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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엔저에도 일본산 외면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3-09-04
  • 출처 : KOTRA

 

중국 소비자, 엔저에도 일본산 외면

- 일본 전기기기, 일반기계, 자동차의 대중국 수출 감소 -

- 일본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에서 4위로 추락, 교역둔화 단기간 내 회복 어려울 듯 -

 

 

 

□ 중·일 무역 부진 장기화

 

 ○ 일본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5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함.

  - 일본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2010년 이래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1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하락함.

  - 이는 이미 장기화된 추세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될 것으로 예상됨.

 

 ○ 2008년 이래 연속 5년간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미 수출이 전체의 18.3%를 차지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일본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함.

 

 ○ 중국 해관통계에 따르면 중국 수입시장에서 일본에서의 수입 비중이 2009년 13%에서 올 상반기 8.1%로 감소함.

  - 2012년까지 일본은 중국의 최대 수입대상국이었지만, 올해 중국의 대일본 수입이 나라별 순위 4위까지 추락함.

  - 반면, 대한국 수입이 늘면서 올 상반기 한국이 중국의 최대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함.

 

국가별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단위: %)

순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1~6월

1

일본(13.0)

일본(12.8)

일본(11.5)

일본(9.8)

한국(9.2)

2

한국(10.2)

한국(10.0)

한국(9.6)

한국(9.2)

대만(8.5)

3

대만(8.5)

대만(8.4)

대만(7.4)

중국산 역수입(7.9)

중국산역수입(8.2)

4

미국(7.7)

중국산 역수입(7.7)

미국(7.0)

대만(7.3)

일본(8.1)

자료원: KITA

 

□ 일본 전기기기, 일반기계, 자동차의 대중국 수출 감소

 

 ○ 제트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수출 주력 품목인 기계, 반도체 외에도 전기기기, 철강 등 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두자릿수의 감소를 보임.

 

 ○ 제트로는 일본의 대중국 5대 품목을 전기제품, 일반기계, 화학제품, 원료제품, 운송용기기로 분류해 실적을 제시함.

  - 이들 5대 품목은 일본의 대중국 수출액의 81%를 차지함.

  - 품목별로는 전기제품 중에서 반도체 등 전자부품(-19.5%), 전기집적회로 등 기기(-20.8%), 전기계량기기(-22.0%), 중전기(-26.3%), 영상기기(-47.7%) 등 제품의 수출 감소폭이 큼.

  - 일반기계 중 원동기, 금속가공기계, 펌프 또는 원심분리기, 하역기계(기중기, 컨베이어, 트럭), 건설용 또는 광산용 기계의 대중국 수출이 각각 25.5%, 46.5%,14.4%, 28.5%, 61.6% 감소함.

  - 화학제품 중 플라스틱 제품의 대중수출이 10.8% 감소했지만, 유기화합물이 29.9%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체 화학제품류의 대중국 수출이 증가함.

  - 원료제품으로는 철강이 22.8% 감소, 직물·섬유제품이 20.8% 감소, 금속제품이 15.9% 감소함.

  - 운수용기기 중 자동차 수출이 42.8%로 크게 줄었고 자동차부품이 19.8% 감소하는 등 자동차의 대중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함.

 

일본의 대중국 수출 5대 품목 현황

            (단위: 억 달러, %)

품목

금액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일본의 대중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전기기기

132.98

-21.9

21.7

일반기계

120.24

-25.0

19.6

화학제품

102.32

3.5

16.7

원료제품

86.26

-15.6

14.0

운수용기기

55.43

-31.4

9.0

주: 2013년 1~6월

자료원: 제트로연구보고서 ‘2013년 상반기 일중무역’

 

□ 엔저 효과 크지 않아

 

 ○ 이치세단(一汽轎車은 자동차 부품 수입 비용이 회사 전체 비용의 35% 차지했으나 엔저로 자동차 기업의 자동차부품 수입 비용이 줄면서 이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음.

 

 ○ 몇몇 품목에서 엔저로 인한 부품수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엔저로 중국의 일본제품 수입증가와 중국 내 일본 제품 판매확대 효과는 뚜렷하지 않음.

  - 특히, 소비재는 일본이 아닌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많으므로 엔저의 영향이 거의 없음.

  - KOTRA 상하이 무역관이 올해 4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28개 도시의 275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엔저로 인한 중국 내 판매가격 인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7%로 높게 나타남.

 

□ 시사점

 

 ○ 제트로 중국연구부는 일본의 대중국 수출 감소 원인을 중국 내 인프라시설 건설 둔화와 소비재 수요 둔화로 디지털카메라 등 음향 설비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펑레이(馮雷)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국제무역투자실 주임은 일본의 대중국 디지털카메라 등 개인 소비품 대중 수출 감소는 중국 소비자가 2012년 댜오위다오(釣魚島) 사태 이후 일본 제품을 배척하는 반일정서와 관련이 있다고 밝힘.

  - 댜오위다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국산품 애용붐이 일었으며 일본 제품을 대신해 한국 제품이 반사이익을 보기도 함.

 

 ○ 일본의 대중국 수출 감소는 일본 정부의 정책변화와 대중국 투자둔화와 관련됨.

  -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이 중국으로만 투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국 기업이 제3국에도 투자하도록 ‘중국+1’정책을 추진함.

  - 이 때문에 일본 기업의 동남아 투자가 늘고 있음.

  - 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지만, 아세안국가 투자는 같은 기간 55.4% 증가함.

  - 일본 기업의 대아세안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현지의 저임 노동력을 활용하고 생산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때 중국-아세안 FTA협정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원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임.

 

 ○ 반일정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중·일 양국 간 무역투자 둔화가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2011년 3월 원전사고 이후 일본제품에 대한 방사능 우려와 2012년 9월 댜오위다오 사태 이후 급증한 반일정서, 올해 8월 15일 일본 아베 정부의 신사참배 강행 등으로 일본에 대한 중국 소비자 신뢰와 정서가 악화되고 양국 간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임.

 

 

자료원: 제트로연구보고서 ‘2013년 상반기 일중무역’, KOTRA 상하이무역관 실사, 중국경제망, KOTRA 상하이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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