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신학기 학생가방 트렌드

- 손가방 대신 배낭 뜬다 -

- 화려한 색상과 무늬 선호 -

□ 새 학기 소비시장, 학용품 수요 증가

 ㅇ 경기침체에도 소비시장에 활기 돌아

  - 2개월 이상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8월 중순 시작되는 새 학기(가을 학기)는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함께 불황을 맞은 스웨덴 유통시장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됨.

  - 최근 스웨덴 도소매유통협회가 초, 중, 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 2000세대와 1000여 명의 유통업체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새 학기 소비유통시장 전망을 조사한 바 있음.

  - 관련 조사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는 새 학기 대비, 학용품을 비롯해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소비용품을 새로 구입할 예정이며 응답자의 70%가 가구당 약 1000~5000스웨덴 크로나(약 150~750달러) 내외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함.

  - 한편, 1000여 명의 유통업체 운영자 역시 신학기 특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당분간 유통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됨.

  - 가을학기를 맞아 새로 구입하려는 품목으로는 여름방학 동안 훌쩍 자란 아이들의 옷과 신발은 물론 방과 후 활동을 위한 수영복, 운동복 등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용품, 책과 노트, 연필 등 학용품과 가방, 자전거, 자전거 헬멧, 안경, 시계 외에도 컴퓨터와 태블릿PC, 계산기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남.

□ 책가방 최신 트렌드

 ㅇ 손가방 지고 배낭 뜬다

  - 8주 이상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가면서 새 학기를 맞을 준비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바빠짐.

  - 개학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 연필과 노트를 마련하고 책가방도 바꾸는 것이 일반적임.

  - 새 학기 대비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 책가방을 들 수 있는데, 스웨덴 패션연구소의 트렌드 전문가인 Lotta Ahlvar은 올 가을학기의 가장 큰 트렌드 변화로 손가방 대신 배낭이 대세라고 지적함.

 ㅇ 인기 책가방

  - 올 가을에는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배낭 제품이 대세를 보일 전망

  - 경기침체 이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감은 있지만 현재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의 책가방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

  - 특히, 포켓이 많고 체육복도 넣을 수 있는 큰 볼륨의 배낭을 선호하는 추세로서 색상과 디자인 또한 매우 다양해짐.

  - 올가을 유행할 배낭은 분홍, 보라, 노랑 등 밝은 색과, 레오파드 무늬 등 화려한 무늬가 대세이며 여자 아이들은 분홍과 보라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음.

  - 한편, 헬로키티나 삐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로고나 글씨가 들어있는 것도 인기가 높음.

  - 스웨덴 패션연구소의 Lotta Ahlvar씨는 올 가을 책가방 트렌드로 ‘화려한 무늬와 색깔’을 지적하면서,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두 손이 자유롭다는 이유로 배낭을 선호한다고 밝힘.

  - 요즘 스웨덴에서 인기있는 학생용 배낭은 아래와 같음.

인기 제품 현황

(단위: 스웨덴 크로나, 달러)

자료원: Expressen

□ 시사점

 ㅇ 경기 침체기에도 특수 소비는 항상 존재

  - 경기 침체로 그 동안 지갑을 움켜쥐었던 소비자들도 자녀들의 새 학기와 같은 특수 시즌에는 새로운 소비 붐을 형성함. 따라서, 불황이라도 특수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되 적어도 시즌 6개월 전 까지는 바이어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함.

  -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스웨덴 바이어의 구매 시기는 보통 시즌 6개월 전이 가장 일반적이며 늦어도 시즌 3개월 전에는 구매를 결정함.

 ㅇ 소비자 특성을 살펴라

  - 새 학기 수요하면 학용품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음. 새 학기마다 나타나는 노후제품 교체시장을 공략하되, 제품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수시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함.

  - 요즘에는 어린 학생들까지 의류, 신발, 가방은 물론 소형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에 민감한 추세인 만큼 우리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꾸준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ㅇ 인내심을 갖고 공략하라

  -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는 대형 유통망 또는 여기에 납품이 가능한 대형 바이어를 접촉해야 함.

  - 그러나 이들은 기존 거래선이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거래선을 바꾸려 하지 않음.

  - 서두르되 조급해 하지 말고 기존 거래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틈새를 파고들 수 있도록 간헐적이면서 지속적인 접촉이 바람직함.

자료원: 스웨덴 패션연구소(Ms. Lotta Ahlvar), 스웨덴 도소매유통협회, Expressen 등 언론 종합,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