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혁신의 해답, 솔루션시장을 공략하라

- 제조업 규모는 방대하나 정보화 수준 낮아 -

- 맞춤설계에 유연한 제품 수요 확대 중 -

□ 제조업 솔루션 중국 시장 규모

 ○ 시장 현황

  -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중국의 제조업은 기업 수, 상품의 종류, 생산량, 수출량 등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음. 제조업의 발달과 더불어 솔루션 시장의 규모 역시 확장되고 있음.

  - 2010년 방직업 정보화의 평균투자가 판매수입의 0.1%만을 차지했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도 판매수익의 2%만을 제조업 솔루션 구축에 투자하는 실정으로 규모에 비해 아직까지 투자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알 수 있음.

  -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의 2012년도 보고에 따르면 중국 내 10.8%의 제조기업이 ERP를 구축하고 있고 9.7%의 기업이 CRM을, 6.4%의 기업이 SCM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음. 또한, 전국 29개 성시 600개 시범기업 중 CAD의 보급률은 95.6%, 복개율은 92.8%에 이르며 100여 종의 CAD 응용 소프트웨어, 600개가 넘는 CAD 자문기구 등 관련 시장이 형성돼 있음.

 ○ 투자 규모

  - 유로 지역 부채위기, 원재료 및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IT 제조업에 대한 투자의 증가 속도가 2011년부터 떨어짐.

  - 2011년 기준 제조업체 총 135만여 곳 중 대기업 수가 2000여 곳, 중견기업이 3만4000여 곳, 소형기업이 131만여 곳이었음. 중국 내 전체 제조업계의 평균 이익수준인 900만 위안 중 제조업 솔루션에 투자한 금액은 평균 2만 위안에도 못 미쳤고 이는 순이익의 0.19% 수준에 불과함.

  - 중국의 시장조사 기관 CCW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제조업 솔루션에 투입된 총 투자는 614억6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였으며 제조업의 발달 및 정보화의 진전으로 투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평가됨.

  - 2013년 공급상 및 중개상 정보화 구축에 들이는 투자가 15% 상승할 것이며, 소비재 제조업계의 제조업 솔루션 투자 성장률은 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제조업 솔루션 성장과정

 ○ 1988년부터 1997년까지 과거 국영기업이 주류를 이루던 제조업 구조가 민영 제조업의 부상과 외자 제조업의 중국 진출로 변모하기 시작함.

 ○ 광둥, 장쑤 등 동부 연안지역이 중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거듭났고 해당 지역에 각종 공업 및 과학기술 단지가 건설됨. 이 시기에 중국 제조업 솔루션 초창기 제조업체가 생겨나 재무소프트웨어와 CAD가 보편화됐고 MRPII, CIMS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기 시작함.

 ○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중국 제조업이 세계로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임. 통신산업, 도시화 진척이 빨라지고 기초건설 투자가 부단히 늘면서 ERP, PLM, CRM, MES 등 오늘날 제조기업의 경영 혁신을 가능케 한 제조기업 솔루션이 다수 출시됨.

□ 업체 경쟁현황

 ○ SAP, Oracle, Epicor, QAD, Infor, Dynamics, JDA, Siemense 등의 해외 기업이 중국 대기업,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많이 확보한 상태

  - 그중 200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SAP는 2011년 중국 OA기업인 판웨이(泛微)와 합병하는 등 시장을 다각화해 2012년 1/4분기 순이익 5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을 확장할 계획임.

  - 2013년 기준으로 중국에만 2만5000명의 고객, 18개 지사 및 5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현지 기업관리 소프트웨어 10대 기업 중 하나인 동롼(东软)과 협력해 중국 시장 포션을 더 늘릴 계획임.

○ 10대 제조업 솔루션 중국기업

자료원: 각 회사 사이트 및 바이두백과

 ○ 중국 10대 ERP기업 점유율 비교

자료원: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중국 관리SW 시장보고서(2011-2012)

□ 제조업체 솔루션시장이 가지는 한계성

 ○ 제조업 규모의 확대와 단계의 복잡화에 따라 운영효율 저하, 관리비용 증가 등 기존의 수동식 시스템 정보 관리에 한계가 드러남.

 ○ 솔루션시장 역사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솔루션 제공업체와 제조기업 간 정보의 비대칭, 도입 전 솔루션에 대한 거시적인 분석 소홀, 외국 솔루션 업체의 현지화 부족 등으로 솔루션 도입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함.

 ○ 가격으로나 단기간에 창출할 수 있는 이익 면에서 ERP를 포함한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의 투자가 장비, 기계 등 하드웨어의 투자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함. 중국 제조업의 규모는 방대하지만, 정보화의 정도가 낮으며 전형적으로 하드웨어를 중시하고 소프트웨어를 경시하는(轻软重硬) 특징을 드러냄.

□ 시사점

 ○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변화과정에 있는 중국 기업들은 창조능력 향상, 공업상품의 부가가치 증대 및 차별화 전략이 필요함. 이는 생산·제조관리 소프트웨어와 제조업 솔루션 제공기업에 있어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됨.

 ○ 업계 내 대기업의 성장이 중국 제조업 솔루션의 각종 IT 제품과 서비스산업의 발달을 이끌었음. 또한, 중국 제조업계가 생산형 제조업에서 서비스형 제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힘입어 제조업 솔루션의 활용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장되는 추세임.

 ○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한국 기업은 주문내역 변경 등 맞춤제작 상품에 특화된 유연한 제조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중국 시장의 흐름을 확인하고 경쟁사 전략을 비교분석해 향후 지속될 제조업 솔루션 열풍에 동참해야 할 것임.

자료원: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차이나컨설팅(中国行业咨询网), 차이나바이트(ChinaByte), 바이두(百度), 12.5제조업정보화과학기술공정규획(“十二五”制造业信息化科技工程规划) KOTRA 난징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