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지역경제, '회복' 모드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10-22
  • 출처 : KOTRA

 

일본 지역 경제, '회복' 모드

- 일본은행 사쿠라 리포트, 8개 지역에서 "회복"으로 보고 -

- 일본 전국 9개 지역 경기 '상향'으로 수정 -

 

 

 

□ 일본 전국 9개 지역 경기전망 '상향'으로 수정

 

 ○ 일본은행은 21일 일본 전국 각지의 경제 움직임을 정리한 "지역경제 보고서"(사쿠라 리포트)를 발표

  - 리포트에서 8개 이상의 지역에서 경기 분석을 '회복'으로 명기한 것은 2005년 4월 일본은행이 지역경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

  - 올해 7월의 보고서에는 피해지 복구 수요가 있는 동북의 1개 지역만 '회복'으로 분석했음.

 

 ○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계기로 한 경기 회복 움직임이 지역 경제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 그러나 고용과 소득 상승이 병행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 수출 증가, 소비 회복 등의 움직임 뚜렷

 

 ○ 일본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이후 개인소비 동향을 보면 소비가 계속 약한 지역도 있지만 한해 동안 소비자 마인드 개선과 고용 및 소득 환경에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완만한 상승세 내지는 견조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음.

 

지역별 경기 동향

자료원: 일본은행 홈페이지

 

□ 소비와 주택, 공공투자 등 내수 활성화가 견인차

 

 ○ 이날 개최된 일본은행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구로다 총재는 "생산·수입·지출의 선순환이 원인이 되서 경기가 계속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은행에 의한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 효과에 자신감을 보였음.

 

 ○ 수출 일변도의 회복에서 벗어나 폭넓은 지역에서 개인 소비와 주택, 공공투자 등의 내수경기 활성화가 지역 경제를 회복세로 이끌었다고 평가됨.

  - 견조한 기업 실적을 배경으로 "많은 지역에서 고용과 소득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행 나고야 지점장)는 의견이 나왔음.

  - 그러나 내년 봄 이후의 소비세 증세로 인한 갑작스런 수요 급락도 예상되고 있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계도 있음.

 

 ○ 항목별로는 '공공투자' 항목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으로 전체 9개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상승세로 평가됐음.

 

 ○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로 '생산' 항목 8개 지역, '투자' 항목은 4개 지역에서 상승세를 확인했음.

  - 경기 개선이 해당 지역의 고용과 소득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절반 정도의 지역에서 '고용·소득 동향'을 상향 조정했음.

 

일본은행 경기국면 표현 방법

주: ‘持ち直し’와 ‘回復’ 모두 한국어로는 ‘회복’이라는 의미지만, 일본은행 보고서 상에서는 회복세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음

자료원: 일본은행 아사히카와 사무소 홈페이지

 

□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 요소 - 고용, 소득, 해외 신흥국, 소비세 인상

 

 ○ 여전히 경기 전망에 불안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음.

  - 글로벌 경기 하락 및 일본 국내 소비세 증세 등이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과연 '회복'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이어졌음.

 

 ○ 고용과 소득 환경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

  - "중소 제조업체의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일본은행 후쿠오카 지점장)는 지적이 있었으며,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는 증가분은 보너스와 잔업 수당 등이 중심

  -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기본급 등 기준 급여는 올해 8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임.

 

 ○ 글로벌 경기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음.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신흥국의 주가 및 환율 하락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

  - "신흥국의 수요가 정체되고 있다. 이미 기계 관련 수출은 약보합세"(일본은행 오사카 지점장)라는 지적도 나와 한동안 상승세였던 수출기업의 생산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음.

 

 ○ 특히, 자동차산업이 많이 분포한 토카이 지역의 나고야 지점장도 "인도와 브라질에서의 자동차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며 "(토카이 지역에)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는(경기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음.

 

 ○ 내년 4월 소비세 증세로 인한 영향과 관련해서 후지산케이 비즈니스는 일본 정책투자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증세로 인한) 수요 변화가 나타나는 내년 이후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의 중대 국면"이라고 보도했음.

 

 □ 시사점

 

 ○ 일본은행의 이번 ‘지역경제 보고’에 의하면 일본 전 지역에 걸친 경기 흐름은 상승세로 나타남.

  - 주가 상승으로 인한 고가품 소비 증가뿐만 아니라 주택 투자 증가로 가전제품에서 의류, 식품 소비 등의 일반 소비 증가까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내수진작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됨.

  - 경기를 뒷받침하는 '설비 투자'가 제조업분야뿐만 아니라 서비스 및 유통업 등 비제조업까지 확산되는 점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주 요인인 것으로 보임.

 

 ○ 당장 내년 4월의 소비세 증세 등의 불안 요인이 남아있긴 하지만 2020년 올림픽 유치 등 유리한 요인도 있음.

  - 해외 신흥국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 일본의 내수시장은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가격경쟁력보다는 중국, 동남아 등과는 다른 상품 기획력으로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면 앞으로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일본은행 홈페이지(발표 자료), 일본은행 아사히카와 사무소 홈페이지, 일본 언론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지역경제, '회복' 모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