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헝가리 도나우 강 범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윤병은
  • 2013-06-08
  • 출처 : KOTRA

 

헝가리 도나우 강 범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도나우 강 최고수위 기록, 중부유럽 큰 피해 -

- 재정적자 감축계획 세우던 헝가리, 재해복구 예산 문제로 골머리 -

 

 

 

□ 헝가리 도나우 강 최고수위 기록

 

 ㅇ 도나우 강 수위가 2006년 최고 기록을 훌쩍 넘겨

  - 6월 9일 일요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도나우 강 수위는 889㎝를 기록, 위험수위 860㎝를 넘어섰음.

  - 위험수위 860㎝는 2006년 대홍수 당시의 기록으로, 헝가리 재난관리당국은 수위는 점차 높아져 9월 자정 895㎝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함.

  - 헝가리를 관통하는 도나우 강 수위가 치솟으면서 부다페스트 시내 강변도로와 전차 선로가 물에 잠겨 일부 전차의 운행이 중단된 상황이며, 선박운행도 일부를 제외하고 중지된 상황

 

헝가리 부다페스트 강변 범람 위기

  

자료원: Világgazdaság Online, 6월 8일 기준

 

 ㅇ 최악의 시나리오, 5만5000명 대피해야

  - 현재까지 헝가리에는 큰 사고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1000여 명이 대피해 있음.

  - 헝가리 북서부 지역이 위험한 상태로 죄르(Győr), 에스테레곰(Esztergom)이 이에 해당함. 필리쉬마로트(Pilismarót) 등 3개 소도시는 물에 잠겨 보트로 식량과 식수가 공급됨.

  -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8일부터 에스테레곰에 머물고 있으며,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음.

  - 에스테레곰은 옛 헝가리 수도로 슬로바키아 접경지대이며, 현재 슬로바키아를 잇는 다리가 통제됨.

 

 ㅇ 유럽 중부지역 홍수로 난리

  - 지난 5월 말 독일 중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독일남부, 체코, 오스트리아 등 중부유럽에 사상최고의 물난리가 벌어짐.

  - 헝가리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지만, 도나우 강 상류가 불어나면서 피해를 보고 있음.

 

헝가리 위기 발생지역

주: SOS 표시가 위험지역

자료원: Árvíz Összefogás 페이스북(홍수 피해지역 자원봉사 사이트)

 

□ 무시할 수 없는 재해 리스크

 

 ㅇ 재해복구로 나라 곳간 축나

  - 페렌츠 쥬르차니 전 총리는 이번 홍수로 100억~300억 포린트(약 500억~1500억 원)의 경제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함.

  - 헝가리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510억 포린트(약 2500억 원)의 가용예산이 있으며, 시 정부도 80억 포린트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힘.

  - 헝가리는 지난 4일부터 8000명의 군 병력, 8000명의 긴급구조대, 1400명 수량전문가, 3600명 경찰을 동원했음. 또한, 강변 제방작업에 600만 개 모래주머니를 쌓았으며, 침수된 소도시 복구, 도로보수 등에 위 예산이 투입될 전망

 

 ㅇ GDP 갉아먹는 자연재해 리스크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000년 이후 중부유럽 홍수 복구에 투입된 비용을 산정해 눈길을 끔.

  - 체코는 2002년 710억 체코 코루나(약 4조9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피해 복구에 투입했는데, 이는 체코 GDP의 2.8%에 달했음.

  - 헝가리는 2010년 1470억 포린트(약 7000억 원)를 쏟아부은 이력이 있는데, 이는 GDP의 0.6%에 해당함.

  - 이번 홍수는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얼마의 비용이 들지 알 수 없는 상황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국에 부담이 될 것은 확실함.

 

중부유럽 홍수피해 복구비용

(단위: GDP 대비 %)

자료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Portfolio.hu

 

□ 헝가리 재정문제, 영향 없나

 

 ㅇ 최근 헝가리 재정적자 예상치, EU 발표치와 상이해 논란

  - 헝가리는 홍수문제 발생 이전인 지난 4월 16일 ‘2013~2016 경제수렴계획’을 EU 집행위에 제출한 바 있음.

  - 이 계획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재정적자 비중은 모두 GDP의 2.7%로 EU 요구조건인 3.0% 이내를 달성할 것으로 보였음.

  - 그러나 5월 3일 EU 집행위의 ‘춘계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의 GDP 대비 재정적자는 2013년 3.0%, 2014년 3.3%로 헝가리 정부 예측치보다 높은 수준

 

헝가리 거시경제지표 예측치

구분

2012년(실질)

2013년(추정)

2014년(추정)

실질GDP성장률

▲1.7

0.2

1.4

  - 개인소비

▲1.4

0.2

1.0

  - 정부소비지출

▲2.3

▲0.5

0.5

  - 총고정자본형성

▲3.8

▲1.5

0.8

  - 수출

2.0

3.2

6.2

  - 수입

0.1

3.0

6.1

소비자물가상승률

5.7

2.6

3.1

임금상승률

6.5

▲0.6

4.3

실업률

10.9

11.4

11.5

재정적자(GDP 대비)

1.9

3.0

3.3

국가부채(GDP 대비)

79.2

79.7

78.9

자료원: EU집행위, JETRO

 

 ㅇ 헝가리 정부 5월 말 2차 재정적자 감축계획 발표

  - 헝가리는 지난 4월 EU에 제출한 경제수렴계획에서 정부 부처 및 국회예산을 삭감해 2013년 929억 포린트, 2014년 949억 포린트를 동결할 계획이었음.

  - 그러나 EU 집행위의 재정적자 예측치가 정부의 기대치와 다르게 발표되면서 5월 말보다 강도 높은 예산 삭감계획을 세움.

  - 2014년 예정이었던 신 경기장 건설, 국회의사당 앞 공사를 연기해 추가로 600억 포린트 세출 감소가 기대됨.

 

 ㅇ 헝가리 재정 감축분, 수해복구 가용예산과 맞먹어

  - 헝가리 정부의 추가 감축 예산 600억 포린트는 이번 수해복구 가용예산인 510억 포린트와 맞먹는 수준

  - 수해복구에 어느 정도 예산이 투입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확실히 헝가리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함.

  - 특히, 정부에서 재정적자 감축계획을 다시 세울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기업 및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임

 

 

자료원: Világgazdaság Online, EU집행위, JETRO,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Portfolio.hu, Árvíz Összefogás,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헝가리 도나우 강 범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