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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터키 FTA 체결 가능성 제기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안정진
- 2013-08-0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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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터키 FTA 체결 가능성 제기
- 멕시코, 터키와 FTA 올해 9월 첫 논의 가능성 -
- 터키제품 아직 멕시코에서 미미한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 -
□ 양국 FTA 준비 진행 현황
○ 올해 7월 말 터키 경제부장관이 멕시코와 터키 간 FTA 체결 가능성을 언급했음.
- 터키 경제부장관은 9월 중 예정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터키 방문 시 FTA 논의를 바란다고 호세 안토니오 멕시코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밝힘.
- 이는 2012년 4월 멕시코 경제부 장관의 양국 간 FTA 체결 가능성 언급에 이어 두 번째로, 양국 간 FTA 체결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됨.
○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9월 중 터키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 때 양국 간 FTA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됨.
- 추가적으로 현재 양국에 부과되는 이중과세 철폐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임.
- 역사상 멕시코 대통령의 터키 최초 방문으로, 멕시코가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터키의 중요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됨.
○ 이 FTA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경우 멕시코는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 시장 진출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 멕시코의 대터키 수출 현황
○ 2012년 멕시코의 대터키 수출액은 전년 대비 97.8% 증가한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멕시코 수출국 중 38위를 차지함.
- 멕시코 전체 수출액 중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그쳐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남
○ 멕시코의 대터키 주요 수출 품목은 건조한 채두류, 화물자동차, 금, 전화기 및 기타 음성, 영상 수신기기로, 이 제품은 2011년까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2012년 수출량이 급증함.
- 특히 화물자동차, 전화기 및 기타 음성 영상 수신기기는 2011년 수출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지만 2012년에는 대터키 수출 비중에서 각각 13.5%, 8%를 차지할 만큼 높은 증가율을 보임.
- 반면, 프로필렌 중합체, 철강제 제품 수출은 소폭 감소했음.
□ 멕시코의 대터키 수입 현황
○ 2012년 멕시코의 대터키 수입액은 지난해 3억24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한 4억2600만 달러를 기록해 멕시코 수입국 중 43위를 차지함.
- 2012년 멕시코의 대터키 수입은 전체 수입 중 0.12%를 차지해 대터키 수출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진 미미한 수준임.
○ 2012년 멕시코의 대터키 주요 수입 품목은 차량용 부분품, 부속품, 단조, 해머링, 엔진 부분품 등 공산품과 각종 제조업 자재가 주를 이루며, 의류 제품 수입 비중도 높은 편임.
-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수입 품목은 단조, 해머링, 공기 타이어, 철, 비합금강 봉, 절연, 전선 케이블 등임.
□ 멕시코 시장 내에서 한국-터키 간 주요 경합 품목
○ 멕시코 시장 내에서 터키 수입 제품의 비중은 아직 미미한 편이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님.
○ 주요 경합 품목으로는 HS CODE 8708(차량 부분품, 부속품), HS CODE 4011(고무제의 공기, 타이어), HS CODE 8544(절연, 전선, 케이블 및 기타의 전기절연도체) 등이 있음.
○ 멕시코 시장에서 한국-터키 간 주요 경합 품목은 모두 한국 제품 수입액이 앞서는 가운데, HS CODE 8544(절연, 전선, 케이블 및 기타의 전기절연도체) 품목의 한국 제품은 전년 대비 17.3% 감소했지만 터키 제품은 3배가량 증가했음.
○ HS CODE 8708,8544 제품은 평균 관세율이 0~5%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멕시코-터키 FTA가 체결되더라도, 한국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반면 HS CODE 4011의 일부 품목은 관세율이 15%가량 높게 책정돼 있어, FTA 체결 시 대터키 제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 멕시코-터키 간 교역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터키 경제부 장관이 멕시코와의 FTA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힘.
- 9월 중으로 계획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터키 방문은 멕시코 대통령으로선 최초의 터키 방문이며, 이 때 양국간 FTA에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됨.
○ 아직까지 멕시코 시장에서 터키 제품이 한국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나, 앞으로 멕시코-터키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간 교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일부 경합품목에서 우리나라와 경쟁이 예상됨.
○ 이 FTA가 체결될 경우 멕시코의 중동 진출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자료원: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World Trade Atlas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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