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1 학생 1 태블릿PC’ 정책 추진

- 태국 태블릿PC 보급률 대폭 확대될 전망 -

-1인당 3000밧 구매 쿠폰 지급 예정-

□ 태국 정부의 ‘1 학생 1 태블릿PC’ 프로젝트 추진 배경

 ○ ‘1학생 1태블릿PC’(One Tablet per Child Scheme) 프로젝트는 태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탈피하고자 지난 대선 당시 잉락 총리(당시 후보)가 내놓은 공약임.

  - 태국의 상당수의 학생이 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법 복제된 책 혹은 낙후된 교재로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책 구매가 어려운 면이 있음.

 ○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통해 양질의 도서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디지털세대에 적응시키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도입함.

  - 전자도서관,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전체적인 태국 교육 수준 상승을 도모하고자 함.

자료원: Bangkok Post

□ 태국 정부의 ‘1 학생 1 태블릿PC’ 구매 정책 변경 예정

 ○ 현재 태국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전원에 수업용 태블릿PC 보급을 진행 중

  - 예산 문제로 4학년의 보급은 취소됐고 1학년 학생에 보급도 일부지역에 그치고 있음.

  - 올해까지 전국의 48억 밧(1억6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 160만 대를 보급할 예정임.

  - 2014년부터는 보급을 시행하지 않고 3000밧(100 달러) 쿠폰을 지급해 예산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현재보다 양질의 태블릿PC로 교육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임.

  - 이는 예산상의 문제로 양질의 태블릿을 보급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 태블릿을 보급해 당초 계획과 달리 곳곳에서 기기상 문제가 발생함. 이에 학습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에 대한 대응책임.

 ○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제품은 중국의 저가제품으로 4000밧(130 달러) 수준임.

  - 정부가 3000밧 쿠폰을 지급할 경우 태국의 태블릿PC 보급률이 늘어남은 물론이고 부모들은 양질의 태블릿PC를 자녀에게 구매해줄 것으로 예상됨.

  - 태국의 부모는 소득수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

 ○ 정부는 이번 쿠폰 지급을 통해 기존의 저가제품이 대세를 이루는 태블릿 시장이 6000~9000밧(200~300달러) 제품이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함.

  - 학생들이 태블릿을 교육용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태블릿PC 구매를 유도할 계획임.

 ○ 9월 30일 교육부 차관 Kitti는 2014년부터 태국의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태블릿PC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밧(100 달러) 쿠폰 지급을 검토 중임.

□ 시사점

 ○ 태국의 이번 정책에 따라 한국의 태블릿PC 제조업체는 태국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교육당국은 태블릿PC가 반드시 iOS, 안드로이드, 윈도 중 하나의 운영체제를 갖추고 교육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시스템 호환이 잘 되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제안함.

  - 우리 태블릿PC 제조업체는 향후 태국 학생이 시차를 두고 전반적으로 태블릿PC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양한 가격대의 학생들이 선호할만한 기기로 태국 진출을 활발히 해야 할 것임.

 ○ 이와 더불어 한국의 E-learning 제공업체는 성장하는 태국의 태블릿 교육시장을 주목하고 한국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태국 교육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됨.

  - 한국어의 인기에 따라 한국어 강의 콘텐츠 개발, 영어교육 콘텐츠, 한국 캐릭터, 한류 스타 등을 활용한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Bangkok Post, KOTRA 방콕 무역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