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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베트남 도서시장의 한계와 잠재성(2편)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형돈
  • 2013-06-22
  • 출처 : KOTRA

 

2013년 베트남 도서시장의 한계와 잠재성(2편)

- 시장 주도는 오프라인 서점, 온라인 서점과 e-book은 젊은 층에 국한 -

- 온라인 기술발달로 도서 유통경로 다양 -

 

 

 

□ 첫걸음을 뗀 베트남 전자책시장

 

 ㅇ 1997년에 베트남에 인터넷이 도입된 이래 현재 인구의 30%가량이 인터넷을 이용 중으로 관련 산업도 2000년대 후반부터 태동함.

  - 베트남 최초의 전자책은 출판사 Chibook에서 2011년부터 전자책 사이트 Alezza.com를 열면서 시작됐다고 알려졌으며, 이후 Anybook.com.vn과 Sachweb.com 등의 전자책 유통사이트가 베트남에 나타남.

  - 이들 1세대 사이트는 전자지불과 관련한 편리성을 제고하는 데 노력했는데, Anybook.com.vn은 베트남 통신기업 Viettel Group이 투자한 회사로 선불전화카드로도 전자책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음.

 

 ㅇ 2012년 Phuong Nam 서점은 전략적으로 전자책 단말기 상품을 베트남에 유통 착수

  - 프리미엄 전자책시장을 선점하고자 Phuong Nam 서점은 아마존 킨들, 누크, HTC 등의 e-book 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음. e-book 단말기 전문 쇼룸을 호찌민 상권의 가장 요지인 빈컴플라자에 2012년 초에 오픈함.

  - 그러나 e-ink 단말기를 베트남에 보급하려는 Phuong Nam의 노력은 고유의 전자책 유통채널이 없어 실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임.

 

□ 전자책시장의 주도권을 가지려는 베트남 기업

 

 ㅇ 2013년 베트남 전자책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은 YBook과 Lac Viet Ebook임.

  - YBook(www.ybook.vn)과 Lac Viet Ebook (www.sachbaovn.vn)은 단순히 웹사이트상에서 책을 읽는 것을 넘어 태블릿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플랫폼을 다양화함.

 

YBook과 Lac Viet Ebook 간 비교

 

 

YBook

Lac Viet Ebook

지불방법

선불전화카드 이용

신용카드, ATM카드, 선불전화카드

사용가능 기기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이용순서

홈페이지에서 사용자 계정 생성 후, 관련 e-reader 프로그램을 설치함.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을 구입해 이용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

패키지 구입

제도 없음

제도 있음

 

 ㅇ YBook은 전자책 가격을 5000~1만 동(약 275~550원)으로 낮추고, 매월 1000종의 전자책을 추가하겠다는 의사를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등 전자책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임.

 

 ㅇ Lac Viet 사는 베트남에서 유명한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자책시장을 적극 개발하는 중임.

  - 플랫폼별 이용프로그램(e-reader) 제작 외에도, 전자책을 제작하는 내부팀을 별도로 운용 중이며, 외국어 학습을 위한 전자책은 실제 외국인을 채용해 녹음하는 등 매체 개발에 적극적임.

  - 애플의 전자책과 유사하게 클라우드 기능을 구현하고자 별도의 서버를 본사에서 운영 중이라고 했으나, 무역관에서 면담 중 이 기능의 실행을 확인해보니 기능 구현이 불완전했음.

  - Lac Viet 사는 아직 베트남 전자책시장이 태동기로 소비자의 유료구입 비율이 낮기 때문에 현재는 판촉 목적의 기업고객이 주요 고객이라면서 한국의 선진 전자책 기업과의 협력에는 부정적 입장을 표시함.

 

□ 베트남 전자책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

 

 ㅇ 베트남 전자책시장 진입의 가장 큰 장벽은 불법 복제된 도서가 인터넷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점임.

  - 불법 도서사이트로 e-thuvien.com이나 kilobooks.com은 베트남 학생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 회원가입에 이름·이메일·생년월일·주소·성별 등을 기입하면 바로 등록돼 자료를 이용할 수 있음.

  - 이들 사이트에서는 외국어 학습자료, 법률자료, 경제, 소설, 문학, 교육, 의학, 종교, 기술, 음악,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불법 업로드된 상태로 회원가입 후 별도의 비용 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함.

  - 그런데 최근 개설된 ebook.edu.vn이라는 곳은 책의 일부만 맛보기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하고, 실제로 그 책 전체를 받으려면 약 5000동에 해당하는 SMS 문자비용을 내고 별도의 다운로드 링크주소를 받도록 함. 이들 불법 사이트들도 점차 변태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함.

 

 ㅇ 불법 전자책 단속에 적극적이지 못한 베트남 관계부서

  - 베트남에서 불법 복제된 도서류의 단속은 산업무역부 산하의 Market Surveillance Agency(시장감독청)에서 담당하는데, 이 부서는 복제의약품과 불량식품 단속 등을 주로 담당함.

  - 불법 복제도서(오프라인)의 단속사례나 외국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동해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한 경우는 발견되지만, 복제 전자책 불법 업로드 단속사례는 발견하지 못했음.

  - 실제로 YBook의 대표는 전자책도 인쇄책과 마찬가지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데 관련 정부기관이 이를 보호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게재하기도 함.

  - 이는 전자책시장이 아직은 태동기인 점 때문으로 보이며, 향후 이용자가 늘어나고 시장이 커지면 단속에 나설 것임.

 

 ㅇ 일반 소비자들의 낮은 정품 사용 인식

  - 불법 복제된 도서 또는 전자책의 이용과 관련한 소비자는 정품 이용이 불편하고 정품책은 늦게 전자책으로 출간되므로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답하는 등 정품 사용 인식이 낮음.

  - 일부 전자제품 판매점에서는 소비자가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할 때, 불법 복제된 전자책모음 CD나 DVD를 제공하고 있어 시장진출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 베트남 전자책시장 진출과 주의사항

 

 ㅇ 세계 출판시장도 오프라인 도서류는 성장이 정체되고 온라인 도서의 성장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견됨. 베트남 전자책시장은 이제 태동기로, 젊은 소득층의 증가와 소득의 향상으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임.

  - 인구구조가 젊은 인구층이 많은 구조로, 문맹률 또한 낮은 점은 전자책시장의 잠재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음.

  - 다만, 현재 베트남에서는 도서·출판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수상 허가사항으로 규제하고 있어 타 산업군보다 진입장벽이 있는 편임.

 

 ㅇ 외국어 학습수요, 아동교육도서 필요성 증대와 더불어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태블릿 컴퓨터 확산에 따라 전자책시장 진출은 검토할 만함. 특히, 기업용 전자책시장은 우리 기업의 시장진입이 검토 가능한 분야로 보임.

 

 ㅇ 베트남 전 시장에서 만난 싱가포르 전자교육도서 딜러는 영국의 Pingu's English를 동남아에 론칭 중으로, 자사 역시 베트남 시장 진입을 일반 소비자가 아닌 학원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밝힘. 이처럼 외국기업에도 불법복제문제는 시장 진입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임.

 

 

자료원: 주요기업 홈페이지 및 전화면담 등,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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