 연도의 신상품이거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새롭게 끌어낸 제품으로 둘째, 크리마스 시즌에 판매량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며 셋째, 우리가 사는 시대상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소비자제품일 것 등임.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변천 현황

자료원: 스웨덴 상거래연구소

□ 웰빙 바람

 ○ 건강인식 고조

  - 유럽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기를 겪은 소비자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는 건강지킴이 우선’이라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고가의 내구재 소비는 줄이면서도 웰빙 제품에 대한 투자에는 과감한 소비행태를 보임.

  -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레스토랑과 식료 유통업의 성장을 가져오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를 본인이 직접 챙기려는 DIY 트렌드로 이어짐.

  - 특히, 건강한 마실 거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상품화된 주스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주스를 갈아 마시는 DIY 트렌드가 나타났으며 맛있는 커피와 빵도 개인 기호에 맞게 가정에서 직접 만들고 오랜 조리시간이 필요한 스튜음식 등도 만들어 먹는 분위기여서 관련 조리기구의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임.

  - 한편 이와 같은 건강 챙기기 트렌드는 먹거리에서 그치지 않고 스포츠레저부문으로 확산되면서 각종 달리기 및 마라톤 대회의 참가등록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열풍으로 이어짐.

□ 주서기 시장

 ○ 시장 현황

  - 현재 스웨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서의 소비자가격은 500~3000스웨덴 크로나(80~460달러) 내외로 Philips, Electrolux, OBH Nordica 브랜드가 선전함.

  - 인기리에 판매되는 주서의 제품별 현황은 아래와 같음. 평점은 1~5점으로 5가 최고점임.

브랜드별 주서기 현황

주: 대미평균환율: 1달러=6.5스웨덴 크로나(2013년 11월 기준)

자료원: HUI Research

□ 시사점

 ○ 민간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올해 말을 기준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기세임.

 ○ 스웨덴 상거래연구소는 올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시즌 구매로 1인당 약 7000스웨덴 크로나(약 940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추산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

 ○ 한편 웰빙 바람도 꾸준히 이어질 추세여서 가정에서 자신의 기호에 따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 주서기, 샌드위치 그릴, 에그 쿠커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의 틈새시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스웨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요구됨.

자료원: 스웨덴 상거래연구소 HUI Research (선임 연구원 Carin Blom 인터뷰 및 관련 보고서),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