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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콜롬비아 수출, 엔화 평가절하로 ‘빨간불’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서상아
  • 2013-07-13
  • 출처 : KOTRA

 

대콜롬비아 수출, 엔화 평가절하로 ‘빨간불’

- 한국-일본 수출품목의 유사성으로 타격받을 듯 -

- 수출구조 다양화와 중소기업 지원으로 탈출구 찾아야 -

 

 

 

□ 장기적 분석: 일본, 시장점유율과 수입액에서 앞서나가

 

 ㅇ 일본은 콜롬비아의 7번째 주요 수입국으로 지난해 16억5400만 달러를 수출, 콜롬비아 총 수입액의 2.8%를 차지함. 한편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에 12억8800만 달러(2.2%)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 9위로 나타남.

 

2012년 콜롬비아 주요 수입국과 액수

                                                                                        (단위: 백만 달러)

 

 ㅇ 콜롬비아의 한-일 수입액은 2007년부터 비슷한 양상을 보임. 다만,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일본의 수출액이 15% 증가한 반면, 대한민국은 4%에 그침.

 

2007~2012년 콜롬비아 대일본·한국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ㅇ 콜롬비아가 양 국가에서 수입한 품목은 주로 차량·기계로 거의 비슷함. 따라서 일본의 엔화가 평가절하된다면 이는 한국산 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위협적일 수밖에 없음.

 

품목별 일본산 상품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ㅇ 한-콜 주요 거래품목 10가지를 살펴보면 한국은 일본에 비해 차량, 플라스틱, 전자제품을 더 많이 수출하는 것을 알 수 있음. 더불어 한국의 수출품목이 일본에 비해 몇몇 품목에 더욱 집중돼 있는 것을 주목할 만함.

 

품목별 한국산 상품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ㅇ 아래의 두 표는 금속·철강, 그리고 고무분야 수입에서 일본산 상품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을 보여줌. 다른 한편으로 일본산 자동차와 기계 수입액은 약간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음.

 

 

2007~2013년 5대 일본산 주요 품목 점유율

 

2007~2013년 5대 일본산 주요 품목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ㅇ 반대로 한국산 자동차의 콜롬비아 시장점유율은 2008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기계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음. 나머지 분야는 분석기간 비교적 정체 양상을 보임.

 

2007~2013년 5대 한국산 주요 품목 점유율

 

 

2007~2013 5대 한국산 주요 품목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단기적 분석: 일본 상품 수입 ‘주춤’, 한국·브라질이 자리 대체

 

 ㅇ 콜롬비아의 일본산 상품 수입액은 지난 몇 달간 감소세를 보였으며, 한-일 양국의 수입액 격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좁혀지고 있음.

 

2012년 1월~2013년 2월, 콜롬비아 한-일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2012~2013년 아시아 국가 수입 증감률

 

대콜롬비아 일본 수출액과 추세

(단위: 백만 달러)

 

 ㅇ 브라질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콜롬비아의 철강·금속 부문 수입액의 41%를 차지, 일본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음. 대한민국은 전자기계와 화학류에서 각각 20%와 100%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일본의 감소세를 메우는 형세임.

 

 ㅇ 대콜롬비아 주요 자동차 수출국인 한국, 일본, 브라질은 올해 들어 수출액 감소세를 보이는 한편, 미국은 FTA 효과에 힘입어 약 16% 증가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평가절하 조치를 취하더라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유럽의 부채 상황은 엔화의 가치 절상을 야기할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일본은 수출산업에 주력 국가로, 일본 중앙은행은 평가 절상 억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 결과적으로 한국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한국은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 예를 들어 차별화와 품질 향상은 일본제품 가격경쟁력 제고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 함. 특히, 가격 탄력성이 높은 제품과 일본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분야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

 

 ㅇ 대콜롬비아 한국 수출은 엔화 절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임. 그 이유는 한국과 일본이 같은 수출 분야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임. 또 콜롬비아는 개발도상국인 중산층 국가로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며, 가격이 구매의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임.

 

 ㅇ 일전에 언급했듯, 한국의 대콜롬비아 수출은 차량, 기계, 플라스틱 같은 몇몇 분야에 집중돼 있고 일본과의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보임. 따라서 수출 분야와 제품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의 지원전략이 동반돼야 할 것임.

 

 

자료원: 콜롬비아 통계청(DANE),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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