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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소비자, 금융위기로 소비의향 꺾여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3-08-31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소비자, 금융위기로 소비의향 꺾여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발표한 7월 소비의향 지수 108.4로 하락 -

- 2분기에는 세계 최고 소비의향 국가로 뽑혔지만, 향후 불투명 -

 

 

 

□ 개요

 

 ○ 최근 인상된 유가로 인해 치솟은 음식, 일용품 물가는 인도네시아 서민층과 중산층의 생활수준 유지에 어려움을 줌. 일부 서민층 소비자는 육류 소비를 억제하면서 콩, 계란류 등을 단백질 대체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가 발표한 7월 소비자 소비의향지수가 하락하면서 이러한 소비자 체감경기를 뒷받침하고 있음.

 

 ○ 2분기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낙관적인 소비의향을 가진 인도네시아 소비자도 최근의 경기 하강세에 불확실성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임.

 

□ 한풀 꺾인 인도네시아 소비자 구매의욕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가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 소비의향 지수(CCI)가 2013년 6월 117.1을 기록한 이후 7월에는 8.7% 하락한 108.4를 기록함.

 

 ○ BI의 소비의향 지수는 1999년부터 인도네시아의 18곳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인 소비의향을 나타냄.

 

인도네시아 소비자 소비의향 지수 추이

주: 2011~2013년

자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 인도네시아 소비의향 지수의 하락은 지난 6월 22일에 단행된 유가 보조금 축소로 인한 유가 인상과 이에 따른 물가 연쇄상승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함.

 

 ○ 아직 낙관적임을 의미하는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금융위기로 촉발되는 수입물가 상승이 반영되는 8월, 9월의 지수는 추가 하락할 수 있음.

 

 ○ 인도네시아는 최근 소득수준을 갖춘 중산층 증가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 2분기에 실시된 외국기관의 평가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소비의향을 보이기도 했음.

 

□ 세계에서 가장 낙관적이었던 인도네시아 소비자

 

 ○ 지난 2013년 5월에 해외시장조사 업체인 닐슨(Nielson)이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가장 낙관적인 소비자를 보유한 지역으로 선정됨.

 

 ○ 세계 소비자의 소비의향과 확신감 조사(Nielson Global Survey of Consumer Confidence and Spending Intention)에서 인도네시아는 124점으로 필리핀의 121점, 인도의 118점을 앞섬.

 

주요국 소비자 소비의향 지수

주: 2013년 2분기

자료원: Nielson Global Survey of Consumer Confidence and Spending Intentions, Q2 2013

 

 ○ 인도네시아는 세계 평균보다 30포인트가 높고 아시아 평균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임. 보고서 발표 당시 낮은 소비의향으로 이슈가 된 한국과 무려 7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남.

 

 ○ 닐슨 인도네시아의 윤다 카르타네가라(Yunda Kartanegara) 대변인은 “2013년 하반기의 소비자 지수와 관련해 세계경제 둔화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1, 2분기에 이어진 중산층 팽창으로 인한 왕성한 소비동향이 이어질 것”라고 전망하기도 함.

 

 ○ 개인 재정상황에 대한 설문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로 낙관적인 국가임. 85%에 달하는 응답자가 본인의 재정상황이 안정적이며 앞으로 10개월간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고 답변하며 필리핀, 태국, 브라질 등을 제침.

 

□ 시사점

 

 ○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8월 23일 금융위기 경제대책 발표 이후 관련 부처, 중앙은행 등을 통해 연달아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음. 중앙은행 기준 금리까지 7%로 인상하며 시장 안정에 힘을 쏟고 있음.

 

 ○ 급락하던 환율이 일부 안정세를 보이는 등 정책효과도 나타남. 그러나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단행된 유류 보조세 축소 등으로 중산층과 서민의 체감경기는 악화됨.

 

  체감경기를 대변하는 서민,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소비재 기업은 시장 수요의 축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며 현지진출 우리 기업은 금융 경기선행 지표 등은 물론 현지인의 실제 소비행태를 보여주는 소비자 관련 발표지수 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Globe Asia, Bank of Indonesia, Nielson 웹사이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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