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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8월 산업 동향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안정진
  • 2013-09-04
  • 출처 : KOTRA

 

멕시코, 8월 산업 동향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로 하향 -

- 75년 만에 정부 독점하던 에너지분야 빗장 풀 듯 -

 

 

 

□ 경제

 

 ○ 재무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1.8%로 하향 조정

  - 멕시코 재무부가 8월 20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함. 재무부는 올해 초 GDP 성장률을 3.5%로 예측했지만, 이후 3.1%로 조정, 1.8%로 다시 하향조정함. 이는 2012년 경제 성장률인 3.9%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임. 재무부는 이러한 원인으로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외부 수요 둔화, 올해 상반기 정부 지출 감소 등을 꼽았음. 이어 재무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1%의 성장률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산업분야 회복이 가시화 될 경우 멕시코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힘.

 

 ○ 건설업 시장 규모 1.1% 하락

  - 멕시코 통계청(INEGI)은 공공사업의 비율이 5년 만에 8%까지 하락하면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건설업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1% 하락했다고 발표함. 이에 신규 취업은 전년동기대비 1.3%로 줄어들었으며 평균 실질 임금은 0.3% 감소함. 이는 전기, 통신, 교통 및 건설업 생산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됨.

 

 ○ 해외 송금액 하락으로 140만 멕시코 가정에 타격

  - 올해 상반기 멕시코로 들어오는 해외 송금액은 약 10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7% 하락함. 매달 1가구 평균 송금액은 약 1264달러이며, 2012년 동기대비 136달러(약 1700페소) 감소한 금액임. 해외송금을 받는 가정의 비율 또한 2006, 2008, 2010, 2012년 각각 7%, 5.9%, 4.7%, 4.5%로 하락하는 추세임. 이는 해외로 이주한 개인의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 주로 남성은 가족을 멕시코에 남겨 두고 해외로 가 농업, 건설, 제조업 등에 종사하며, 송금액이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상업 및 서비스에 종사하며 수입이 증가함.

 

 ○ 7월 2.4% 소비자 신뢰 지수 상승

  - 멕시코 통계청(INEGI)과 멕시코 중앙은행은 소비자신뢰지수가 6월 93.3포인트에서 7월 98포인트까지 한달간 약 2.4% 상승했다고 밝힘. 이후 지속적인 상승 추세로 100포인트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함. 현재 가구 구성원의 경제소득 수준은 작년보다 5.46% 증가했으며, 내구재를 구입하려는 인구는 4.05% 증가함. 이는 소비자신뢰지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침. 소비자 구매력 부문에서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경제 성장과 멕시코 내 제조업산업을 기반으로 추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외교

 

 ○ 멕시코-파나마 TLC(북미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협상 진보

  - 지난 7월 29일에서 8월 2일간 멕시코-파나마의 TLC을 위한 첫 번째 회담이 성사됨. 양측 대표자들은 17개 조항을 공동 검토했고 오는 9월 17일에서 20일 두 번째 회담을 갖기로 합의함. 다음 회담에서 다룰 내용은 내국민 대우, 시장 접근, 원산지 및 절차 규칙, 보호무역, 기술장벽 등임. 멕시코와 파나마는 서로 대치되는 사항이 없으므로 이 협상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됨. 이처럼 중미지역은 여러 다른 중남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며 중남미 공동체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에콰도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 관심 표명

  - 에콰도르 정부는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의 통상분야 및 모든 상품의 개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 리차드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장관은 수출 지향적 구조 형성과 함께 멕시코 회사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겠다고 발표함. 또한, 산업경제의 공공 부문의 역할과 외국인 투자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멕시코와의 통상 개방을 긍정적으로 검토함. 그러나 여전히 태평양 동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임.

