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동통신요금 세계에서 가장 비싸

- 통신 인프라 부족, 이동통신 수요 증가, 무거운 세금 등이 주원인 -

□ 개요

 ○ 최근 UN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의 이동통신요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됨.

  - 통신 인프라 부족, 이동통신 수요 증가, 무거운 세금 등이 주원인임.

□ 세부사항

  ○ UN 산하기관인 ITU(국제 정보통신 연합)의 조사에서 브라질의 이동통신 요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남.

  - 통화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브라질 내 동일 통신사 간 분당 통화요금은 0.71달러, 서로 다른 통신사 간 분당 통화요금은 0.74달러로 뉴질랜드와 스위스를 앞서며 세계에서 이동통신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됨.

  - 스위스와 뉴질랜드는 이동통신요금이 높은 편이나 품질은 브라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함.

 ○ Marcelo Knörich Zuffo 상파울루대학교(USP) 공대 교수는 브라질 이동통신요금이 높은 이유를 1)통신 인프라를 위한 투자 부족 2) 이동통신 수요 대폭 증가 3) 무거운 세금 때문이라고 분석함.

 ○ 2013년 8월 Anatel(브라질 정보통신국)의 조사에서 브라질 내 개통된 휴대전화 수는 2억6840만 대를 넘었으며 일인당 1.35대 꼴로 소유하는 것으로 드러남.

  - 2013년 8월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는 144만 명이 증가해 이동통신업계 사상 가장 많은 149만 명이 증가했던 작년 같은 기간와 비슷한 성과를 기록함.

  - 이 중 선불요금 가입자 점유율은 79.06%로 전년 동기(81.29%) 대비 약 2.23%p 하락한 수치이나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

  - 월별 이동통신 순 증가입자의 경우 신학기가 시작되는 2~3월, 어머니 날(5월), 아버지 날(8월), 성탄 등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짐.

 ○ 이동통신사 별 시장점유율은 Vivo가 전체의 28.67%로 1위를 점유하고, TIM이 27.17%로 2위를 차지함.

    (단위: 백만 명, %)

자료원: Anatel

2012~13년 통신사 별 사용자당 월 평균 이용 요금 동향

자료원: Anatel

□ 시사점

 ○ 브라질 이동통신 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높은 통신 수요로 당분간 요금 인하의 가능성은 적음.

  - 브라질 투자를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동일 통신사 간 무한통화, Vivo, Tim, Claro 등 여러 통신사 칩 사용, 패키지 요금제 이용 등 높은 이동통신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