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자체 공공조명 교체사업, 국내 LED 업계에 청신호

- EU 지침에 따라 2015년부터 수은등 조명 판매, 제조 금지 -

- 프랑스 관광산업에 타격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앞다투어 공공조명 교체 –

□ 프랑스 지자체, 공공조명 교체사업 활발히 진행

 ○ 공공시설 조명, 지자체에 여러 가지로 큰 부담

  - 한 해 2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프랑스는 야간에도 에펠탑, 개선문 등 주요 관광지에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을 위한 야경 꾸미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

  - 지금 사용 중인 공공조명은 수은등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수명이 짧아 유지 비용이 많이 소요됨.

  - 수은등은 제조, 폐기 시 수은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로 유럽연합 지침에 따라 2015년부터 수은등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되고 사용이 제한되는 등 수은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지자체가 느끼는 부담 중 하나임.

 ○ 마르세유 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 기존 수은등 교체사업 활발히 진행

  - 지자체 전력 소비량의 47%가 공공 조명에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됨.

  - 이에 점차 많은 프랑스 지자체가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식의 공공조명을 교체하는 사업을 전개하며 앞으로 사업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프랑스 전국 전기 총사용 동향

자료원: EDF(프랑스 국영 전력공사) 공식 홈페이지

□ 공공조명 교체사업에서 빛을 발하는 LED

 ○ 수은등과 유사한 나트륨등이 나름의 인기 있음.

  - 프랑스에서는 수은등보다 효율이 높은 나트륨등으로 교체를 시도함.

  - 나트륨등으로 교체하면서 전구의 수명은 비교적 길어졌지만, 여전히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한계가 있음.

 ○ 고비용이지만 고효율의 LED 전구

  - 프랑스는 수은등과 나트륨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LED전구를 도입함.

  - LED 전구의 전기 소비량은 기존 나트륨 전구의 절반수준이고 수명은 4배 이상이지만, 비용이 수은등 가격의 5배임.

  - 기존에 설치된 조명을 LED전구로 교체 시 장비, 설치 및 시스템 비용이 최소 90억 유로로 집계됨. 이처럼 초기비용이 상당히 많이 소요됨.

자료원: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홈페이지

 ○ 수입 의존형 제품인 LED 전구

  - 현재 프랑스는 LED 전구를 대부분 수입하나 점차 프랑스에서 자체 생산해 경제성장과 고용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함.

□ 시사점

 ○ LED전구 및 부품 수출 기회

  - 대부분의 필요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갖춘 우리 LED전구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됨.

  - 지자체의 공공조명 교체 프로젝트는 공공조달 프로젝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프랑스 기업과 합작해 진출하는 것도 고려할 방법임.

  - 프랑스 자체 생산 ‘MADE IN FRANCE’ 제품을 만들더라도 LED 전구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자체생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LED전구 부품 수출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LED 전구 품목의 특성 고려해 시장을 공략해야 함.

  - LED 전구는 특성상 한 번 교체하면 장기간 교체수요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사업 초기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필요가 있음.

 ○ 조명 원격관리 시스템 개발

  - 현재 프랑스 정부는 LED 전구로 교체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조명 시스템에도 관심을 보임.

  - 현재 조명 운영방식을 원격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이에 우리 기업은 조명 원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프랑스로 수출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으로 판단됨.

자료원: Les Echos,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홈페이지(www.motie.go.kr), EDF(프랑스 국영 전력공사) 공식 홈페이지(www.edf.fr), Paris시 공식 홈페이지(www.paris.fr) KOTRA 파리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