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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금융계의 최신 이슈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정유경
  • 2013-06-09
  • 출처 : KOTRA

 

인도 금융계의 최신 이슈

 

 

 

□ 인도 금융계의 최신 이슈

 

 ○ 2009년 외국기업 금융 로드맵 작성 이후, 2013년 신규 은행허가권 신청을 7월 1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산업자본을 비롯한 인도 우체국 등 산업계 및 정부 부처에서 은행허가권을 신청함. 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산업자본의 금융산업(예금이 가능한 은행부문) 진출을 제한해 왔음. 이번 신규 은행허가권 승인 시 산업자본의 금융산업 진출을 허용할 것인지가 주목됨.

  - 당초 3~4개의 신규 은행허가권이 승인될 전망이었으나, 10년간 재정적인 문제가 없고 활동실적이 건전한 기업을 대상으로 7∼8개 수준의 신규 상업은행 설립을 허가할 방침으로 알려짐.

 

 ○ 지난 4월, 인도 남부 비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인도 chit fund에 대한 폰지 금융 사기사건으로, 인도 비도시 지역의 열악한 금융시스템 규제 및 개혁이 인도 정부의 주요 과제로 부상함. 이에 비도시 주민의 은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 현황

 

 ○ 2000년대에 들어 인도 경제의 고성장에 따른 금융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인도의 은행 총자산은 꾸준히 증가함.

  - 수익성과 건정성에서도 인도 은행은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편이며,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은 2000~2010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임.

 

자료원: 2011년 Boston Consulting Group

 

 ○ 높은 국영은행 비중

  - 인도 상업은행 중 국영은행이 인도 전체 은행자산의 63%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도는 국영은행 비중이 높은 수준임.

  - 이는 농업, 중소기업, 사회적 약자, 수출신용 등 우선부문에 대한 대출을 강화할 것을 의무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선부문에 대한 신용 확대에 기여했음. 또한, 금융 소외 해소 추진 등 인도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함.

  - 2009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높은 국영은행 비중으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된 측면이 있음.

  - 하지만 정부의 간섭으로 다양한 분야의 은행 영업활동상의 제약을 많이 받아, 금융 선진화에 장애가 됨.

  - 인건비 비중이 높아 노동의 비효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규모가 작은 다수의 국영 은행들로 규모의 경제 실현에 문제가 있음.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이나 총자산이익률, 적정자본비율 등에서 민간은행에 비해 낮은 수준임.

 

(단위: %)

분류

국영은행

민간은행

지점 수(개)

61,301

10,387

순이자마진

3.8

5.1

총자산이익률

1.0

1.3

총수칩 대비 기타 수입 비중

13.6

19.6

적정자본비율

13.3

17.5

인건비 비중

14.8

12.8

부실채권 비중

1.1

1.0

자료원: 2011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비도시 은행 기반 약화

  - 은행의 영업활동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어 은행신용이나 예금에 관해서 농촌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음.

  - GDP에서 은행예금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5년도 33%에서 2006년도에는 53%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인도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예금을 자택에 현금 보관하거나 친척 등에 위탁하는 형태의 비공식금융이 뿌리가 깊게 남아 있음.

 

 ○ ATM 부족 등 인프라 열악

  - 인도의 ATM 설비는 미국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BRICs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에 해당하는 등, 은행 업무의 자동화 수준이 매우 열악한 수준임.

 

국가

ATM 수(성인 10만 명 기준)

국가

ATM 수(성인 10만 명 기준)

인도

8.9

프랑스

109.8

호주

166.92

러시아

152.9

브라질

119.63

멕시코

45.77

자료원: 2013년 RIB 보고서

 

□ 진출 기회요인

 

 ○ 인도 정부에 의하면 인도의 중산층(연소득 9만~20만 루피, 약 180만~400만 원)은 2012년 7500만 가구에서 2020년에는 1억2000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2010~2020년간 연소득 50만 루피(약 1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 가구도 연평균 12.5% 늘어나는 반면 9만 루피(약 18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3.3%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이는 향후에도 고성장으로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빈곤층이 중산층으로 편입돼 인도의 구매력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함.

