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마트폰으로 더 스마트해진 대중교통

- 중동지역 최초로 IT를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 -

- 선진기술과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 기업 진출기대 -

□ 중동 최초로 스마트폰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도입

 ○ 두바이 교통청(RTA, 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은 휴대전화에 대중교통 결제기능이 탑재된 심(SIM) 카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함.

  - 새로 개발된 심카드는 두바이의 대중교통 결제카드인 Nol카드가 내장돼 있으며 기존의 Nol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충전해 지하철(Metro), 버스 및 수상버스(Abra)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음.

  - 이 카드는 현재 UAE의 통신사인 Etisalat과 Du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하철역 카운터 및 인터넷(www.nol.ae)에서 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음. (고유번호 입력 시 잔고 확인 및 자동충전 가능).

  - 그동안 대중교통에서 제외된 택시도 지난 4월부터 카드단말기가 장착됨에 따라 현금 없이도 이용이 가능해짐.

 ○ UAE 및 중동지역 최대 통신사인 Etisalat의 CMO(Chief Marketing Officer)인 Khaled El Khouly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이 교통업계에 혁명을 가져옴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함.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심(SIM) 카드 광고

자료원: Emirates 24/7

□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한 발전된 기술개발 필요

 ○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은 교통결제 기능이 탑재된 심카드 장착 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아이폰 사용용자는 사용이 불가능함.

  -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 모델과 심카드 크기가 달라 RTA는 아이폰용 심카드 개발을 완료하지 못함.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존에 보유한 Nol 카드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이 내장된 심카드 교체에 따른 비용이 번거롭고 대중교통 결제 이외에 추가기능이 없는 관계로 심카드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음.

UAE 통신사별 대중교통 결제가능 심카드 교체비용

주: 1달러=3.67디람 적용

자료원: Gulf News

□ 시사점

 ○ 두바이는 이번 교통카드 결제기능이 탑재된 심카드를 개발함에 따라 향후 소액결제기능 등 한국에서 개발한 시스템과 같은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큼.

  - 현재의 기능은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 결제서비스 추가 외에 두드러지는 점이 없어 더 발전된 형태의 심카드 개발을 조만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만약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어려울 경우 외국기술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관련 기업은 현지 시장 정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심카드 개발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위한 스마트폰 앱 등이 검토 가능한 사항으로 분석됨. IT 및 소프트웨어 업계는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시장조사가 요구됨.

자료원: Gulf News, Emirates24/7, Gulf today,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