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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정책] 인도, 뒤엉킨 실타래 풀어갈 시기
  • 통상·규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정유경
  • 2013-09-22
  • 출처 : KOTRA

 

인도, 뒤엉킨 실타래 풀어갈 시기

- 한고비 넘긴 인도경제 여전히 많은 과제 있어 -

- 재도약하려는 인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 있어 -

 

 

 

□ 한숨 돌린 인도경제

 

 ○ 루피화는 지난 8월 28일 달러 대비 68루피를 기록하며 1995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한 후 현재는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라구람 라잔 신임 인도중앙은행(RBI) 총재 취임 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자본유입조치,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철회로 인한 국제유가 안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따라 루피화의 가치가 안정되고 있으며 지난 9월 20일 달러 대비 62.19루피를 기록함.

 

달러화 대비 루피화 추세(8월 6일~9월 13일)

자료원: FRB(미연방준비은행)

 

 ○ 7월 FDI(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2013/14 회계연도 4월(23억4000만 달러) 이후 최대

  - FDI 규모는 16억5000만 달러로 14억7000만 달러 규모의 FDI 유입이 있었던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함.

  - 인도 산업정책진흥부(DIPP)는 최근 인도 정부가 FDI 관련 규제 완화를 발표한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함.

 

 ○ 인도 일부 재계인사들, 인도 경제 회복에 긍정적 견해 갖고 있어

  - 지난 8월 1일~9월 4일 사이에 인도 상위 CEO 100명을 대상으로 Nielsen과 Economic Times가 한 설문에 따르면 참여대상의 42%가 인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남.

  - Ajay Piramal, Piramal그룹의 회장은 현 경제상황에서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적절한 대책이 뒤따른다면 GDP 성장률은 6%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인도경제, 한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많은 숙제 안고 있어

 

 ○ 인도 정부가 감내할 수준보다 높은 경상수지 적자 규모

  -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1992~2008년간 GDP의 1%에 불과했지만 2012/13 회계연도에 GDP의 4.8%인 878억 달러를 기록함.

  - 지난 2, 3년 동안 이코노미스트는 적정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음.

 

 ○ 추가적인 무역수지 적자 해소가 절실

  - 인도 정부의 노력으로 지난 8월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는 5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

  - 8월 무역수지 적자는 1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7월보다 개선된 109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자폭이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임.

  -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도의 경우에는 그 혜택을 보기 힘들었으며 미국과 EU와 같은 선진시장이 회복세에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

 

 ○ 인도 정부의 재정적자 수준 높아

  - 인도 정부는 2007/08년 GDP의 4%였던 정부 재정적자는 2009~2010년 사이 GDP의 6.6%로 급증했으며, 이는 1991년 인도 경제위기 당시 7.6%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이지만 세계 재정적자 평균 3.8%보다는 높은 수치임.

 

 ○ 인도 기업의 외채 증가

  - 인도의 10개 대기업의 부채는 지난 6년간 약 6배 증가했으며, 규모는 약 1000억 달러(6조3000억 루피)로 추정됨.

  - 현재 인도의 총외채는 3900억 달러이며, 이 중 정부 부채의 규모는 817억 달러로 전체 부채 중 21%를 차지함. 이는 1991년 인도 경제위기 당시 총외채의 58%가 정부부문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낮은 수치지만 그만큼 민간부문의 부채 비중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인도 대기업 10사의 부채 현황

자료원 : Business Line

 

 ○ 높은 인플레이션

  - 2000년에서 2004년까지 평균 3%대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한 인도는 2005년부터 평균 7%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함.

  - 지난 3, 4년간 인도의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히 높아졌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평균 5.3%, 세계 평균 인플레이션율인 4.1%를 웃도는 수준임.

  - 인도의 지난 20~30년간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신흥시장의 평균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높아진 수치임.

 

□ 전망 및 시사점

 

 ○ 루피화 안정, 속단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상황

  - FRB가 양적완화 유지를 밝힘에 따라 신흥시장의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인도 역시 루피화가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

  - 신임 RBI 총재인 라구람 라잔이 추진하는 FNCR(Foreign Currency Non Residence)로 해외 거주 인도인이 국내 시중 은행에 예금할 경우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통화스왑을 통해 환리스크 없이 3.5%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음. 이에 따라 150억 달러 상당의 외화가 인도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

  - 일본 정부와 체결한 기존 15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왑도 500억 달러로 확대해 다시 루피화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인도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인도 정부는 작년 목표인 GDP의 5.2%를 달성을 위해 정부지출을 감소했으며 인도 국민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함. 이에 따라 올해 재정적자 감축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으로 간단한 문제가 아님

  - 인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여당인 국민회의당의 재집권을 위해서는 재정지출을 줄일 수 없는 상황으로 정치적 이해관계도 얽혀 있는 상황

 

 ○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인도 정부

  - RBI의 총재인 라구람 라잔은 지난 9월 20일 기준금리(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7.25%에서 7.50%로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힘.

  - 하지만 정부가 석유보조금에 대한 부담으로 소매 석유가격을 약 10% 인상계획에 있어 인플레이션율의 하락이 어려워 보임.

 

 ○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노력하는 인도 정부

  - 인도 재무부장관인 치담바람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이전가격 조세제도 개정을 통해 인도 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글로벌 기업의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함.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확대가 기대됨.

 

 ○ 최근 PMEAC(총리 직속 경제자문위원회) 회장인 C Rangarajan이 말했듯이 제조업, 농업, 에너지, 자원 등의 산업분야 개선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

 

 

자료원: Forbes India, Business Line, FRB, CIA(World Factbook),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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