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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한·중·일 무역 삼국지 이야기
  • 경제·무역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무역관 김윤태
  • 2013-06-10
  • 출처 : KOTRA

 

루마니아 한·중·일 무역 삼국지 이야기

- 수출품, 고부가가치화가 정답이다 -

 

 

 

□ 시장 특징

 

 ○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산업계는 물론 언론, 일반 국민까지도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전선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를 표시함. 사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수출경합은 매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우리나라와 수출품이 갈수록 겹치고 있어 세계시장을 놓고 3국간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임.

 

 ○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주요 50대 수출품목의 한-일 간 중복 비율은 20%선에서 2002년도에 42%로 급증하더니, 2006년도에는 절반인 50%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5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특히, HS Code 2단위로 비교하면 90% 가까이가 한-일 간 수출품목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나 양국 간 수출경쟁력을 좌우하는 치열한 대격돌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임. 이에 따라 한국의 주요 수출품 가운데 전기전자, 자동차, 선박, 철강 등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은 품목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됨.

 

 ○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이 루마니아 통계청 발표 2012년 수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중·일 삼국 간 대루마니아 수출실적은 중국이 21억 유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리나라가 4억 유로, 일본이 2억6000만 유로 선으로 가장 적으로 것으로 나타남.

 

 ○ 지난해 한·중·일 삼국 간 중복 비율은 관세율 코드 2자리(HS Code) 기준 시 루마니아 수출 상위 20대 품목 중 중복 비율은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음.

 

 ○ 우리나라의 대루마니아 상위 20대 품목 중 삼국과 겹치지 않고 독보적으로 상위에 링크된 품목으로는 관세율 코드 2710(6위, 석유와 역청유), 5402(11위, 합성필라멘트), 2917(19위, 유기화학제품) 등 3개 품목이었음.

  - 중국 또한 3개 품목이 우리나라와 일본과는 겹치지 않았는데, 그 품목으로는 9503(11위, 완구 및 유희용구), 5002(13위, 생사), 9405(15위, 램프와 조명기구) 등 중소기업 제품에서 월등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음.

  - 반면, 일본은 4002(7위, 합성고무와 기름에서 제조한 팩티스), 4016(15위, 가황한 고무제품)으로 원료를 1차 가공한 수출품이 한국과 중국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아무래도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양국보다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해석됨.

 

 ○ 삼국으로부터의 루마니아 주요 수입품 중 관세율 코드 4자리 기준으로 할 경우, 우리나라는 철강류·전자부품류가 상위권에 위치함.

  - 중국 또한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이 상위 1~5위 구간을 차지했으며, 철강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일본 또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으로 수출품목이 겹치고 있어 어느 때보다 3국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남.

 

한·중·일 삼국의 대루마니아 수출실적

            (단위: 톤, 천 유로)

 

한국

중국

일본

HS

중량

금액

HS

중량

금액

HS

중량

금액

합계

180,845.44

394,099.09

합계

766,791.14

2,093,267.73

합계

25,770.76

260,298.52

순위

1

7208

49,778.67

35,344.23

8517

2,141.21

181,957.69

8708

2,432.97

37,024.79

2

8408

4,458.76

25,108.23

8471

1,122.87

80,268.20

8536

804.75

24,081.45

3

8542

3.64

23,897.50

8529

517.72

64,387.58

8703

1,885.06

24,040.41

4

8527

510.57

22,008.60

8534

1,192.17

56,427.40

8538

492.74

13,928.37

5

7219

9,436.89

18,047.61

8414

14,082.27

45,174.74

8544

1,029.59

13,386.12

6

2710

21,050.96

15,892.17

8502

4,171.49

41,261.62

3926

403.79

8,878.24

7

3907

11,993.38

14,263.36

7210

51,017.70

40,748.14

4002

3,125.34

8,775.08

8

7202

14,709.00

13,388.86

8504

2,175.72

36,070.96

7304

3,222.62

8,616.76

9

8462

2,034.69

13,177.99

8473

1,848.19

35,859.13

8482

1,543.69

8,239.14

10

7210

14,045.14

13,134.51

8415

8,038.85

35,728.31

8547

199.97

5,640.20

11

5402

5,111.97

12,646.18

9503

9,804.73

33,292.16

8207

790.83

5,203.71

12

8502

834.17

9,145.11

8544

6,389.50

31,542.09

7228

4,051.05

4,920.27

13

5902

2,829.16

8,954.13

5002

704.77

30,336.53

8460

123.42

4,573.54

14

8207

1,444.71

8,513.91

7308

13,951.69

28,317.85

8308

451.15

4,561.26

15

8477

302.40

7,485.06

9405

6,998.23

26,884.72

4016

151.37

4,461.18

16

8708

1,019.16

7,032.70

8536

2,208.18

24,207.01

7326

317.44

3,652.61

17

8537

233.93

6,123.25

8528

2,237.40

23,301.45

8479

46.78

3,261.32

18

8479

697.24

5,502.58

8467

4,463.91

22,550.75

3910

216.50

3,258.56

19

2917

3,030.00

4,628.69

8412

1,367.99

22,092.62

8483

91.04

3,247.83

20

8517

24.21

4,582.48

8481

6,872.62

20,805.77

7318

458.46

3,227.50

자료원: 루마니아 통계청

 

 ○ 한·중·일 삼국의 대루마니아 수출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해 우리나라는 3억9400만 유로를 수출했으며, 중량기준으로는 18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중국은 21억 유로를 수출했고, 중량은 76만6000톤에 이름. 일본은 2억6000만 유로를 수출했고, 중량기준으로는 2600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삼국 간의 대루마니아 투자현황은 다음과 같음.

 

순위

국가

총 투자액(천 유로)

기업 수

비중

 

루마니아

35,807,864.9

187,697

50.33

18

중국

301,696.6

10,676

0.90

24

일본

149,967.7

250

0.45

26

한국

117,129.7

208

0.35

자료원: 루마니아 통계청

 

□ 시사점

 

 ○ 우리나라의 톤당 수출금액(전체 수출금액/전체 수출 물량 톤)은 2179유로인 반면, 일본은 무려 톤당 수출금액이 1만100유로가 넘어 우리의 5배에 육박했음. 심지어 중국도 2729유로로 우리보다 높았음. 우리의 수출품 중 가격 대비 비교적 중량이 많이 나가는 루마니아 수출 1위 제품인 7208(철 또는 비합금강의 평판압연제품)의 중량과 수출금액을 전체 수출액에서 제외하고 다시 산정하더라도 2737유로에 그쳐 중국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됨.

 

 ○ 이는 한·중·일 삼국 간의 수출이 철강류, 전기·전자, 자동차 및 부품으로 큰 업종분류에서는 겹치는 것으로 해석됨. 또 다른 면에서 우리의 대루마니아 수출품의 경우 중량은 작게 나가나 비싼 고부가가치 수출품에서 일본제품에 크게 못 미치고, 오히려 중국과 유사한 수준의 제품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 따라서 우리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 즉, 수출산업의 고도화(무게는 낮추고 가격은 높이는)가 우리 수출산업의 새로운 화제로 대두돼야 함을 알 수 있음.

 

 ○ 물론, 한·중·일 삼국 간의 수출현황 비교를 하나의 루마니아 시장을 놓고 분석하는 것이 너무 단순화한 것일 수도 있겠으나, 루마니아가 EU 시장의 일부이고 대표적인 중진국 시장으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음.

  - 이에 따라 일본 엔저 대공세로 수출품목이 겹치는 한국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 또한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임.

 

 

자료원: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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