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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시장 연비전쟁 세 가지 키워드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박상준
  • 2013-09-28
  • 출처 : KOTRA

 

美 자동차시장의 연비 전쟁 세 가지 키워드

- 친환경, 경차, 디젤차 -

- 성능·연비 모두 잡은, 소형엔진 증가 -

 

 

 

□ 에너지효율 향상과 친환경 차량 개발 초점

 

 ○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상승한 휘발유 가격은 대형차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신차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또한, 완성차 업체의 가장 큰 고민으로 자리 잡음.

  - 상대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낮았던 미국은 대도시의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연비가 높은 자동차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 연방정부의 규제로 평균 연비를 2016년까지 리터당 15.0㎞, 2025년까지 23.0㎞까지 끌어 올려야 함.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연비 경쟁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음.

 

연도별 휘발류 가격 변동 추이

자료원: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디젤승용차 등록 수 지난 3년간 24% 증가

 

 ○ 휘발유 값 인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디젤자동차는 SUV를 포함한 디젤(Car and SUV) 승용차의 등록 대수는 2010년과 비교 약 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됨.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등록 대수(Passenger Vehicle, SUV 포함)는 2.7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디젤 차량의 높은 수요를 보여줌.

  - 제조사별로는 승용 디젤엔진의 리더인 VolksWagen이 전체 디젤 승용차의 72%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임. 특히, VolksWagen은 미국 내 판매차량 중 21%가 디젤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음.

  - 지역별 디젤 자동차의 등록 대수는 캘리포니아가 5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매사추세츠와 뉴욕이 각각 45%, 43%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음. 인구분포와 물가가 높은 주가 상위에 포진하는 것이 특징임.

 

지역별 디젤차량 등록 현황

자료원: Diesel Technology Forum

 

□ 경차 판매량 호조 또한 고공행진 이어가

 

 ○ 경차시장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경차의 판매 규모는 최근 3년간 2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

  - 한국 GM에서 생산해 지난해 출시된 Chevy Spark는 올 8월까지 2만5969대가 판매됐고 Ford Fiesta는 전년 대비 32.9% 증가한 5만2575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남. 도요타 Yaris, Chevrolet Spark, Sonic, Ford Fiesta 네 모델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5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우수한 월간 판매실적을 보임.

  - 미국을 대표하는 포드는 조만간 1000ℓ 엔진을 장착한 Fiesta 1.0 EcoBoost 모델을 미국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짐. 신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3기통 엔진은 40mpg(miles per gallon)이 넘는 연비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제외한 가솔린 차량으로 미국 내 최고 연비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

 

2013년 8월 경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브랜드/모델

월간 판매 대수

증감률

연간 판매대수*

증감률

Toyota/Yaris

3,104

112.9

16,789

-26.0

Chevrolet/Spart

4,534

72.4

25,969

534.9

Ford/Fiesta

6,744

61.5

52,575

32.9

Chevrolet/Sonic

11,354

31.9

62,314

8.9

Smart For/Two

993

30.0

6,312

0.5

Nissan/Juke

4,176

28.5

25,533

2.5

Honda/Fit

6,452

28.5%

37,040

9.2

Kia/Soul

10,017

-0.2

83,208

-0.8

주: * 1~8월

자료원: Automotive Industr

 

 ○ 미국 시장에 다시 돌아온 Fiat의 경우 2011년 Fiat 500 모델은 1만9769대 판매에 그쳤으나, 2012년 4만37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경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늘려가고 있음. 경쟁모델 BMW의 Mini(6만6123대 판매)와 격차를 줄여가고 있음.

  - 크라이슬러와 합병한 Fiat은 소형차 판매경쟁 가장 치열한 유럽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미국 시장에 전력투구를 위해 테네시로 본사 이전 가능성에 대한 소문까지 나온 상황임.

 

Fiat 500

자료원: Autoblog

 

□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 스포츠카와 럭셔리 중형세단에도 확대

 

 ○ BMW를 대표하는 스포츠모델 M-Series는 V10 엔진에서 8기통 V8으로 교체함. 그러나 자동차의 성능을 대표하는 지표인 마력과 토크는 오히려 향상돼 주목됨. Z4 모델에도 터보차징 기술이 적용된 4기통 엔진을 탑재함.

  - 같은 4기통 2000㏄ 엔진을 탑재한 중형세단 BMW 528i 모델의 인기는 오히려 상위모델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 모델인 Audi A6, Jaguar XF 또한 2.0ℓ 엔진을 장착해 연비를 개선했지만,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음.

  - Mercedes Benz의 경우 2014년 E-Class 모델에 2.1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E250 Bluetec 선보이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음.

  - 이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BMW의 소형 모델인 3시리즈 중 가장 작은 엔진이 3000㏄였던 점을 고려하면 해외 고급승용차 업체 또한 연비에 초점을 둔 새로운 트렌드로 판매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 미국 완성차 업계의 연비 전쟁으로 차체 및 엔진 소형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새로운 기술개발 위해 R &D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음. GDI, Electronic Fuel Injection System 전문 공급업체 발굴에도 관심이 많음.

  - 연료 분사 시스템, 변속장치 계통의 부품 개발은 자동화를 뛰어넘어 최적화를 목표로 진화되고 있으며 차체 경량화를 위한 핫스탬핑 공법 및 고장력 강판 사용이 늘어나고 있음. 첨단 소재의 하드웨어에 스마트 제어시스템으로 발전된 소프트웨어가 가미된 부품산업의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 주요 엔진부품 제작에 사용되는 Aluminum Forging 분야, 연료분사장치, 변속기 부품업체의 높은 관심이 요구됨.

 

 ○ 미국 시장에서 중형세단에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전략은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에 이어 줄지어 나타나고 있음. 최근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향상됐으며 공식 공급업체와 한국의 엔진부품 제조업체는 관심 있는 바이어 발굴이 다소 쉬워짐.

  - 1차 협력업체로서 공급경력을 갖춘 경우 바이어와 접촉 시 과거 공급계약의 기간, 월별 또는 연간 공급능력의 지표가 되는 생산능력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해 바이어 관심도 이끌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함.

  -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는 미국 현지 생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모델별로 존재하며 부품의 아웃소싱 또한 북미 지사에서 직접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Bloomberg Businessweek, KOTRA 시카고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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