 

소득계층

2010년(100만 가구)

2020년(100만 가구)

연평균 증감률(%)

100만 루피 이상

4

18

14.0

50~100만 루피

6

20

11.3

20~50만 루피

22

50

7.9

9~20만 루피

75

120

4.6

9만 루피 미만

114

82

-3.3

자료원: 2011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투자 여건

 

 ○ 인도는 1990년대 금융개혁 및 WTO의 연간 12개 외국은행 점포 인정 요구에 따라 외국 은행의 진출을 허용하기 시작함.

 

 ○ 2004년에는 외국은행의 인도 민간은행에 대한 직접투자 상한 비율을 49%에서 74%로 상향조정함.

 

 ○ 2005년 2월, RBI(인도중앙은행, Reserve Bank of India)는 외국 은행 진입자유화를 향한 로드맵을 발표, 은행 간 합병을 촉진하기 시작했으며 상세규정을 마련함. 특히, 2005년 9월 점포 개설규제를 더욱 완화해 점포별 인허가에서 1년마다 인허가하는 것으로 규제를 개정한 바 있음.

  - 2009년 3월까지 외국 은행은 국내 민간은행에 74% 이내 출자 외에 지점을 100% 자회사 형식으로 설립함으로써 인도 진출이 가능하도록 허용함. 기존 지점에 대해서도 100% 자회사 설립을 인정함.

  - 그러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임.

 

□ 외국계 은행의 인도 진출 현황

 

 ○ 2011년 6월 말 기준 인도에서 영업 중인 외국은행은 37개로, 미국·영국·유럽계 은행이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그 중 Standard Chartered, HSBC, Citi은행 등 3개 은행이 외국은행 총자산의 62.8%(2011년3월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음.

  - Standard Chartered는 2013년 기준, 인도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음. 주로 대형사업의 지급보증을 하며, 인도의 높은 금리를 활용해 소매영업에서도 기반을 확보함.

  - HSBC은행은 대규모 대출능력을 갖고, 선진 금융기법을 통해 파생상품 등에서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음. 또한, 소매금융에서도 기존의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 해외은행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Citi은행은 1902년 이후 지금까지 기업 및 가계의 대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음. 인도에서는 투자, 소매금융, 보험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함.

 

은행명

국적

지점 수(개)

자산(억 달러)

Standard Chartered

영국

96

237.5

HSBC Ltd.

영국

50

202.9

Citibank N.A.

미국

43

248.4

Royal Bank of Scotland

네덜란드

31

48.9

Deutsche Bank

독일

16

63.9

DBS Bank Ltd.

싱가포르

12

52.9

BNP Paibas

프랑스

8

23.8

Barclays Bank Plc.

영국

10

53.1

Credit Agricole & Investment Bank

프랑스

6

16.8

Bank of America

미국

5

27.1

Bank of Nova Scotia

캐나다

5

21.0

Shinhan Bank

한국

3

3.1

The Bank of Tokyo-Mitsubishi UFJ Ltd.

일본

3

15.5

자료원: 2011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국내은행 인도 진출 현황

  - 현재 인도에 신한은행이 뭄바이·뉴델리·벵갈루루 3개 도시에 걸쳐 지점을 보유하고 있음. 푸네 등에 추가 지점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우리은행 및 하나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추가로 진출했음. 이 중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연내 현지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

 

□ 시사점

 

 ○ 인도는 여전히 불확실한 정부정책 및 규제로 어려움이 많은 시장임. 하지만 한-인도 CEPA 발효, 인도 내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 1위, 현대자동차의 선전, 한류 열풍 등 한국의 대인도 사업의 긍정적 외부효과가 어느 때보다도 큰 시점으로 분석됨.

 

 ○ 가전·자동차산업에서 치열한 경쟁에 닥면한 일본은 2013년 양국 총리 간 면담 시 지속적인 인도 인프라 개발을 위한 차관 등에 동의했으며, 일본계 은행의 인도 진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 따라서 한국 은행은 인도사업의 긍정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주요 경쟁국과의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면서 인도 시장의 적응력을 길러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중앙은행, 금융감독원,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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