 

 ○ 멕시코 – 터키 FTA 체결 가능성 제기

  - 올해 7월 말 터키 경제부 장관이 멕시코와 터키 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가능성을 언급함. 터키 경제부 장관은 올해 9월 중 예정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터키 방문 시 FTA 관련 논의를 했으면 바란다고 밝힘. 이는 2012년 4월 멕시코 경제부 장관의 양국 간 FTA 체결 가능성 언급에 이어 두 번째로 양국 간 FTA 체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오는 9월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터키 방문으로 앞으로의 FTA 체결 가능성 여부가 결정될 것임.

 

□ 산업

 

 ○ 페냐 니에토 대통령 에너지산업 개혁안 발표

  - 8월 12일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에너지산업 민간 개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개혁안을 발표함. 개혁안은 헌법 27조(민간 기업의 에너지 산업 진출을 금지)와 헌법 28조(에너지산업의 국유화)의 개정을 포함함. 이에 따라 로열더치셸, 엑손모빌 등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멕시코 에너지산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이 개혁안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전면 개방이 아니라, 합작투자 계약 등을 통한 수익분배 방식으로만 진출할 수 있음. 이에 멕시코 내의 에너지 자원은 국가가 계속 소유하게 됨. 일부에서는 반쪽 개혁안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가장 큰 개방 정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함.

 

 ○ 멕시코, 일본과 미국 내 자동차 판매 경쟁

  - 멕시코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과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다툼. 상반기 미국의 자동차시장의 점유율은 캐나다 26.7%, 일본 24.6%, 멕시코 23.4% 순임. 그러나 일본과 멕시코의 차이는 약 4만 대로 격차가 심하지 않으며 상반기 일본의 자동차 보급률은 전년 대비 1.1% 하락했지만, 멕시코는 4.5% 상승한 수치를 보여 가까운 시일 내에 멕시코가 미국 내 자동차 판매의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함.

 

 ○ 멕시코 신발시장을 위협하는 중국·베트남산 신발

  - 과나후아토 주 신발산업 상공회의소(CICEG)는 중국산 신발의 수입 증가와 베트남과의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TPP)으로 향후 멕시코 내 신발시장의 지위가 흔들릴 것을 우려했음. 중국산 신발의가격은 평균 7.5달러로 멕시코 산 신발 가격인 21달러보다 낮은 수준임. 올해 상반기 1750만 켤레의  중국산 신발 수입은 전년도보다 59% 증가한 추세임. 또한, TPP로 값싼 베트남산 신발이 멕시코에 들어오게 될 경우 멕시코 내 신발시장의 타격을 우려함.

 

 ○ 수출 경제의 악화

  - 멕시코 중앙 은행은 올해 상반기 석유를 제외한 제조업 부문의 수출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힘. 캐나다, 남미, 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10%, 10%, 5% 하락함. 이는 전 세계적, 유럽의 경기침체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보호무역주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됨. 환율의 변동성 또한 수출을 지양하고 내수판매를 지향하는 경제활동을 더욱 부추기는 원인이 됨.

 

 ○ 멕시코 내 팽창하는 중국 경제

  - 멕시코 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제품의 멕시코 시장점유율은 15.5%를 기록함. 이는 14%가 넘지 않던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함. 중국산 총 수입액은 286억2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함. 특히, 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함. 중국 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 속도는 과거보다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멕시코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이에 따라 중국 무역의 불균형 독점을 견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

 

 ○ 2000년 이래 의류산업 부문의 높은 성장률

  -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의류산업의 생산량 증가율은 9.3%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수치를 달성함. 작년 4분기 0.3%의 낮은 상승률과 올해 첫 1분기 3.7% 하락의 수치와 비교해 볼 때 괄목할만한 성장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이는 수출 증가로 의류산업이 호황을 누리게 된 것임. 그러나 내수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함.

 

 ○ 멕시코, 전 세계 7위의 금 생산국

  - 멕시코 광업협회(CAMIMEX)는 멕시코가 전 세계 금 생산국 순위에서 작년보다 3단계 높은 7위를 캐나다와 공동으로 차지했다고 발표함. 2012년 멕시코가 채굴한 금의 양은 102.8톤으로 작년보다 16% 증가함. 미국 내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금 생산량의 순위는 중국, 호주,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 페루 순이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공동으로 뒤를 이었음. 전 세계적 경제 침체로 대부분 광물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금은 작년 1656달러에서 1689달러로 오르면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임. 멕시코는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 하면서 금을 포함한 광물 생산을 가속화함.

