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소연료전지차 연구개발 본격화

- 에코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일본 자동차 회사의 패권 경쟁 치열 -

- 해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염두에 둔 인프라 정비도 함께 진행 중 -

□ 日 자동차 3사, 수소연료전지차 연구개발 본격화

 ○ 에코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몰두

  - 수소연료전지차는 에코카의 일종으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전해 모터를 회전함.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완벽한 에코카

  - 연료전지 기술면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회사 3사(도요타, 혼다, 닛산) 모두 탑클래스임. 이들 중심으로 기술 개발 경쟁이 과열될 전망임. 일본 경쟁에서의 승자가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임.

 ○ 도요타, 혼다, 닛산을 주축으로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의 기술개발 전쟁이 치열

  - 하이브리드카로 유명한 도요타이지만 하이브리드카보다 수소연료전지차에 개발 비용을 더 투자함. 경영자원도 하이브리드카와 비슷

  - 기초연구가 시작되던 60년대 초수소연료전지차에 종사하던 기술자는 3명뿐이었지만 현재 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부서는 전임 기술자만으로 400여 명이 되며 사내에서 가장 큰 조직임.

  - 도요타와 비슷하게 혼다는 2015년에 연료자동차 출시를 계획 중임. 닛산자동차는 2017년에 독일 다임러(Daimler) 등과 합동해 1호 모델을 시장에 투입할 예정임.

□ 항속거리와 충전시간을 보완하고 차세대 에코카로 부상한 수소연료전지차

 ○ 폐기물을 발생하지 않는 진정한 에코카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에 주목

  -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에코카 등장했지만, 주요 에너지 충전 타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음.

  - 현재 단계에서 기술적으로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차(Zero Emission Car)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뿐임. 두 타입이 차세대 에코카의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것도 그 이유임.

 ○ 수소연료전지차의 긴항속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은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함.

  - 전기자동차는 근거리 이동에 적합하지만, 짧은 항속거리와 긴 충전시간이 애로사항임.

  - 수소연료전지차의 항속거리는 500㎞ 이상(도쿄~오사카를 충전 없이 완주 가능)이며 수소 충전시간도 약 3분으로 전기자동차의 약점을 보완함.

  -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한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염두에 두고 ‘수소 주유소‘와 같은 인프라 정비계획도 함께 진행 중임.

□ 시사점

 ○ 에코카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기술개발과 인프라 정비에 열중

  - 환경 관련 법규가 강화되면서 에코카로 자동차 회사의 관심이 집중됨. 그중에서도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점에서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

  - 2015년부터 일본 자동차 회사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점차 출시되기 때문에 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본 수소연료전지차 연구개발이 치열해짐.

  - 항속거리 및 충전시간과 같은 단점을 보완한 수소연료전지차는 향후 시장이 활성화될 것임. 인프라 정비를 위한 수소 주유소를 유치하기 위한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은 수소연료전지차의 가능성을 입증함.

 ○ 배터리, 부품,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기회가 될 것

  - 국내 자동차 기업도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지만, 안심할 수 없음. 앞으로 점유율을 놓고 기술력과 가격에서 일본 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임. 적극적인 해외 수출과 국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판매와 점유율을 높여야 함.

  - 수소연료전지차는 배터리와 기타 부품뿐 아니라 수소나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있어서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일본경제신문, 야노경제연구소, KOTRA 나고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