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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터스의 부상과 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3-07-26
  • 출처 : KOTRA

 

테슬라 모터스의 부상과 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 최근 6개월간 판매량 1만 대 돌파, 미 전기차 판매량 1위 -

- GM 등 완성차 업체, 적극적으로 테슬라의 성공요인 분석 중 -

 

 

 

□ 테슬라 모터스, 작은 규모에도 미 전기자동차(EV)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라

 

 ○ 미국의 주요 자동차산업 전문지 Automotive News는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가 지난 6개월간 주력 모델 S로 총 1만650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며 전기자동차 전체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고 보도함.

 

 ○ 현재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10개 이상 주에서 전기차 판매 비율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으며, 친환경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캘리포니아 주는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4.5%를 가스배출량 제로(Zero-Emission)인 차로 대체하도록 규정함.

 

 ○ 지난 2013년 1분기 10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한 업체는 닛산과 테슬라 모터스 둘뿐임. 닛산이 테슬라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글로벌 규모의 완성차 업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성공은 매우 주목할 만함.

 

 ○ 이는 비슷한 규모의 경쟁업체였던 Fisker Automotive가 막대한 정부지원에도 계속된 판매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 및 파산위기에 처해 있는 것과 대단히 대조적인 결과임.

 

자료원: Automotive News

 

□ GM 등 기존 대형 완성차업체의 반응

 

 ○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 GM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GM의 기존 야심작이자 대표적인 친환경 자동차 Chevrolet 볼트의 판매량을 앞선 것에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됨.

 

 ○ GM이 야심작으로 내놓았던 친환경 전기차 Chevrolet 볼트는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S(판매가 약 7만 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약 4만 달러)에 판매됨에도 최근 3개월간 계속해서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매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함.

 

 ○ GM CEO Dan Akerson 회장은 최근 전기자동차가 더 이상 “노트북용 배터리(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리튬배터리를 지칭함) 묶음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면서, 테슬라 자동차의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팀을 즉시 구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

 

□ 테슬라 모터스의 성공요인 분석

 

 ○ 테슬라 모터스의 성공요인 중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 전기자동차가 가지고 있던 짧은 주행가능거리, 오랜 충전시간 등 여러 가지의 기술적인 단점을 최대한 개선했다는 데 있음.

 

 ○ 테슬라 주요 모델은 연간 운행비용이 1100달러에 불과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Intelligent 시스템, 뛰어난 차량 디자인, 경량화된 차체 등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함.

 

 ○ 테슬라 모터스 Elon Musk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2013년 총 판매목표를 2만1000대로 잡은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중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힘.

 

□ 전기자동차 양산시대 도래?

 

 ○ 테슬라 모터스는 현재 약 7만 달러에 육박하는 모델S 가격을 3만 달러로 낮춘 일반 소비자용 보급형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임. 이에 따라 미국 내 전기자동차 수요가 더욱 높아져 생산량·판매량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테슬라 자동차(www.teslamotors.com)

 

 ○ 미 연방 정부는 2010년 이후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7500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상당수의 주 정부 역시 세금 혜택에 동참하고 있어 현재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높은 가격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정책이 시행 중

 

 ○ GM은 최근 소형자동차 모델 Spark의 전기자동차 버전(EV)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출시하는 등 전기자동차 양산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줌.

 

□ 미국 자동차산업 중심지, 서부·남부로 이동하나

 

 ○ 최근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가 각종 소형 전기자동차 모델들이 출시되고 경쟁하는 각축장이 되고 미 남부 지역과 멕시코가 새로운 자동차산업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미시간 주 등 기존 미국 자동차산업 중심지가 점차 이동하는 양상을 보임.

 

 ○ 실제로 오랜 재정난을 겪어왔던 미 자동차산업 중심지 디트로이트 시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등 회복되는 미 자동차 경기에도 미시간 지역의 경기 회복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

 

 ○ 디트로이트 시의 경우 무려 180억 달러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시간 주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미국 2위를 기록하는 등 기존 주요 완성차 업체가 위치한 미시간 주의 경기는 상당히 나쁜 상황이라 지난 2009년 GM·크라이슬러 파산위기 이후 상당수의 자동차업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

 

□ 시사점 및 전망

 

 ○ 예전 전기자동차(EV)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비싼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오랜 충전시간 및 충전 인프라 부족 등 몇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상용화에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여겨졌음. 그러나 테슬라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분석되는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이러한 인식과 시장구도는 급속히 바뀌고 있음.

 

 ○ 향후 각종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전기차 충전시설, 전기차 특화 자동차 부품, 고성능 리튬배터리 제조 등)에 관련된 한국업체의 활발한 미국 진출이 기대됨.

 

 

자료원: Automotive News, 테슬라 자동차,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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