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물류의 심장으로 거듭나는 '쓰촨성'(2)

-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정부 -

 

 

 

 

□ 쓰촨성의 중심 '청두'의 지역적 특징

 

 ○ 계란의 노른자위 '청두'

  -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이라는 깃발 아래 사활을 걸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핵심지역임.

  - 서남지역 최대 물류 집산지임. 쓰촨성은 청두를 중심으로 중국 서부지역의 주요 철도 교차지이며, 고속도로망과 항공, 수운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쓰촨성 각 지역 및 인근 성시로 운송되는 제품의 1차 집산지 역할을 하는 물류 유통 중심지임.

  - 2012년  쓰촨성 물류 운행 현황 통보에 따르면 2012년 쓰촨성 물류 총액은 4조5949억8000만 위안이며 2011년보다 12%증가한 금액임.

  - 경제발전 우선 중점 지역으로 청두시와 충칭직할시를 하나로 역는 '청위경제구'를 중점 육성 중임.

  - 중국 도농 종합 개혁 시범구임. 청두시와 충칭직할시를 중국의 제3의 특구인 ‘전국 도시·농촌 전면 개혁 실험지역’으로 지정돼 도농격차 해소와 조화로운 경제발전 위한 시범지역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기대됨.

  - 서부 주요 지역에 판매되는 상당부분의 제품이 전반 청두를 통해 유통됨. 그러나 중국 서부지역 바이어는 국제무역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내국 간 거래 형태의 구매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해와 외국 제품의 직접 수입보다는 연해 지역(상해, 광주)에서 2차 구매 또는 중국 투자기업의 제품 구매를 선호해 물류센터 역할이 비교적 큰 지역임.

 

□ 관련 정책

 

 ○ 서부 대개발 12·5 계획과 쓰촨성 물류.

  - 쓰촨성은 현재 중국에서 교통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 중임.

  - 2020년까지 철도·고속도로·운하·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조 866억 위안을 투입할 계획임.

  - 청두를 중국 서부지역의 교통·물류의 중심이 되는 대도시로 발전시킬 예정임.

  - 쓰촨성 서비스업 발전규획에는 물류 산업이 중점 육성산업 11개에 포함돼 있음.

  - 서부지역 종합교통허브 건설에 청두의 비중이 가장 큼.

 

 ○ 일핵일권(一核一圈)

  - 쓰촨성 물류산업의 성장률을 연간 12% 수준으로 유지해 ‘일핵일권’의 중국 서부 물류 중심지 건설을 촉진한다는 내용임.

  - 중국 서부권역의 유일한 핵심 물류 중심지를 의미하는 ‘일핵일권’ 전략에 따라 2010년부터 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예산 투입 역량이 집중됨.

  - 농산품 콜드체인물류, 식품 선진물류, 제조업물류, 상업물류, 제3자 물류 등 5대 핵심분야의 물류체계를 구축이 초점임.

  - 청두를 중심으로 판쯔화(攀枝花), 쯔궁(自贡)-루저우(泸州)-이빈(宜宾), 다저우(达州), 몐양(绵阳)-광위안(广元), 난충(南充)-광안(广安), 쑤이닝(遂宁)-네이장(内江), 러산(乐山) 및 야안(雅安) 등 8개 지역 물류센터를 건설해 중국 서부 물류의 공간적 기반을 확립할 예정임.

 

 ○ 지역 항구 연동(区港联动) 모델

  - 수입화물통과수속 절차는 10개의 시스템으로 단순화하고 신고시간은 4시간 앞당겨 소요시간을 3~5시간 절약하게 됨.

  - 출국화물 운반시간은 대폭 줄어들었으며 납품과정은 줄어듦.

  - 수출입기업은 항목마다 자본금이 135~160위안이 줄어드는 수혜를 보게됨.

  - 모델의 구호는 “한 번에 보고하고, 한 번에 검사하고, 한 번에 통행을 허가' 하는 것임.

  - 청두가오신종합보세구(成都高新综合保税区)와 청두공항 및 항만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연계 관리감독을 함.

  - 수출물품의 중계 운송 시간도 대폭 줄이며 수시로 정류소로 들어가 물품을 인도할 수 있음.

  - '지역 항구 연동' 모델은 쓰촨의 전 영역 통관 물류 체계 건설을 위한 첫걸음임.

  - 청백강철도컨테이너(青白江铁路集装箱口岸)항구와 루저우(泸州)항구를 연계점으로 해 전국 단위의 세관 작업 일체화를 실현할 계획임.

 

□ 쓰촨성 진출 물류 업체

  - UPS, FedEx, TNT, DHL, AMB 등의 외국 물류기업 43곳이 진출해 있음.

  - 중위엔양(中远洋） 중와이윈(中外运） 중구어우리우(中国物流）, 자오샹쥐우리우(招商局物流)등 약 20여 개의 중국 기업이 진출해 있음.

 

자료원: 청두 무역관 보유자료

 

□ 쓰촨성 물류의 그림자

 

 ○ 비교적 높은 비용

  - 2012년 쓰촨성 물류비용은 쓰촨성 GDP의 19.1%에 달함.

  - 2013년 1분기 물류원가는 GDP 100위안 중에서 1.9위안 상승함.

  - 물류비용 중 운송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하락하고 보관비 및 관리비는 상승함.

  - 운수비용 2965억2000만 위안,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 물류비용에서 65.1%를 차지함.

  - 보관비용 및 관리 비용은 각각 1193억3000만 위안과 397억9000만 위안임. 전년동기대비 각각 26.5%, 23% 증가함.

  - 쓰촨 물류회사는 1인당 평균 노동 생산성을 높여 저장소 회전을 가속화를 현재 초점에 두고 있음.

  - 창고 임대료, 노동비, 연료비 등의 원가 상승으로 감면 정책에도 기업이 느끼는 톨비용은 높음.

  - 3년 전의 100㎡ 창고 임대료는 매달 약 3000위안이었지만, 현재는 4000~5000위안임.

 

□ 시사점

 

 ○ 아직은 동부 연해 지방의 물류 환경과 비교했을 때는 부족하지만, 물류 위험비용이 비교적 적은 산업분야의 국내 기업 진출을 제안함.

 

 ○ 물류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은 인텔, 팍스콘 등 쓰촨성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물류원가의 상승은 공급사슬의 최적화 추진, 회전효율, 생산방 등의 방면에서의 전환은 물류산업의 발전 계기가 될 수 있음.

 

 ○ 장기적으로 제조업과 물류업의 연계된 발전의 추진과 물류 기업의 분업화,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켜야 함.

 

 

자료원: 2012年物流运行情况报告, 쓰촨일보, 청두상보, 청두일보, 신화왕, 신화넷, KIEP, KOTRA 청두 무역관 보유자료, 쓰촨성정부, Economist, 쓰촨성 정부,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