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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9월부터 가솔린-에탄올 혼합연료 사용 시작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진정훈
  • 2013-10-02
  • 출처 : KOTRA

 

파나마, 9월부터 가솔린-에탄올 혼합연료 사용 시작

- 2016년까지 파나마 전 지역에 10%의 에탄올 함량 의무화 -

- 택시업계는 회의적인 반응 –

 

 

 

자료원: DIEGOZPY

 

□ 파나마 기존 가솔린 연료에 에탄올 함량 의무화 시행

 

 ○ 파나마 정부는 9월 1일부터 파나마 주 지역을 대상으로 가솔린(옥탄가 91, 95)에 5%의 에탄올 함량을 의무적으로 시행함.

 

 ○ 매년 증가하는 자동차 판매 및 사용의 증가로 석유 등 화석연료의 수요가 늘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끊임없는 가격 상승 및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혼합연료 사용을 계획함.

 

 ○ 관련 법은 2011년 4월 20일(법령 42) 제정됐고 혼합연료 사용은 2013년 9월 1일부터 파나마 주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2014년 4월까지 파나마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임.

 

파나마 혼합연료 사용 계획

자료원: 파나마 에너지청

 

□ 파나마 정부가 예상하는 혼합연료 사용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

 

 ○ 혼합연료는 기존의 가솔린보다 더 좋은 옥탄가를 갖고 있음.

  - 휘발유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착화가 가능하므로 연소과정에서 혼합기가 일찍 폭발하거나 비정상적인 점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음. 이 같은 불완전연소를 노킹현상이라고 하는데, 노킹현상은 에너지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이 됨. 노킹이 자주 발생하면 피스톤, 실린더, 밸브 등에 무리가 생기고 출력 저하 및 엔진 수명단축의 원인이 됨. 옥탄가가 높은 가솔린일수록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됨.

 

 ○ 기존의 가솔린보다 환경오염 방지에 더 효과적임.

  - 혼합연료는 기존의 가솔린보다 연소가 더 완벽하게 돼 유해물질을 포함한 자동차 배기가스 양을 줄임.

 

 ○ 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 재배 증가로 고용 창출

  - 에탄올 관련 상품의 사용은 농업부문의 성장을 가져오며 상대적으로 직업이 없거나 소득이 적은 파나마 지방의 고용을 창출함. 정부는 이번 혼합연료의 사용으로 약 20억 달러에 이르는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함. 올해 12월까지 1200만ℓ의 에탄올이 필요할 것이며 2014년 4월 혼합연료의 사용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대략 4000만ℓ의 에탄올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 혼합연료 사용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

 

 ○ 넬슨 까바예로 법원 행정장관인은 혼합연료 사용이 파나마에 가져올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파나마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우려함.

  - 특히, 식량문제를 예로 들며 미국 등 강대국과 비교했을 때 파나마는 식량이 부족한 국가이며 다른 국가는 식량을 소비하고 남은 곡물로 에탄올을 생산하지만, 파나마는 내수용 식량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함.

  - 비용 측면에서 에탄올의 생산비는 가솔린보다 세 배가량 높으며 에탄올의 가격이 가솔린보다 저렴하더라도 에탄올을 함량한 가솔린은 기존의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20~30% 더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함.

 

 ○ 파나마 일간지 라 프랜사(La Prensa)는 파나마가 주로 수입하는 석유와 에탄올의 관계는 상극이며, 이것은 자동차 엔진의 부품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발표함.

  - 파나마에서 사용되는 가솔린에는 리터당 400㎎의 황이 섞여 있는데 이것은 미국의 30㎎, 유럽의 10㎎에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임.

  - 황이 자동차 엔진에서 태워지면 이산화황(SO₂)이 되고 이것이 물과 섞이면 황산염(SO₄)이 되는데, 황산염이 구리, 납 등 양성원소와 결합되면 엔진 등 차내 부품을 부식시키는 황산(H₂SO₄)이 만들어짐.

  - 가솔린과 섞이는 에탄올은 약 1.8%의 물을 함량하고 있고 파나마지역 특성상 습도가 높아 혼합연료가 자동차 부품의 부식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함.

 

 ○ 파나마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

  - 파나마 에너지청은 83년도 이후에 만들어진 자동차라면 혼합연료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밝혔지만,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반발이 거셈.

  - 택시업계 측은 많은 파나마 택시는 연식이 오래돼 혼합연료로 모터에 결함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모터가 낡을수록 혼합연료가 소모되는 속도가 빨라 전보다 유지비가 더 소요된다고 밝힘.

 

 ○ 혼합연료에 들어가는 에탄올은 파나마의 Campos de Pesé사가 독점적으로 생산함. 현재 에탄올의 가격을 정부가 회사와 조절하고 있지만, 앞으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면 에탄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 현재 파나마 에너지청은 파나마 주 175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아직 혼합연료를 공급하지 않는 주유소에  벌금을 물리는 계획을 세움. 아직 약 10개 주유소가 자금 및 기술적인 한계를 이유로 혼합연료를 공급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파나마 주 전 지역에서 에탄올이 5% 함량된 가솔린이 사용될 예정임.

 

 ○ 파나마 에너지청은 현재까지 혼합연료로 엔진결함에 대한 사고 접수는 없다고 전했지만, 여러 전문가에 의하면 혼합연료에 의해 부품의 결함이 이뤄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며 운전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함.

 

 ○ 혼합연료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파나마인의 혼합연료 사용 여부와 안전성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파나마 자동차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자동차 및 부품회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파나마 에너지청, 파나마 일간지(La Prensa), DIEGOZPY, KOTRA 파나마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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