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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 하락에 대처하는 호주 광산업계의 전략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계환
  • 2013-06-14
  • 출처 : KOTRA

 

석탄 가격 하락에 대처하는 호주 광산업계의 전략

- 인력, 생산량 감축부터 경쟁업체와 협력까지 -

- 저가 광산 매물이 잇따라 나와 한국 기업의 적극적 관심 필요 -

 

 

 

□ 산업 동향

 

  최근 발전용 석탄인 연료탄(thermal coal) 가격은 중국의 석탄 수입량 감소 및 호주의 경쟁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량 증가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톤당 83달러(FOB 뉴캐슬)까지 하락(6월 13일 기준)

  - 2012년 초 톤당 120달러 초반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 석탄 가격은 2012년 중반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미국의 석탄 수출량이 아시아로 대량 공급되면서부터 하락세. 그 후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의 40%가량을 생산하나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지난 5년간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한테 대량 수입하는 중국의 수요가 2012년 연말부터 부진하면서 약세가 지속됨.

 

 ㅇ Xstrata, Yancoal, Rio Tinto 등 주요 연료탄 생산업체를 비롯해 골드만삭스등 주요 분석기관에서도 한 목소리로 올해 하반기까지 현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 최근 상담 방문한 일본 주요 종합상사 M사의 호주 법인에 따르면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연말까지 연료탄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이와 함께 호주 제1대 석탄 수출국이자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사태 이후 연료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한 일본도 주요 발전사의 적자 누적, 미국 셰일가스 수요 증가 예상으로 연료탄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 호주 석탄업계 동향

 

 

 ㅇ 호주 석탄 업계는 글로벌 시황 악화 및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강세에 더해 국내 탄소세 등 관련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악화돼 고전함.

  -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호주 뉴캐슬 지역 광산업체의 생산 원가는 FOB 기준으로 평균 90달러 수준으로 석탄 가격 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주 주요 생산업체의 비용 절감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봄.

  - 호주의 주요 석탄 광산은 거대한 글로벌 원자재 기업(Glencore, Xstrata, Rio Tinto, BHP, Peabody, Vale)에 의해 운영되는데, 최근 호주 내 탄소세 등 각종 규제, 호주 환율 강세 및 고비용 생산구조 그리고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연료탄 공급 과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2년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섬.

 

 ㅇ 수익성 개선 위한 호주 광산 업체의 전략

 

 ① 보유자산 매각

  - 중국 최대 광산업체 선화그룹, 인도 국영 석탄업체 Coal India, 아디트야 벌라, 일본 4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에서 호주 주요 광산업체 리오틴토 자회사 Coal &Allied 지분 29%(20억 달러 규모) 매입 경쟁에 뛰어들었음.

  - 최근 동향 파악을 위해 상담 방문한 일본 주요 상사 3개사에서는 공통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상용화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에도 매장량이 풍부한 유연탄의 안정된 자국 공급 및 트레이딩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지속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밝힘.

 

 ② 인력 및 생산 물량 감축, 투자 보류

  - Xstrata-Glencore 는 6월 초, MT Owen 광산 인력 73명 감축을 발표하고 1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규모의 퀸즐랜드 주 신규 수출항 터미널 Balaclava Island terminal 확장 공사를 잠정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음.

  - 호주 국적의 광산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생산업체인 Whitehaven Coal은 이미 수익성 개선 위해 보유광산 중 헌터밸리 지역 Sunnyside 광산의 잠정 휴업을 발표한 바 있음.

 

  경쟁사와의 광산 및 인프라 공동 운영

  - 한편, 현재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Glencore-Xstrata가 주요 경쟁업체 Rio Tinto와 호주 주요 광산 자산 및 인프라 공동 운영을 고려해 눈길을 끔.

  - 두 업체는 NSW주 주요 유연탄 지대인 헌터밸리지역의 다수의 광산을 운영 중이며, 광산 공동 운영 및 뉴캐슬 지역 수출항 터미널과 철도 등 관련 인프라 공동 관리를 통해 최근 시황 악화에 대응하고자 현재 긴밀하게 협의 중

 

 

□ 시사점

 

 ㅇ 호주 주요 광산업체들은 경영환경 악화로 보유 광산의 지분을 최근 잇따라 시장에 매물로 내놓음. 이에 따라 기존 호주 내 자원 지분 투자로 학습효과를 본 중국, 일본, 인도의 주요 광산업체들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음.

 

 ㅇ 국내 업체 중에는 최근 포스코에서 16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규모로 Cockatoo Coal의 30% 지분 인수를 통해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탄(coking coal)의 향후 안정된 공급 확보에 나섰으나 전기 발전에 있어서 호주 연료탄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적극적으로 저가 매물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 시기

 

 

자료원: The Australian, Reuters, 현지 상사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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