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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영 석유기업 PetroChina, 러 가스전에 10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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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3-09-16
  • 출처 : KOTRA

 

중국 국영 석유기업 PetroChina, 러시아 가스전에 100억 달러 투자

- 중국-러시아 에너지 협력체계 급물살 -

 

 

 

□ 페트로차이나, 러시아 가스전에 100억 달러 투자

 

 ○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러시아 로스네프트․가스프롬이 운영하는 시베리아 가스전에 지분참여 의사를 밝혔음.

 

 ○ 지분참여를 위해서 페트로차이나는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투자가 성사된다면 페트로차이나 국외 투자 역대 규모 중 최대 금액이 될 것이라고 함.

 

 ○ 전문가들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가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면 러시아의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680억 ㎥ 수준에 달할 것이고 중국 경제에 필요한 천연가스 수요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됨.

 

 ○ 이번 협상에 관계된 사람에 의하면, 협상은 거의 10년 가까이 진행돼 오던 건이라고 하며 유럽 내 러시아산 가스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이 러시아산 가스의 중요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음.

 

□ 중국-러시아 에너지 협력체계 한층 더 공고화될 듯

 

 ○ 이번 계약이 체결된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파트너십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임. 실제로 중국-러시아 에너지 협력은 꾸준히 진행돼 왔고 실질적인 성과가 뒤따랐음.

 

 ○ 지난 6월, 중국 부총리의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방문 시 양국은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수출 계약건을 발표했음. 푸틴 대통령은 ‘중국으로 수출되는 원유 규모는 6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 예상에 따르면 25년간 중국으로 수출되는 원유 규모는 2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봄. 뿐만 아니라, 수출 대가로 러시아 로스네프트는 중국에서 20억 달러의 차관을 받기로 하는 등 중국-러시아 에너지 협력은 ‘쿵짝이 잘 맞는’ 관계로 발전함.

 

 ○ 9월에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도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은 빛을 발했는데,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던 가스프롬 가스의 중국 수출이 급진전을 보인 것임. 양국 정상은 가스 수출에 대한 기본합의에 서명했다며, 2018년부터 중국으로 380억 ㎥의 가스가 수출될 것이라고 함. 아직 세부적인 가격협상이 남아 있지만 최근 분위기를 볼 때 협상은 무난히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됨.

 

□ 다급해진 러시아 손 잡아주는 중국

 

 ○ 에너지 생산국이 예전처럼 콧대만 세울 수 없는 상황인데, 셰일가스시장 진출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러시아, 중동을 비롯한 에너지 생산국은 수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함.

 

 ○ 에너지 생산국 입장에서는 중국은 최대 고객이고 중국으로의 수출 경쟁은 불가피함.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최근 잇달아 러시아와 손을 잡고 있는데, 이는 양국간 이해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임.

 

 ○ 러시아 입장에서는 유럽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고, EU와의 경제마찰 등으로 유럽 시장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임. 따라서, 유럽 시장을 대체할 시장으로 아시아에 눈돌리고 아시아 경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중국과 협력이 최대 과제임.

 

 ○ 중국 입장에서도 가까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최근 러시아 사정이 좋지 않은 점을 이용해 에너지 공급가격 협상에 있어서도 비교적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고 봄.

 

□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있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러시아는 아시아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음.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유럽의 대체 시장으로 본다면, 아시아 수출을 늘리기 위해 극동러시아 지역에 에너지 인프라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임.

 

 ○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중국-러시아 에너지 협력체계가 나쁠 것만은 없으나 자칫 중국 일변도로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정책이 편향되는 것은 경계해야 함.

 

 ○ 러시아와 중국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에너지 공급루트는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음. 따라서, 러시아 정부가 중국 위주의 에너지 공급전략을 수립한다면 러시아가 아시아에 집중해도 우리나라에 돌아올 실익은 크지 않을 수도 있음.

 

 ○ 우리나라로서는 한국-러시아 에너지 공급루트의 안정적 확보와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시점임.

 

 

자료원: Russia Today 9.10일자 등 기사 종합,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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