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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창업 성공사례: hanstudio, ‘사진촬영 서비스’ 취미를 창업으로 (上)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10-28
  • 출처 : KOTRA

 

해외 창업 성공사례: hanstudio, ‘사진촬영 서비스’ 취미를 창업으로 (上)

- 취미에 불과했던 사진촬영을 창업으로 연결 -

 

 

 

베이징 무역관은 한국 정부의 ‘글로벌 창업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른 우리 국민의 해외 창업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음. 중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정착시키고 안정화 단계에 있는 先진출 한국기업인들의 경영 노하우와 문제해결 경험담은 새롭게 중국에 진출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임. 이에, 화장품 유통과 사진 촬영 서비스 분야에 대해 ‘창업 성공사례’라는 타이틀로 각 2회씩 인터뷰 형식의 연재물을 게재함. 중국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람.

     

     

ㅁ 기업 일반 현황

     

기업명

hanstudio

소재지

중국 베이징

(中 北京市)

창업주 성명

한욱만

창업주 연령

만36세 (76년생)

창업년도

2008년

업종

서비스

주요 제품

사진

종업원 수

6

창업 시 초기

투자금액

(백만 달러)

0

매출액

(백만 달러)

2010

0.4

2011

0.5

2012

0.9

     

 

ㅁ 취미에서 창업으로... 부족한 실무경험 몸으로 체험

 

 ○ 창업을 위한 준비와 적응기

     

  - 중국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2006년 8월이었음. 당시에는 회사원의 신분으로 중국에 와서 기업 컨설팅과 한국 공공기관의 조사 프로젝트 등을 담당함. 주 업무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실무를 지원하는 업무였음.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업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개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음.

     

  - 사진은 학창 시절의 취미였기 때문에 사진으로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여러 가지 조사를 하다 보니 ‘콘텐츠’로서 사진 분야가 중국에서 메리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 업종에 대한 시장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함. 약 1개월 반 정도의 시장 조사를 통해 전체적인 업계 현황이나 가격 동향 등을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음.

     

  - 이전 회사에서도 중국 시장 조사 업무를 담당했었지만 단순히 글자로만 파악하는 정보로서는 시장을 100%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200~300페이지 되는 조사 보고서를 써 보기도 했지만 그 내용만 가지고 실제 시장을 재단하는 것은 위험이 따름. 나는 조사 결과가 맞는지, 또 실제로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경험해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실무를 경험할 곳을 찾음.

     

  - 베이징 웨딩 산업의 중심지인 ‘시단(西)’으로 가서 무작정 눈에 띄는 스튜디오에 들어가 “난 한국 사람인데 사진 찍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무보수로 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는 일도 했었다. 나중에는 미안했는지 얼마 안 되지만 보수를 주기도 함. 그렇게 투자를 최소화하며 적응기를 갖자는 생각을 함.

     

  시장조사 분석과 사업전략의 선택

  

  - 중국의 사진 시장은 사진을 찍는 용도나 업종의 유형이 웨딩, 유아, 증명사진 등 비슷하지만 그 내면에서는 차이가 있음. 예를 들어 웨딩의 경우 한국은 웨딩 플래너를 중심으로 하여 사진과 기타 부대사항들이 연결되어 돌아감. 중국도 물론 한국과 같이 웨딩을 기획하고 중개하는 회사들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개별 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음. 스튜디오가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것임.

  

  - 이제 막 혼자 이 길에 들어선 나로서는 모든 것이 부족했음.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기업용 촬영’이었음. 기업용 촬영은 카메라만 있으면 나 혼자 직접 뛸 수 있을 것 같아 큰마음을 먹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사진기를 구입함. 그리고 기업들에 필요한 사진이 무엇이 있을지를 조사하여 기업의 사은 행사, 대내외 회의 또는 컨퍼런스 등을 서비스 대상으로 삼았음.

     

  - 기업과 사진 서비스 업체를 이어주는 기획사를 통해 첫 고객을 만났음. 내 이름으로 하는 첫 업무에서 하루 종일 1,200여장의 사진을 찍고 받은 일당이 500위안 이었음.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 때 중국 고객에게 처음 받은 500위안을 아직도 안 쓰고 보관하고 있음.

     

  - 2007년 10월 시장 조사를 시작했고 2008년 5월부터 프리랜서 형태로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함. 2009년 아는 중국 친구의 명의를 빌어 내자법인을 설립했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명의를 빌려 회사를 세우는 것에 대해 주변의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사실 그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도 없었음. 하지만 지금은 외자로 전환을 하여 외상독자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음.

  

 

ㅁ 투자자본이 없다면 ‘내’가 자본

     

 ○ 선택한 서비스업에 맞춰 나 자신을 무기로   

 

  - 나의 초기 투자 자본은 카메라 한 대였고 그 이후에는 계속 벌어가며 사업을 확장시켰음. 만약 내가 제조업을 선택했다면 설비 투자나 인건비 등 때문에 불가능했을 것이지만 서비스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음. 그래서 초기 투자자본이 얼마냐고 묻는 질문에 나는 두 가지를 이야기 함. 현물로는 카메라와 컴퓨터 각 한 대, 무형자산으로는 사진 기술과 ‘웃는 얼굴’임.

   

  - ‘나’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작업도 필요했음. 중국의 사진사들은 대부분 허름한 복장을 하고 행사에 나타남. 그래서 나는 기업 행사의 격에 맞춰 정장을 하고 나갔음. 처음에는 회사 관계자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었고 왜 양복을 입고 오는지 이해를 못 하는 사람도 있었음.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특색 있는 모습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만족했음.

  

 ○ ‘사진은 콘텐츠’ 나만의 서비스로 차별화

     

  - 한국에서는 직업으로서 사진의 경험이 없었음. 어찌 보면 그래서 사진이라는 '업‘에 대해 선입견 없이 중국 시장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프리랜서로서의 경험을 쌓아 가면서 중국인들 보다 어떻게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 특히 첫 500위안을 받은 이후 ‘인건비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부가서비스 개발에 열중했음. 또한 중국인들보다 무엇이든 나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까 하는 것을 고민했고 ‘기업’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음.  

     

  - 통상 중국에서는 사진을 찍고 그 자리에서 파일로 사진을 넘김. 그러나 나는 긴급한 일이 아닌 경우 현장에서 사진을 전달하지 않고 사무실로 돌아와 보정 작업을 한 후 실무자에게 원본 형태의 사진 파일과 보정 작업을 거친 사진을 제공함. 또한, 중국인들이 회사 내에서 파워포인트로 보고를 많이 하는 것에 착안하여 사진 자체를 파워포인트에 담아서 기본 포맷에 맞춰 실무자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제공했음. 반응이 좋았고 나중에는 실무자들이 사진을 찍기도 전에 보고서 양식을 주고 거기에 맞춰 사진을 정리해 주기도 했음.

     

  - 나아가 부가 서비스의 일환으로 앨범과 액자를 포함한 사진 제작 분야에 초점을 맞췄음. 주 고객 자체가 기업이었으므로 그 중에서도 기업의 경영층이나 VIP층을 대상으로 했다. 액자 제작의 경우 한국과 중국은 상당한 차이가 있음. 한국은 일반적으로 사진을 위주로 하여 액자는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나 중국은 황금색에 번쩍번쩍하는 화려한 액자를 좋아함.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중국 고객의 눈높이와 선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음.

     

    (* 이어서 ‘下’편에서 계속)

     

     

자료원: 무역관 보유자료(해외 창업 성공사례 인터뷰)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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