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자유도지수 34위, 요르단은?

- 2013년 경제자유도 지수 보고서, 평가대상 185개국 중 33위 -

- 정부 운영 및 통화분야 제도개선 평가 돋보여 -

- 금융, 부패 등은 여전히 낮은 평가, 진출 시 참고할 필요 -

□ 정보 요약

 o 미 헤리티지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3년도 국가별 경제자유도지수 보고서(2013 Index of Economic Freedom)’에 따르면, 요르단은 총 10개의 평가지표에서 전년대비 0.5점이 오른 70.4점을 획득해 전체 조사대상 185개국 중 33위를 차지했으며, 중동 북아프리카에서는 4위를 차지

 o 전체 국별 순위는 33위로 작년 32위와 큰 차이가 없으나, 2개의 국가가 이번 조사에서 신규 평가대상 국가에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국가별 순위는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음.

 o 평가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요르단은 총 10개 평가항목 중 4개 부문에서 작년보다 점수가 나아졌으며 정부와 재산권 행사 부문에서 특히 많은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음.

  - 재산권 행사(금융자산을 포함한 재산권의 보호 정도를 평가): 55.0점 → 60.0점

  - 정부(GDP대비 예산 수준 등으로 평가): 67.0점 → 68.8점

  - 통화(통화 제도 및 정부의 개입 수준 등으로 평가): 81.2점 → 82.0점

 o 재산권 행사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그리 높지 않지만, 작년보다 가장 많은 개선(55점 →  60점)이 된 부문으로 평가됐으며, 교역, 투자, 금융 부문 등은 전년과 거의 유사한 평가를 받았음.

 o 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재정부문은 점수가 하락(93.7점 → 93.6점)했으며, 매년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부패수준, 재산권 보호, 금융 등은 2013년 평가에서도 작년보다 큰 진전이 없었음.

  - 부패수준은 45점으로 가장 평가가 낮았으며 그동안 정부의 많은 개선 노력에도 평가는 오히려 2점이 하락함(47점 → 45점).

2013년도 요르단의 부문별 경제자유도 지수

(단위: 점, 100점 만점)

자료원: 2013 Index of Economic Freedom, Heritage Foundation

주: 100점이면 완전 자유화, 0점이면 완전 통제

 o 미 헤리티지 재단이 발표하는 국가별 경제자유도 지수는 비즈니스와 교역, 통화 거래, 정부의 관여 수준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해 항목별로 자유화 수준을 평가해 각각 점수를 매기고 이를 가중 평균해 종합 경제자유도 지수로 발표되는데, 2013년에는 전년에 이어 홍콩이 89.3점으로 1위를 기록함.

  - 싱가포르(88.0점), 호주(82.6점), 뉴질랜드(81.4점) 등이 각각 2, 3, 4위를 기록

  - 한국은 70.3점으로 34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평가 점수가 공개된 185개 국가 중 최하위

 o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 중에서는 모리셔스가 8위(76.9점)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바레인, 카타르, UAE, 요르단, 오만 등의 순

2013년 주요 국가별 경제자유도 지수 및 순위

(단위: 점)

자료원: 2013 Index of Economic Freedom, Heritage Foundation

 o 미 헤리티지 재단이 발표하는 ‘국별 경제자유도지수’와 달리 기업 환경을 평가한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in Jordan)’에 따르면 요르단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순위가 183개국 중 93위로 전체 중동 국가의 평균 순위(93위)보다 더 낮은 순위를 차지

  -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 요르단은 UAE(33위), 터키(71위) 국가보다는 낮은 순위를 차지했으나 레바논(104위), 이집트(110위), 가자지구(131위), 시리아(134위)보다는 높은 순위를 기록함.

자료원: 2013 Index of Economic Freedom, Heritage Foundation, doing business in Jordan,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