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을 넘어서는 중국기업?

- 주요 50개 품목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 6개 사로 4위 기록 –

자료원: 일경중문망(日經中文網)

□ 주요 50개 품목 중 6개 품목에서 1위

 ㅇ 일경중문망(日經中文網)에서 세계 주요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기업이 6개 품목(공기처리기, 세탁기, 냉장고, 태양광 전지, 선박, 담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함.

  - 미국(19개), 일본(12개), 한국(8개)에 이어 4위이며, 2011년 5개에서 1개가 증가한 수치임.

  - 그뿐만 아니라 라우터(2위), 인터넷 검색엔진(2위), 제강(3위, 4위), 휴대전화 단말기(4위)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임.

2012년 시장점유율 1위 중국기업 품목

자료원: 일경중문망(日經中文網)

□ 유럽은 위축, 그 자리를 아시아 기업이

 ㅇ 유럽은 전년 대비 4개가 줄어든 5개 품목(제강, CT기， MRI, 베어링, 맥주류)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침.

  - 한편, 전년 대비 한국은 2개, 중국과 일본은 각각 1개 품목 증가

  - 한국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휴대전화 단말기, 유기EL판넬, D램, 평면TV, 플래시 메모리의 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S가 리튬이온전지, LG전자가 액정패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함.

 ㅇ 중국기업은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품과 저급제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제품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임.

  - 한편, 2011년 하이얼이 일본 삼양전기의‘AQUA’ 브랜드를 인수하는 사례와 같이 기업인수와 기술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기술시장에 끊임없이 진출방법을 모색하는 등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음.

  -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국산 브랜드라는 이점으로 판매 확대의 중심으로 삼고 있어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됐음.

  - 더욱이 중국 정부차원에서도 현재 에너지절약형, 우수품질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집중 육성 형식의 지원방식을 채택함.

□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95곳이 중국기업, 세계 2위 수준

 ㅇ 한편, 포천지에서 발표한 ‘2013 세계 500대 기업’에 중국기업 95개(대만 6개 포함)가 선정됐음.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미국(132개)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며, 미국과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함.

  - 이 중 10위권 안에 중국기업 3개(시노펙, 페트로차이나, 국가전략망공사)가 이름을 올렸고, 또 다른 중국기업도 대거 상위권으로 도약했음.

  - 특히 스위스,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기업으로만 이루어졌던 제약분야에 올해 처음으로 중국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이 들어선 것에도 주목할 만함.

□ 우리 기업과의 경쟁 확대 예상

 ㅇ 이번 조사는 예전부터 저품질로 인식된 중국 제품이 고급화 전략을 통해 품질이 향상됐다는 것을 반영함.

  -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 발전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것임.

 ㅇ 중국 업체가 고급사양 제품에 대해 저가공세를 펼칠 경우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자료원: 일경중문망, 국제금융보, 바이두, KOTRA 다롄 KOTRA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