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시작

- 범대서양 무역투자자 동반협정에 대한 대응체계 -

- 향후 안보 동맹국에서 경제 동맹국으로 발전할 듯 -

□ 터키, 미국의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 협상 시작을 위한 대표단 미국 방문

 ○ 지난 5월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미국 방문 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터키 기업의 애로사항이 이슈로 떠올라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 제기

  - 9월 18일 기준 자페르 차으라얀 터키 경제부장관,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 마이클 프로만이 FTA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

 ○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에 체결을 목표로 높은 수준의 위원회 구성 및 공동연구 등 협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동의

□ 2012년 미국과 터키 교역량 약 200억 달러 기록, 미국은 터키의 주요 무역국임과 동시에 대미 무역적자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역적자폭이 큼.

 ○ 터키에 있어서 미국은 전체 국가 중 9번째 수출국으로 2012년 터키의 대 미국 수출은 56억 달러

  -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가 8억 달러, 철강 6억 달러, 기계류 5억 달러 등의 순서

 ○ 또한, 미국은 주요 수입국이기도 함. 2012년 미국에서의 수입액은 140억 달러로 전체 국가 중 4위

  - 터키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주 품목은 철강분야가 27억 달러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항공기 등이 17억 달러, 광물성 연료 15억 달러, 기계류 10억 달러 순임.

터키의 주요 수출국 및 수출 규모(2012년 기준)

(단위: 백만 달러)

터키의 주요 수입국 및 수입규모(2012년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터키 통계청

□ 터키의 대미 수출장벽 해소 기대 및 TTIP 배제 우려 해소 기대

 ○ 현재 미국은 터키산 제품에 세 건의 반덤핑 정책과 두 건의 상계관세를 적용 중이며, 상계관세 조치는 터키에만 적용함.

 ○ 미국은 터키의 무화과, 석류 등의 과일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향후 일부 농산물은 개방 가능성도 있음.

 ○ 터키의 가장 큰 우려였던 EU와 미국의 거대경제권간 양자 무역협정(TTIP)을 하더라도 터키의 입장에서는 양자간 관세동맹(대 EU) 및 FTA(대 미국)로 인한 상쇄효과 기대

□ 시사점

 ○ 미국과 터키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범대서양 무역투자자 동반협정(TTIP)에 따른 무역전환효과에 의한 무역수지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대됨.

 ○ 터키가 EU 가입 후보국으로 점진적으로 EU 가입을 위한 이행조건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다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각종 기준을 공유할 수 있어 고질적인 행정관행, 까다로운 기준 등이 중장기적으로 완화될 전망

자료원: 현지 Daily News 보도, 터키 통계청 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