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활성화로 주목받는 필리핀 의료기기시장 ②

- 1억8000만 달러 규모 필리핀 유망 성장산업으로 주목 -

- 정부조달시장, 대형병원 위주의 진출 전략 필요 -

 

 

 

필리핀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의료관광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기시장 동향을 두 회에 나누어 게재함.

 

□ 시장 현황

 

 ㅇ 필리핀 의료기기시장은 2012년 기준 약 1억8000만 달러 규모로 2009년 대비 약 20.3%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ㅇ 필리핀 현지 생산 공장이 없어 의료기기는 100% 수입에 의존하며, 자국 생산품은 주사기, 의료장갑 등 일부 소모품에 한정됨.

 

 ㅇ 품목별로는 주로 의료용기기(1억2500만 달러), 엑스레이 기기(3000만 달러), 정형외과용 기기(1000만 달러) 중심으로 수입함.

  - 특히, 전자심전계, 초음파 영상진단기, MRI 등 정밀 의료용기기 수입이 전체의 70%를 차지함.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09	2010	2011	2012
의료용기기(HS 9018)	103.62	99.41	119.57	125.81
엑스레이기기(HS 9022)	24.61	41.67	40.08	31.86
정형외과용기기(HS 9021)	7.08	9.71	12.82	11.53
기계요법기기(HS 9019)	6.41	7.18	8.45	8.79
총계	141.72	157.97	180.92	177.99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NSO)

 

□ 수요 증가로 시장규모 지속 확대

 

 ㅇ Philippines Medical Association(PMA)에 따르면 필리핀 의료 인프라는 1832여 개의 시설, 8만5000개의 병상과 4만4000여 명의 의료진 등을 갖추고 있으나 수요자 대비 부족한 실정임.

 

 ㅇ 필리핀 인구는 2012년 기준 약 1억 명,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2.0%에 달하며(EIU 추정치), 국민의 전반적인 의료수요 증가와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ㅇ 1200만 명에 이르는 해외근로자(OFW: Overseas Filipino Workers)의 건강검진 수요, 정기 건강검진 도입 확대 등도 의료기기 수요 증가를 뒷받침함.

 

 ㅇ 의료장비가 낙후돼 민간 및 정부 차원에서 의료장비 교체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며 필리핀 정부도 의료관광 활성화와 연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 앞으로 의료장비 수입은 계속 늘어날 전망

 

□ 주요 수입동향

 

 ㅇ 주요 의료기기 수입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 X-레이기, MRI 등의 의료용기기(HS 9018)이며, 1억25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의 약 70%를 차지함.

 

 ㅇ 필리핀 정밀 의료기기시장은 지금까지 미국 제품이 강세를 보여옴. 이는 필리핀 의료진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유학한 경우가 많아 제품 선호도가 높고, 의료시스템 자체가 미국 체계를 따르기 때문

 

 ㅇ 최근 한국산 정밀 의료기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어 주목됨.

  - 전자 심전계(HS 9018110002)는 2012년 대한국 수입이 31만3565 달러를 기록해 전년(1만9954 달러) 대비 대폭 증가함.

  - 초음파 영상진단기(HS 9018120000)는 한국이 최대 수출국임. 약 400만 달러를 수출하며 필리핀 전체 시장의 35%를 차지함.

 

심전계(HS 9018110002) 국가별 수입

                      (단위: 달러)

순위	국명	2010	2011	2012
1	독일	88,990	352,734	471,587
2	한국	11,663	19,954	313,565
3	싱가포르	182,798	696,614	182,501
4	중국	35,468	30,665	146,108
5	미국	335,586	262,635	141,001
6	이탈리아	42,900	-	97,035
7	일본	155,239	214,694	38,106
8	덴마크	-	-	36,727
9	홍콩	24,464	44,676	29,195
10	호주	-	-	14,054
	총계	942,281	1,706,996	1,501,207

주: 총계는 전체 수입액 합산, 순위는 2012년 수입액 기준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NSO)

 

초음파 영상진단기(HS 9018120000) 국가별 수입

                        (단위: 달러)

순위	국명	2010	2011	2012
1	한국	2,478,815	3,151,023	4,037,659
2	일본	1,730,305	2,813,738	2,458,996
3	미국	2,499,260	2,592,619	2,239,175
4	중국	533,246	716,264	879,486
5	싱가포르	913,867	1,043,856	820,147
6	독일	521,391	201,570	555,813
7	핀란드	-	-	129,763
8	호주	293,299	280,331	78,354
9	홍콩	14,520	152,195	68,232
10	인도	42,215	24,999	56,093
	총계	9,226,510	11,224,532	11,455,671

주: 총계는 전체 수입액 합산, 순위는 2012년 수입액 기준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NSO)

 

□ 시장 진출 전략

 

 ㅇ 필리핀 의료기기시장은 인구 및 검진수요 증가와 정부의 의료부문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장비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수출 유망시장임.

  - 특히, 전자 의료기기분야는 뛰어난 품질로 한국산 선호도가 높아져 수입규모도 증가함.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ㅇ 필리핀 의료기기 바이어는 A/S 및 제품보증을 중요하게 여기며, 직접 수입이 아닌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현지 구매자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유력 에이전트 확보가 매우 중요함.

 

 ㅇ 자금력 한계로 고가 의료장비를 실제로 수입할 수 있는 구매자는 마닐라 내 주요 병원 10여 곳에 한정돼 있음. 대부분 소규모 병원은 사실상 구매력이 없어 중고품 및 공여기기를 이용함.

 

 ㅇ 효과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 구매자의 자금 사정을 고려한 탄력적인 결제 및 운영방식을 갖추고, 구매력 있는 주요 병원을 타깃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할 것

 

 ㅇ 공공병원의 정부 입찰을 통한 구매도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어 현지 정부입찰시장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 연간 의료기기 공공구매 정보는 필리핀 보건부(www.doh.gov.p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ㅇ 필리핀으로 의료기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필리핀 보건부(DH: Department of Health)에 제품 등록이 필요하며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받아야 함.

 

 ㅇ 의료기기는 일반 제품과 달리 의료직종 종사자 등 직접적인 관계자 대상 마케팅이 주효하며, 이런 점에서 필리핀 의료협회(PMA)가 매년 주최하는 의료전시회 참석도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음.

 

필리핀 의료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Philippine Medical Convention &Exhibition
주최기관	Philippine Medical Association(PMA)
담당자	Ms. Baby Pigno/Exhibition Organizor
연락처	전화: (632) 929-6366/929-3847 팩스: (632) 929-6951 이메일: philmedas@yahoo.com

 

 

자료원: 보건부(DH), 필리핀의료협회(PMA), 통계청(NSO), KOTRA 마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