 

□ 투자

 

 ○ 마쓰다(Mazda), 과나후아토에 1억2000만 달러 투자

  - 일본 완성차업체 마쓰다는 2014년 1월부터 살라망카, 과나후아토 지역에 연간 23만 대의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엔진 공장을 늘리기로 결정함. 스카이액티브(Skyactive) 엔진 기술을 사용해 자동차의 연비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됨. 스카이액티브 엔진은 연비 효율과 배기가스 정화 능력 등을 앞세워 마쓰다가 주력으로 개발하는 제품임. 이는 북미 및 중남미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주요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광산발굴산업 투자의 신기록 달성

  - 멕시코 광산협회는 2012년 멕시코의 광산 개발 관련 투자가 10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멕시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함. 이에 멕시코는 캐나다, 호주, 미국을 제치고 이 업종 세계 4위의 투자 유치시장으로 기록됨. 2013년 예상되는 총 광산 투자액은 2012년에 비해 8.4%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 예상됨. 또한, 2013년에서 2015년까지 15개 이상의 광산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할 것이며 35개의 현존 프로젝트가 가속화할 전망임. 멕시코에서 채굴하는 주요 광물 종류에는 금 47.2%, 구리 22.9%, 우라늄 4.3%, 아연 4.2% 등이 있음.

 

 ○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신기록 달성

  - 올해 상반기 대 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38억4700만 달러로 지난 상반기 동안 가장 높은 액수를 달성함. 최초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원유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외화의 주요 수입원이 됨. 투자의 종류에는 신규 투자 58%, 재투자 24%, 같은 계열사 투자가 18%를 차지함. 투자부문에서는 제조업 83%, 무역 8%, 건설 3%, 과학 및 기술 2%, 운송이 2%를 차지함.

 

□ 기타

 

 ○ 멕시코 국민의 3명 중 1명 꼴의 낮은 저축률

  - 멕시코 ‘국민은퇴대비저축장려국가시스템위원회(CONSAR)’는 올해 멕시코 국민 중 수입을 저축하는 인구 비율은 전체 중 34%로, 2006년 30%보다 증가했다고 밝힘. 그러나 이 중 36.7%가 은행 형태의 기관에 저축을 하는데, 이는 2006년보다 하락한 수치임. 집에 돈을 저축하는 비율은 30.5%로 2006년 24%보다 증가함. 또한, 응답자의 70%가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저축한다고 응답했으며 오직 7.2%만이 퇴직을 위해 저축을 한다고 답함. 이는 퇴직연금관리자(AFORE) 제도에 대한 인식은 증가했지만, 장기적인 저축 문화와 효과적인 저축 시스템의 부재를 시사함.

 

□ 시사점 및 전망

 

 ○ 멕시코 재무부가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1.8%로 하향조정함.

  - 멕시코는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기 회복이 지체될 경우 1.8% 경제성장률 달성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 현재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 개혁이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지만, 올해 안에 직접적인 경제적 수혜를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 멕시코가 75년 만에 정부가 독점하던 에너지분야를 개방할 것으로 보임.

  - 이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추후 한국 업체도 합작투자방식 등을 통해 석유 탐사 및 시추 참여가 가능할 것이며 원유정제, 석유화학, 운송 및 저장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주요 외화 수입원인 해외 송금액 감소로 약 140만에 달하는 멕시코 가정이 영향을 받을 것임.

  - 수입이 비교적 적은 가계는 해외 송금액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는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올해 멕시코 상반기 FDI 액수가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국 시장과의 접근성, 44개국과 체결한 멕시코의 FTA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종합일간지 El Reforma 및 KOTRA 멕시코 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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